[스크랩] 천간을 살펴 흐름 파악
천간에서 살펴보는 전체적인 흐름 파악
천간에서 음과 양의 차이는 무엇일까?
크기의 차이로 비교 하여 보자.
큰 것은 대이니 양이요, 작은 것은 소이니 음이다.
여기에 첨가하여 장단의 관계도 연관이 된다.
운에서 재운이 오는데 묵은 돈이 들어온다고 하여보자.
양일 경우는 길게 추정을 하여야 하고, 음일 경우는 짧게 보는 것이다.
가령 목으로 추명을 한다고 하여보자.
목은 3,8이다. 월로 추산을 하여보자.
양으로 볼 경우는 8개월이 걸리고, 음으로 볼 경우는 3개월이 걸리는 것이다.
생과 사로 비교를 하여보자.
사인 것은 양이요, 생인 것은 음이다.
여기에서의 생과 사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을 할 수가 있다.
성장적인 면으로 볼 대 성장을 멈추었다는 의미도 되고,
지금의 이루어진 형태에서 더 이상의 진전이 없다는 의미도 되고,
이제 커질 만큼은 다 커졌으니 더 이상 클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룰 만큼은 이루었다는 설명이고,
운에서 길흉으로 판단을 한다면 각각에 적응을 하되 덩어리는 큰데
당장의 길흉은 그에 해당하는 사항이지만 더 이상은 없다는 설명인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적어진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음은 그 자체에서 앞으로 그것이 변화와 발전을 하여
지금의 상태보다는 커지고, 불어나는 형태가 된다는 것이다.
길이면 길한데로 흉이면 흉한데로 말이다.
용도, 응용면으로 살펴보자.
바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양이요,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음이다.
결제대금을 받는 것을 예로 들어보자.
바로 사용할 수가 없으니 현금이 아닌 것이요,
현금화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약속어음이던 당좌어음이던, 부동산이던, 물품으로 받던
일단은 한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것이다.
물론 재주가 좋은 사람은 그것을 즉시 사용을 하기도 하겠지만
어찌하든 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입에 넣을 수가 없고 끊어야 한다든지,
익혀야 한다든지, 뜸을 들여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속도면으로 살펴보자.
느린 것은 양이요, 빠른 것은 음이다.
일을 처리하거나, 진행이 되는 과정의 빠르고 늦고의 차이인 것이다.
신속은 음이요, 완만은 양인 것이다.
사업을 시작하는데 서둘러야 할 것인가,
아니면 차근차근 돌다리를 두들기듯 신중을 기하여야 할 것인가?
판단을 하여줄 때 바로 이것을 판단하는 것이다.
운에서는 서두르는데 사주자체의 성향이 느긋하다면 어찌할 것인가?
절충을 하되 설명을 잘하여야 하는 것이다.
계속되는 운인가도 살펴보고,
참으로 빠른 판단이 필요한 것이 도한 추명의 요령인 것이다.
우선 대체적인 사항을 몇 가지 예를 들었는데,
실전에서 사주를 추명할 때 그저 음과 양만 논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부분을 간파하여야 추명이 되는 것이다.
음과 양의 구분은 누구나 손쉽게 어느 정도만 배운 분이라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실전에서 중요한 것은 음과 양의 구분이 아니다.
바로 이러한 점들을 간파하여야 제대로 추명을 하는 것이다.
배우기는 배울 만큼 배웠는데 왜 막상 실전에서 추명을 하려면 말문이 막히고,
기껏 한다는 소리가 충이니, 살이니, 합이니 하는 소리밖에 안 나올까?
그러다 보니 음---거시기---원인은 바로 이것이다.
그런데 핵심적인 부분은 ‘안 가르쳐 주어서 그래요’
하면서 지도하신 분을 원망하기도 하고,
본인이 아둔해서 그렇다 하기도 하고,
게을러서 그렇다고 하기도 하고 참으로 사연은 많은 것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스스로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추명을 할 때는 음양오행으로 설명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게는 엉뚱한 곳으로 집중을 한다.
꼭 족집게처럼 앞날을 예언을 하고,
과거사를 정확하게 짚어야만 그것이 잘하는 추명인 줄 알고 말이다.
물론 그것 실로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에 집착을 하다보면 커다란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보편, 타당성을 잃는 것이다.
처음부터 지나친 욕심에 부담을 갖지 말고, 과욕을 부리지 말라.
한 걸음, 한 걸음 디디다 보면 터득이 되고,
빠른 시일에 어느 정도의 성취감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배움의 기쁨이요, 즐거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