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원 리
原理(Princi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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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刑
刑은 三會를 河圖·洛書에 결부시켜 抽象할 수 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五行十星의 [合沖] 편에서는 三會의 三合과 方合을 [金對金, 水對木, 木對水, 火對火]로 짝을 지어 組合되는 글자로 刑의 原理를 설명했는데, 여기서는 河圖와 洛書를 그대로 오버랩(overlap)시켜 [金對火]의 相剋關係에 主眼하여 三刑을 설명해 보기로 한다.
이것은 天地間 각각의 위치에서 五行의 각 자리를 살펴볼 때 같은 범위에서 존재하지 않으므로 불안정한 기세로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간혹 金刑과 火刑의 同氣增幅 현상이 과연 地支를 開庫시키는 작용력에 一抹(일말)의 의구심을 갖는 학습자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三會 五行 相沖되는 관계로 배치하여 刑의 開庫 現狀을 설명할 수도 있으므로 이 방법을 택한 것이다.
앞의 그림에서 洛書에서 抽出된 오른편의 五行 相剋圖를 왼편 相生圖로 옮겨 그대로 겹치면 水와 木의 자리는 일치하고 [火 對 金]의 자리로 짝짓는 상황이 연출된다.
▶ 刑構成의 두 가지 버전
ⅰ. 同氣增幅
河圖 |
金 |
水 |
木 |
火 | ||||
局 |
巳 申 |
酉 酉 |
丑 戌 |
|
|
寅 巳 |
午 午 |
戌 未 |
方 | ||||||||
洛書 |
金 |
木 |
水 |
火 |
ⅱ. 三方相衝
河圖 |
金 |
水 |
木 |
火 | ||||
三 會 |
申 巳 |
酉 午 |
戌 未 |
|
|
寅 巳 |
午 酉 |
戌 丑 |
洛書 |
火 |
水 |
木 |
金 | ||||
[同氣增幅]을 보자면 金刑과 火刑에서 自刑을 제외한 나머지 글자 조합을 三刑으로 취했는데, [三方相衝]에서는 金火와 火金의 相剋 관계로부터 각기 方合과 三合의 글자로 대조하여 三刑의 글자 조합을 도출한다.
이때 午와 酉는 刑의 글자로 취하지 않으나, 이 또한 順四逆十의 數之極 배열로 五行 相剋의 不調和를 나타내는바 刑이 內包하는 搖動의 作用力이 나타난다.
이와 같이 金과 火의 자리를 겹쳐 놓으면, 亥와 辰이 빠진 寅申巳와 丑戌未의 세 글자 三刑을 確認할 수 있다.
▶ 三刑
洛書 |
火 | ||
三 會 |
寅 巳 巳 申 |
午 午 酉 酉 |
戌 未 丑 戌 |
河圖 |
金 |
2. 沖
沖은 陰陽五行說에서 가장 선명한 원리 체계로 성립되는 논리라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沖은 陰陽 不配偶와 五行이 相剋된 글자의 짝이 되는데, 이것은 엄밀히 글자를 땅바닥에 平面으로 배치했을 때 서로 마주보며 대립하는 對沖의 글자 조합이다.
위 방위도의 三線, 十二支 배열에서 相對하는 글자의 조합이 支沖인데 子午, 丑未, 寅申, 卯酉, 巳亥, 辰戌의 六沖을 살필 수 있다. 마찬가지로 四線 十干에서도 相對하는 각 글자의 조합으로 干沖을 말할 수 있는데, 이때 戊己土는 天頂(zenith)과 天底(nadir)를 中央(center)의 범위로 모두 끌어놓은 방위로 정해져 궁극적으로 支沖과 같은 평면의 배열이 불가하다. 까닭에 八字術 실제에서 沖이라는 용어를 잘 쓰지 않으며, 다만 五行의 生剋制化 측면에서 貼(첩)한 글자의 制伏(제복) 여하에 따라 八字 格局의 成敗를 조율할 때를 위주로 해서 활용하는 선에서 의미를 지닌다. 결론적으로 支沖은 益과 무관하므로 刑沖會合이 말하는 沖에 속하지 않는다.
支沖이 성립되려면, 十二支를 다 같이 땅에 固着된 質의 평등한 입장에서 편면 방위로 논한 것인데, 이와 달리 十二支를 空間에 배치하면 相對의 개념이 아닌 같은 圈域(권역) 대의 글자 조합으로 陰陽의 짝을 이루게 된다. 이것은 몹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 울타리에 놓인 陰陽의 두 글자는 대개 合을 짓기 마련이다.
支合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貴合이고 둘째는 六合이다. 이것은 어렵지 않게 地軸(지축, earth axis)과 연관지어 思惟(사유)해볼 수 있는데, 우선 貴合은 洛書의 軸(축)과 통한다.
洛書의 數를 그대로 담은 文王八卦를 十二支에 배속하면 艮(간), 丑土와 坤, 未土로 현재의 地軸 기울기가 거의 일치하는 불안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불완전한 상황을 극복하고 均衡(균형)을 도모하는 현상은 기준으로 한 각 圈域대별 陰陽 글자의 合으로 나타난다. 그림을 살피면 左에서 右로 「巳卯, 寅午, 丑未, 申子, 亥酉」의 글자 조합을 유추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貴人의 合이다. 天乙貴人은 干支 상호간의 衝, 中和를 도모하는 절묘한 글자들의 조합으로 구성되는데, 진정한 貴人은 陽貴와 陰貴의 두 글자를 모두 八字에서 보아야만 그것을 논할 수 있다. 經에 「貴人은 沖으로 貴를 잃고 合으로 顯한다」 했는데 이때의 合이란 엄밀히 따져 陰陽의 雙貴를 모두 갖춘 貴合을 뜻한다.
그러므로 十二支를 地支끼리의 관계에만 초점을 맞추면 丑未가 沖이 되지만, 이들을 空間에 배열하고 干支 상호간의 작용에 주안하면 丑未는 合이 된다. 이를테면 甲戊庚이 丑未를 보면 이때 陽貴 天乙과 陰貴 玉堂의 兩貴 모두를 갖춘 直貴를 논해야지, 沖으로 貴滅을 말해서는 안 된다. 또한 八字에서 貴落空亡은 몹시 꺼리는 현상인데, 兩貴를 갖추었다면 이미 貴合된 것으로 空亡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때 貴人의 두 글자가 떨어져있다 해도 合의 작용은 나타나므로 影響(영향) 또한 무시할 바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李虛中命書에 貴人 자리의 干合도 好命으로 여겼는데, 干支가 공히 流行하는 空間의 영역에서는 影響과 마찬가지로 遙繫(요계) 또한 헛된 것이 아니다.
貴合과 달리 六合은 地軸이 바로 선 河圖 相生의 象에 근접하는 十二支의 배열에서 비롯되는데, 「子丑, 寅亥, 卯戌, 辰酉, 巳申, 午未」로 陰陽의 짝을 이루는 圈域을 확인할 수 있다. 즉 軸의 기울기가 伏羲八卦의 象과 완전히 일치를 이루는 것은 아니므로 干合과 같이 一體가 되는 合化의 뜻과는 일말의 차이가 있다. 까닭에 六合이 표출하는 合五行은 合化五行과 달리 특별한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 한 象으로만 맺히고 物의 實得으로 체감되는 경우가 드물다.
3. 會
三會는 세 글자의 合을 말한다. 同氣를 띠는 글자들이 모여 氣의 集合을 이루고, 강력한 勢力圈을 짓는 현상을 會라 한다. 응집된 旺氣는 먼저 八字의 衰神들을 沒死(몰사)시키는 顚倒(전도, reverse) 국면을 야기할 때가 많다. 會가 지니는 긍정적인 生産의 의미는 八字에 없는 虛神(invisible god)을 觸發(촉발)시키거나, 合化를 성립시켜 得益을 구체화하는 데 있다. 이를테면 坤命에 財旺하면 無官해도 夫德이 있다는 얘기와 통한다.
方合은 洛書에 배열된 十二地를 四方의 方位圈으로 묶어 「寅卯辰, 巳午未, 申酉戌, 亥子丑」과 같은 세 글자의 조합 地帶로 성립되는데, 同氣의 陰陽 두 글자가 만나 四土의 안식처를 두게 되니 몹시 有情한 會合이 되는 것이다. 보통 땅에 寄着(기착)된 質의 合은 온전한 一體로 변하기 어려운데, 土가 배합되면 한결 合力을 제고한다. 비유하자면, 男女가 서로 떨어져 있지 않고 같은 동네에 살므로 緣分을 맺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土의 安息處를 구한 셈이니 合의 농도가 짙다는 얘기다. 까닭에 이 세 글자는 다 같이 具備되어야만 合局을 지을 수 있고 또 合했다 해도 干合과 같이 각자의 기능을 잃지 않는 특징이 있다.
方合과 달리 三合은 地面이 아닌 空間 圈域의 會合이다. 그래서 方合과 달리 半合이 성립되는 것이다. 三合의 勢力圈을 평면으로 나타내면 흡사 河圖의 五行 相生 배치와 같다.
古書의 干支會合理化에서 合化와 不化의 조건을 명기한 대목을 살피면, 干合과 거의 동등한 개념으로 다루는 게 三合이다. 이를테면 가령 亥卯未 木局을 지어도 春冬月의 旺相期에 生하지 않은 한 化木이 되지 않고 不化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어찌 三合이 干合과 같을 수 있으랴. 비유컨데 이 또한 方合과 마찬가지로 陰陽의 두 글자가 配偶를 이루어 同氣의 庫地에서 蜜月(밀월)을 즐기는 격이지만, 同氣의 一氣로 충만할 뿐이지 새로운 個體를 生産하지는 못한다. 다만 갇히고 어두운 공간에서 자신의 屬性을 잃는다는 점에서는 方合과 차별되고 干合과 같은 성질을 띠게 된다. 合局이 나타내는 하나의 旺氣는 이미 六神物象(Modole 4)에서 언급한 것처럼 月令을 얻는 것과 무관하게 드러난다.
4. 合
合에는 五合과 六合이 있는데, 이는 곧 干合과 支合을 말한다. 六合은 의미가 대강을 앞의 沖에서 설명했으므로, 여기서는 干合을 주로 논하겠다. 干合이야 말로 生産과 得益의 진정한 작용력이라 할 수 있다. 刑沖도 결국 開庫로 야기되는 干合의 合化와 不化 여부에 따라 得失을 계량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合을 이루는가. 「甲과 己, 乙과 庚, 丙과 辛, 丁과 壬, 戊와 癸」가 각각 合을 짓는다. 合論에는 五行說이 개입될 여지가 별로 없다. 오직 陰陽의 한 글자씩이 相合하는 陰陽說로 다 설명된다. 命理가 五行說을 축으로 陰陽說을 결부시키지 않으면 안 될 절대 요인이 바로 合論에 연유한다. 그런데 陰陽이 무조건 合하는 게 아니고, 合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우선은 같은 圈域에서 서로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十干의 配合 圈域은 河圖에서 바로 유추해낼 수 있다. 河圖의 數는 「一과 六, 二와 七, 三과 八, 四와 九, 五와 十」이 각각 서로 合하는 뜻이 있음을 나타낸다. 이것을 十干의 數象 차례로 적용하면 一甲이 六己와 合하고 二乙이 七庚과 合하는 작용을 쉽게 설명할 수 있다. 그런데 왜 甲己가 合하면 土로 化하고, 乙庚이 合하면 金으로 化하는 것일까. 여기에는 두 가지 說이 존재한다. 먼저 五行이 있기 전에는 필시 陰陽老少가 있었고, 水火木金의 氣가 대립하여 土를 형성하니, 五行의 끝자리에 있는 土가 甲己化土로 먼저 시작되는 이유는 水火木金의 質이 土에 依託(의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水는 土가 아니면 흐르지 못하고, 火는 土가 없이 태울 수 없으며, 金은 土가 없이 生하지 못하고, 木은 土가 없이 生長할 수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土로 시작에서 金, 水, 木, 火의 순서로 각각의 干合이 生産하는 個體를 논했는데 그리 매뜨러운 설명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合化의 다른 一說로는 遇龍則化(우룡즉화)라, 즉 辰龍을 만나면 化한다고 했으니, 甲己年에는 戊辰月이 되므로 甲己合土요, 乙庚年에는 庚辰月이 되므로 乙庚合金이 되는 식으로 이러지는 논리가 있다. 滴天髓闡微에서 任鐵樵는 十干이 合하면 변화되고 반드시 五土를 얻은 연후에 완성된다 했는데, 이 五土가 곧 辰으로 春節에 생물이 體를 이루고 氣가 열려 활발해지니, 草木의 싹이 辰月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化氣의 元神이 發露함을 설명했다. 明代 陶宗儀(도종의)는 甲己年은 丙寅 月建이 시작되어 丙火가 土를 낳으니 甲己合土가 된 것이고, 乙庚年에는 戊寅 月建이 시작되어 戊土가 金을 낳아 乙庚合金이 된다 했으니 다 같은 말이다.
어쨌든 十干은 서로 신속하게 合하고, 合하고 나면 자신의 屬性은 잃게 되는 合體를 이루어 새로운 氣運을 生産하는 뜻을 發한다. 八字術 實戰에서 合化를 능히 體感할 수 있는 바를 實得이라 하고, 이때 命主는 분명 구체적으로 얻는 것이 있음을 실감한다. 이와 달리 象만 잡히고 손에 쥐는 것은 없는 경우 또한 허다한데, 이때는 合化가 아닌 不化의 경우다.
▶ 合化
合化五行 |
合 |
合化의 成立 |
木 |
壬丁 |
月令 寅卯, 運支 寅卯, 會木局 |
火 |
戊癸 |
月令 巳午, 運支 巳午, 會火局 |
土 |
甲己 |
月令 巳午辰戌丑未, 運支 巳午辰戌丑未 |
金 |
乙庚 |
月令 申酉, 運支 申酉, 會金局 |
水 |
丙辛 |
月令 亥子, 運支 亥子, 會水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