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추나요법의 3단계
추나요법의 3단계
추나요법은 3단계로 나누어 증상과 연령에 맞게 적용하고 있는데, 단계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1단계 "핵귀요법"
부어 있는 디스크와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완화시키는 요법으로, 추나요법을 시행하기 전에 약 2주간 청파전을 복용시키고 급성기의 통증이 사라지면, 추나 요법을 시행한다. 척추가 비뚤어지면 디스크가 튀어나가게 되고, 일단 튀어나간 디스크는 붓게되어 신경을 누르게 된다. 이때 청파전을 복용하게 되면 부은 디스크의 부기가 빠져서 가라앉아,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는 것을 줄어들게 한다. 또한 디스크의 염증을 가라앉게 해주므로 아프던 통증이 많이 소실된다. 그런 다음 비뚤어진 척추와 골반을 교정하여 반듯하게 해주면 된다. 그러나 이러한 약을 복용하지 않고 디스크가 부어 있는 상태에서 추나요법으로 뼈만 맞추게 되면 부은 디스크가 잘 가라앉지 않아 통증이 계속 남아있게 된다.
2단계 "양근요법"
인대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어 척추를 잡아주는 힘을 키워주므로써 척추가 다시 비뚤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요법이다. 디스크가 한쪽으로 밀려나와 부풀게 되면 그 쪽 뼈에 붙어 있는 인대도 늘어나 버리게 된다. 핵귀요법으로 치료해서 디스크의 염증과 부어오른 것이 줄어들어 통증이 없어졌다 해도 그쪽 인대도 늘어나고 얇아져서 다시 디스크가 밀려 나올 수 있다. 이때 양근탕으로 늘어난 인대를 수축시켜 주고 얇아진 인대의 벽을 두껍게 하여 튼튼하게 해 주면 다시 밀려 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3단계 "보골요법"
녹용과 녹각을 함께 고아 묵처럼 만들어 보음제 처방과 섞어서 복용하는 방법으로 뼈에 칼슘을 보충해 주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골막을 튼튼하게 형성해 주는 요법이다. 이미 퇴행화 하여 뼈가 찌그러지고 디스크가 얇아지고 검게 되었거나 척추뼈의 둘레에 뾰족한 골극이 형성되어 주위의 인대와 연조직에 자극을 줄 때 그리고 척추뼈에서 칼슘이 많이 빠져나가 골다공증이 함께 있을 경우에는 보골 요법으로써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뼈 주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 뼈가 퇴행화 되는 것을 지연 또는 축소시킬 수 있다. 또한 인대와 연조직이 부어 염증이 생긴 것을 제거해 주므로써 통증이 제거된다. 노인들의 퇴행성 척추질환은 보골 요법 중 대표적인 용각교탕을 쓰며 나법 치료를 1주 1∼2회 정도 하는 것이 좋다. 퇴행성으로 뼈가 자라서 신경에 자극을 주어 염증이 생겼다해도 보골 요법으로 퇴행성을 치료하게 되면 뼈 주위의 인대가 두꺼워지고 튼튼하게 되어 골막을 두껍게 형성해주므로 골극(자라난 뼈)이 계속 신경에 자극을 준다해도 염증이 생기지 않으므로 통증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20∼40대까지의 디스크 환자의 치료기간은 약 3∼4개월 정도로 추나 요법과 동시에 핵귀요법, 양근요법을 주로 시행한다. 치료기간 동안 청파전과 양근탕을 교대로 4∼6회 정도 복용하는데 치료 중 통증이 남았으면 청파전을 더 복용하게 되고 통증이 많이 소실되면 디스크를 감싸고 있는 인대가 늘어나 얇아져 있는 것을 두껍게 해주고 수축시켜 주는 양근탕을 복용한다. 만약 연 조직이 부어 있거나 염증이 있거나 인대가 늘어나 얇아진 상태에서 교정 치료만 받게 되면 울려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는데, 뼈를 바로 맞추더라도 하루 이틀 지나면 다시 비뚤어지게 된다. 따라서 교정치료와 함께 약물요법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같은 치료법을 사용하면 3∼4개월을 전후로 수술 없이도 디스크 질환의 치료가 가능하다.
50대 이상의 노년층, 퇴행성 환자들은 주로 핵귀요법과 보골요법을 하면서 추나 요법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 디스크 환자의 경우 이미 뼈가 퇴행화 되어 약해져 있는 상태라 약물요법에 70∼80% 의존하기 때문에 교정치료를 받지 않아도 약물요법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심한 퇴행성 환자의 경우에는 교정치료가 오히려 자극이 되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추나요법은 받지 않고 약물요법만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보통 디스크의 경우 추나요법 치료로 3∼4개월이면 완치가 가능한데 이러한 치료법은 개개인의 병력에 따라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고 짧아질 수도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추나요법과 약물요법을 병행할 경우 그 치유율이 두 시술 중 한가지만 했을 경우보다 효과가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