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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財 星 論

myunam 2009. 12. 17. 16:40

財 星 論

 

* 財格에 比劫이 나오면 무조건 忌神이므로 官星을 用해야 된다. 특히 偏財格은 官이 있어야 발복할 수 있다. 官이 없으면 格이 떨어진다. 正財格에는 劫財가 破格작용을 더욱 심하게 하는데, 한편으로 財星은 驛馬殺과 같아 사주에 財星이 많이 있으면 사방으로 많이 돌아다니는데, 印星이 많이 있으면 안 돌아다닌다. 아울러 天干에 있는 財를 驛馬로 볼 때는 야생마(野生馬)로 보고, 地支에 있는 財를 驛馬로 볼 때는 마구간에 매어있는 말로 본다.

 

* 財格에 正偏財가 혼잡하거나 재격이 아닌 사주에도 正偏財가 혼잡되는 것은 좋지 않은데, 陰日干은 혼잡되어도 크게 나쁘지 않다. 그러나 陽日干은 안 좋은데, 특히 남자의 경우 時上偏財格에 正偏財가 혼잡하면 부모와의 갈등이 심하다. 陰日干은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괜찮다. 그러나 시상편재격에 身旺하고 官印이 잘 짜여져 있으면 貴命이다.

 

* 正財格에 印星이 있을 경우, 正印이 있으면 官運에 발달하고 偏印이 있으면 偏財運에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으로 日地에 있지 않은 偏財格은 대부분이 대중유통재(大衆流通財)인 경우가 많다.

 

* 正財는 傷官이 生하는 것이 좋고, 偏財는 食神이 生하는 게 좋다. 한편 財星이 약하고 官星이 旺한데 食傷이 없으면 우둔한 처를 만나거나 처가 몸이 골골하고, 財가 弱하여 食傷을 쓰는 경우 印星運이 올 때는 계획은 좋은데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無財사주에 食傷만 있는데 劫財나 羊刃이 旺하면 극처(剋妻)한다.

 

* 財格에 比劫이 忌神이거나 比劫이 있는 사주는 투자하면 거의 실패하니 아예 사업할 생각을 않는 것이 좋고 봉급생활이 길하다. 사주에 官殺이 있어 비겁을 극제하면 관직(官職)이나 회사에서 중역(重役)이 될 수 있다. 한편으로 身弱한 사주는 比劫이 地支에 뿌리가 하나 정도 있는 것은 좋다. 그러나 天干에 투출되어 있는 것은 안 좋다. 이처럼 比劫이 用喜神이 되면 자유업(自由業)으로 돈을 버는 경우가 많고, 正財格에 傷官이 用神이면 기술업(技術業)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 한편으로 재다신약(財多身弱)한 사주가 사업을 할 경우에는 동업을 해야 발복(發福)하는데 오래 가면 배신이나 손재수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財多身弱한 사주가 직장생활을 할 경우에는 財政계통에 인연이 많다. 또한 재다신약한 사주에 七殺이 있으면 財星인 처가 귀살(鬼殺)을 만들어 처로 인해 망하거나 官災를 겪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몸이 몹씨 아픈 경우가 생긴다.

 

* 財多身弱한 사주에서 원국에 있는 羊刃이나 劫財를 用神으로 썼을 때, 年運에서 다시 羊刃運이 오면 좋지 않다. 한편으로 재다신약한 사주에서 陰日主는 부자가 될 소지가 있는데, 陽日主는 오히려 큰 사건을 일으킬 소지가 많다. 陽日主는 돈만 생기면 작첩(作妾)이나 주색잡기(酒色雜技)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陰日主는 그렇지 않다.

 

* 從財格의 사주는 남녀 모두 거의 부모를 배반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의 경우가 특히 심한데, 처가에 파묻혀 사는 경우가 많다. 한편으로 從財格은 眞從이면 상당히 富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從財는 오래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 正財가 空亡이거나 絶地에 있으면 得財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하고, 財星이 合해있는 사주가 대체적으로 인색하다. 한편 年柱에 食傷이 있어서 생하는 財는 오래가지 못하는 경향이 많은데, 그 이유는 祖上이나 부모의 유산(遺産) 또는 후광(後光)으로 얻은 재물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年上에 있는 偏財는 자손들이 활용하거나 지키지 못하고 유산다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 남녀 모두 土日主의 사주가 身弱하면서 財星에 해당하는 水가 강하면 돈이 흐르기 쉬우니 절대로 남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함부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

 

* 財格에서 財가 12神殺의 劫殺이나 亡身殺에 해당하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으며 돈을 버는 경우가 많다.

 

* 남자사주에서 日支에 있는 財가 用神인데  剋되면 처와 생이별(生離別)하기 쉽다. 또한 天干에 財가 있고 地支에 劫財가 있는 것처럼 財星과 陽刃이나 劫財가 같이 있을 경우를 인두재(刃頭財)라 하는데, 외화내빈(外華內貧)으로 겉보기에 비해서 별볼일 없다. 이럴 경우 陽日干에 正財가 있고 劫財나 陽刃이 있으면 剋妻하기 쉽고, 陰日干에 정재가 있고 겁재나 양인이 있으면 剋父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偏財가 天干에 있고 地支에 羊刃이나 劫財가 있으면 父親이 비명횡사(非命橫死)하거나 객사(客死)하는 경우가 많은데, 天干의 比劫이 庫속에 들어있는 財는 破剋하지 못한다.

 

* 남자사주에서 財星이 庫중에 있는데 開庫하면 賢妻를 만나거나 내조를 잘하는 처와 인연이 있고, 開庫되지 않으면 本妻와 無情하거나 떨어져 사는 경우가 많다. 正財가 辰戌丑未 庫중에 있으면 처와 不和하거나 집안에 憂患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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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재의 능력과 역할

 

* 관살(官殺)을 생(生)한다.
* 식상(食傷)을 설기(泄氣)한다.
* 인성(印星)을 극제(剋制)한다.

 

1) 官殺을 生하는 役割
명예중심, 원리원칙, 치밀성, 책임완수, 공사(公私) 분명, 융통성 부족
현실유지, 안정추구, 근검절약, 인색, 꾸준성, 일 중독, 과로

 

* 正財가 正官을 生하는 구조로 짜여져 있으면,
명예와 명분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는 관료적이며 보수적인 성향으로 원리원칙을 고수하는 치밀한 성격으로 기존에 세운 계획이나 한번 만들어진 틀을 좀처럼 바꾸지 않고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항상 꾸준하게 변함이 없고 경거망동을 하지 않는 믿을만한 타입으로 매사에 근검절약하는 자세로 현실적이나 융통성이 부족하고 인색한 편이다. 그러므로 官印으로 짜여진 사주보다 현실참여나 官을 대하는 면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데, 남녀 모두 너무 일에 빠져 과로하거나 가정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다.

잘 어울리는 직업으로는 공무원 도는 사기업(私企業) 같은 직장인데, 그 중에서도 재무나 경리 계통의 관련업무가 잘 맞는다.

* 正財가 偏官을 生하는 구조로 짜여져 있으면,

우선 먼저 재생살(財生殺)이 되는지를 살펴야 한다. 즉 일간의 통근(通根) 여부와 편관의 제화(制化) 상태를 관찰하여 재생살의 피해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재생살이 이루어지는 사주의 특성과 일어나는 현상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먹고 살만하거나 고생이 끝날만하니까 죽었다'는 식으로 재산이 늘어나거나 생활이 안정되고 현실적인 만족을 느낄만하면 殺의 작용이 일어나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 또는 관재(官災) 등 대부분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져 건강이나 직업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 正財가 官殺을 생하는 구조에서 日干이 강하고 힘이 있으면 어지간한 官殺의 작용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나, 官殺이 혼잡되어 있으면 변화가 많고 굴곡이 심하여 직업이나 추진하는 일 등에 안정을 취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다.

 

2) 食傷을 泄氣하는 役割

실천능력, 현실에 충실, 활동공간 확보, 근면 성실
재테크 활동, 생재수단, 욕구발동, 재물 집착

 

* 正財가 食傷을 泄氣하는 역할은,

물질(物質)과 환경(環境) 또는 공간(空間)에 해당하는 正財가 수단(手段)과 재능(才能) 또는 시간(時間)에 해당하는 食傷의 작용을 활용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식상생재(食傷生財)보다는 적극적이거나 능동적이지 못하다. 즉 기존의 財的인 바탕에다 食傷이란 수단과 재능을 활용해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 正財가 食神을 泄氣하는 구조로 짜여져 있으면,

안정을 추구하는 정재의 특성에 따라 치밀하고 현실적인 감각으로 정상적인 食神의 재능과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되니 근면하고 성실하게 財를 활용한다.

* 正財가 傷官을 泄氣하는 구조로 짜여져 있으면,

강한 소유욕을 나타내는 正財의 특성과 편법적인 방법을 활용해서라도 財를 취하려는 傷官의 특성에 따라 재물에 대한 끝없는 집착과 과욕으로 나타난다. 이 때에는 傷官을 억제하는 印星이 있어야 궤도이탈을 하지 않고 꾸준하게 재를 운영할 수 있다.


3) 印星을 剋制하는 役割

이상과 현실, 계획과 실천, 욕심과 양심, 학업과 재물의 갈등

 

* 현실참여와 공간 확보란 실용적인 財星으로 이상과 계획이란 精神的인 印星을 剋制하는 것인데, 財剋印이 지나쳐 탐재괴인(貪財壞印)이 되는가의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 財剋印이 지나쳐 탐재괴인(貪財壞印)이 되면,

학업이나 신앙생활을 중단하거나 가치관의 혼란이 일어나며, 지나치게 현실과 재물에 집착하여 주위로부터 비난을 받으며, 받을 복에 해당하는 印星이 官殺과 日干의 통로역할을 감당하지 못해 시간이 흐를수록 財生殺의 피해로 나타나기 쉽다.

* 印星이 旺한 사주에 正財가 印星을 조절하는 구조로 짜여져 있으면, 正財가 食傷의 작용을

 

보호하는 역할인지 官殺을 도와주는 역할인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 官殺의 洩氣가 지나친 印星을 正財가 조절하는 구조로 짜여져 있으면,

자신만의 노하우나 실용적인 지식 또는 자격증으로 자리를 확보하여 활동한다.

* 食傷을 破剋하는 인성을 正財가 조절하는 구조로 짜여져 있으면,

직설적이 즉각적이며 실천적인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자리를 확보한다.

 

2.정재의 특성과 성격  

                            2. 정재의 특성

소유욕(所有慾), 치밀성(緻密性), 현실적(現實的), 안정적(安定的), 실용적(實用的), 보수적(保守的), 고정적(固定的), 실천능력(實踐能力), 신용(信用), 근면(勤勉), 성실(誠實), 노력(努力), 정확(正確), 정도(正道), 충실(充實), 집착(執着), 치밀(緻密), 현금(現金), 정당한 취득(取得), 정당한 자산(資産), 검소(儉素), 저축(貯蓄), 보관(保管), 양심(良心), 자기수련(自己修鍊), 책임완수(責任完遂), 공사분명(公私分明), 인색(吝嗇), 애정(愛情), 연애(戀愛), 내수(內需), 명예(名譽), 승진(昇進), 취직(就職), 진급(進級), 발령(發令), 합격(合格)

 

3. 정재의 성격

* 正財는 자기 노력에 의하여 발생하는 財物과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 수입원(收入源)이며, 현실생활이나 현재의 조건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財星을 파악한다는 것은 그 命主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것과 같다.


* 正財의 성격 중 두드러진 특성은 소유욕(所有慾)과 치밀성(緻密性)을 들 수 있으며, 생활적인 면에서는 안정적(安定的)이고 실용적(實用的)이며, 대인관계나 일처리는 公私가 분명하며 실천력(實踐力)과 근면성(勤勉性)이 뛰어나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반면, 융통성이 부족하거나 보수적(保守的)이고 변화를 싫어하여 고정적(固定的)이거 지나친 집착성(執着性)이 흠이 된다.

* 正財의 소유욕은 偏財와 달리 막연한 기대에 의한 것이 아니고, 지극히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건과 상황을 말하는 것인데, 소유욕이 적당하면 애착(愛着)이라 할 수 있으나 지나치면 집착(執着)과 인색(吝嗇)이 되므로 주변 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
특히 日干과 정재가 합할 경우에는 집착하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 것이 자칫하면 탐욕(貪慾)과 과욕(過慾)으로 변질되어 화근(禍根)이 될 수 있으니 잘 살펴야 한다.

* 정재격이 成格 되고 중화를 이루면 성품이 착하며, 관리적인 측면에서 탁월한 통솔력을 발휘하고 경제관념이 뛰어나며, 스스로 노력하여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다. 부모덕이 있어 초년에 유복하게 자라는 경우가 많다.

* 매우 성실하고 영리한 편이며, 근검 절약 정신이 매우 강한 사람이다. 정재격의 사람은 명예와 신용이 좋은 편으로 복록(福祿)이 함께 하는 命이며, 정의와 公論을 존중하고, 시비 또한 분명하여 의협심이 강한 사람이다.

* 정재격으로 구성된 命은 대체로 결혼전보다 결혼이후에 성공하게 되는 경우가 많거나 發福하기 쉬우며 처의 福德이 크다.

* 정재격에 食傷의 쓰임이 중요하면 치밀하고 계산적이며 경제에 뛰어난 감각을 발휘하고 신용을 바탕으로 財를 축적하나 만족을 느끼기 어려우며, 지지에만 財가 있는 경우에는 구두쇠 소리를 듣기 쉬우며 실속 있는 부자이다.

* 정재격에 官을 쓰게 되면 관리 면에서 능력을 발휘하게 되고 특히 경제, 금융, 재무, 행정 등의 관리업무에 두각을 나타낸다.

* 정재격에 印星의 쓰임이 중요하게 되는 경우에는 사업을 하면 망하기 십상이고 매사에 성패가 多端하다. 금융관리나 재정기획, 교직 등의 직장생활이 유익하다.

* 정재격에 比劫의 쓰임이 중요하게 되면 財가 많아 신약한 경우로 형제나 친구의 도움이 크다 하겠으나 동업 등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 財는 남자에게는 아내이며 또 재물이니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는 財의 투출은 좋게 보지 않는다. 財가 투출된 사람의 성격은 화려하고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실속이 없게 되고, 또 가벼워 보일 수 있으며, 말만 앞세우는 진실성이 부족한 면을 많이 보이게 된다.

* 정재격은 인간미가 넘치고 가장 모범적인 사람이라 할 수 있지만 劫財나 陽刃 등에 의해 破剋되면, 성격이 편굴해지고 보통 이하의 命이 된다.

 

편중되거나 혼잡한 정재격의 특성


* 正財가 格을 이루었으나 財多하거나 혼잡되어 왕하게되면 오히려 경제적 관념이 부족하여 실수하기 쉬우며, 부모의 덕을 보기 어렵거나 강하거나 억센 처를 만나기 쉽다. 食傷이 없으면 손 안대고 코풀려하니 게으르고 남에게 시키기 좋아하고 겉은 화려하나 실속이 없고 사치, 낭비를 하게 된다.


* 男命은 안에서는 꼼짝못해도 밖에서는 허풍을 떨며 여자관계가 복잡하게 되고 학문이 길지 않으며, 女命은 시어머니와 갈등이 심하게 되고 남편을 꼼짝 못하게 만들어 기를 꺾게된다.

* 正財가 태과해도 어느 정도 신왕하면 비록 조급하기는 하나 맺고 끊는 결단력이 있지만, 신약하면 동작이 느리고 우유부단한 성격이다.

* 사주에 財가 태과하면 財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하다. 거기에다 신약하면서 偏官이 같이 있으면 돈으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일어난다. 또한 청년 시절에 色情으로 인한 災厄을 당하기 쉽다.

* 比劫이 많아 財格이 剋을 받게 되면 群劫爭財가 되어 매사에 손재가 따르고 성사되는 일이 없게된다.

* 官이 많아 財가 약해지면 허세나 명예 때문에 財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로 食傷의 도움이나 印星의 구조가 없게 되면 財는 곧 殺이 되어 나를 극하게 되니 재물의 욕심은 살신지화가 되기 쉽다. 소심하고 쉽게 포기하며 타인에 대한 피해의식이 강하다.

* 정재격인 사람은 총명한데, 正財가 태과한 중 比劫의 억제가 없으면 사람은 건실하나 곧음을 넘어서서 완고하고 우매하기 쉽다. 한편 정재격이 힘이 없거나 정재가 不及인 사람은 인격에 힘이 없고 역경이나 곤경에 부딪 히는 경우가 많으며, 시기심이 강하고 체념을 잘하여 소심해진다.

 

3.정재격의 구성  

제2장  정재격의 활용법

 

1. 정재격의 구성


* 正財格을 파악할 때 중요한 점은, 日干의 通根여부와 食傷의 生助를 받고있는지 官殺을 향하고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여야 한다.


일간의 통근에서는 地支에 있는 建祿에 해당하는 比肩을 원칙으로 하며, 劫財에 통근할 경우에는 겁재의 역할이 순수하지 못하여 得失이 교차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정재격은 比劫의 모양에 따라 쓰임이 달라지니 비겁의 향방을 잘 살피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

 

* 正財格에 比劫이 많으면 우선 먼저 官星을 활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食傷으로 화겁(化劫)하여 財를 보호할 수 있다. 단 이 경우에는 한두 번의 損財나 실패는 감내해야 하며, 일간이 弱하더라도 지지에 통근하였다면 食傷이나 官殺을 다룰 수 있으나 통근하지 못한 財多身弱 사주는 오히려 財로인한 피해를 입기 쉽다.

 

* 正財가 食傷의 지원을 받으면 食傷은 比劫의 기운을 財로 통관시켜 財를 강하게 만들어 재물이나 자신의 소유에 대한 집착으로 발전하게 되며,

 

* 正財가 官殺을 生하게 되면  官은 財를 겁탈하는 比劫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원리원칙에 입각하여 안정성을 추구하며 자신의 임무를 꾸준하게 성취한다.

 

* 정재격은 透出되어 있으면 뿌리가 튼튼해야 하며, 뿌리가 약하면 오히려 地支에 있는 것만 못하다. 정재격에는 食傷과 官星이 正財를 중심으로 다투지 않고 기운이 모여 있어야 上格이 된다.

 

* 財는 나를 기르는 養生의 근원이 되는 것으로 正財格은 合沖에 민감하게 작용한다. 

 

* 四吉格중의 하나인 정재격은 신왕함을 필요로 하고, 다스릴 수 있는 한도내에서 格의 왕함도 좋아한다. 정재격은 편재격보다 일간이 더 강해야 發福할 수 있다. 정재격은 신왕함을 좋아하나 比劫이 많음을 꺼리며, 또한 食傷이 많아 탁해짐을 싫어한다.

 

* 財星이 官星을 만나 雙全함을 기뻐한다지만, 일주가 쇠약해 버리면 財生殺로서 항시 禍가 따라다니는 命이 되고 만다.

 

* 정재격을 이룬 상태에서 正官과 正印이 함께 있으면 三貴가 되어 貴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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財라는 것은 인류가 사는 데 근원이 되는 것이다. 하늘이 이 인류를 내심에 반드시 인류를 생존하게 하심이라. 우리 인류가 세상에 나서 하늘이 내신 그 거룩한 덕을 갚고자 할진대, 다 각각 자기대로 그 생명을 보전해서 하늘의 인류를 내신 본의를 그대로 보답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요. 책임이다. 우리가 이 책임을 완수하고자 하면 먼저 우리의 생명을 보전해야 하는 것이요, 이 생명을 보전하자면 먼저 그 보전하는 도리를 우리가 다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생명을 보전하자면 무엇으로 가한가 하면 의식주가 아니면 우리 인류의 생명을 보전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면 이 의식주 삼건사가 한 가지라도 財 아닌 것이 없다. 그러니 환언하면 우리 인류의 생명은 이 財가 아니면 보전할 수 없는 것이요, 우리 인류가 이 생명을 보전하고야 하늘이 이 세상에 내신 그 거룩한 덕을 갚을 수도 있고 자기 책임 완수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인류생명을 보전하는데 잠시도 불가결할 이 財를 선결문제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이 세상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기 자기 소장(잘 하는 바)대로 직업에 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財를 생하고자 하는 대요가 두 가지 있고 또 이 財를 생하는 법도 두 가지 있다. 財를 생하고자 하는 대요가 한 가지는 나의 의식주를 위하여 전문적으로 나가는 것이니, 풍의식화거주(먹고 입는 것을 풍요하게 하고 사는 곳을 화려하게 함)하고 개인적 부호를 목적하는 것이요, 또 한 가지는 광범위하게 말하면 천하요, 축소하면 일국, 일족이나 일도 일군이라도 동일한 궤도다. 환언하면 대중을 상대로 내 전심전력을 다하여 대중의 의식주를 풍유하게 하고자 함에 따라 자기 의식주도 해결하고 자기나 대중이나의 후박 분별이 없이 나가는 것이 대중을 위하며 따라서 자기도 위하는 대요다. 이것이 財를 생각하고자 하는 두 가지 대요요,

 

  그 다음 財를 생하는 법의 한 가지는 財를 생하는 사람이 많고 財를 소비하는 사람이 소하면 항상 그 財가 여유가 있고, 그 반대로 財를 생하는 사람이 소하고 소비하는 사람이 많으면 그 財가 항상 부족할 것이다. 환언하면 한 방면은 적극이요, 한 방면은 소극이다. 이것이 財를 생하는 만년불변하는 공식이다.  


  그러하니 우리도 이 세상에 인류로 나온 이상 이 재가 없이는 이 생을 보전할 수 없는 것이요, 또 이 財를 생하지 않아서는 이 의식주를 계속할 수 없는 것이 불변하는 철칙인즉, 우리도 여기서 財라는 것을 도외시할 수 없다는 것을 확언하여 두며 그 다음 生財하고자 하는 대요나 生財하는 법칙을 신중히 검토하여 일거일동을 주의할 것이다.


  고인의 말씀에 '재상분명이 시군자'(재산상 분명함이 군자이다)라고 말씀하시어 혹은 대인들도 재상의 이해 관계로 상대방과 분명치 못할까 주의한 것인가 하였더니, 이 재의 원론을 쓰며 생각하니 그 분명하라는 것은 生財의 대도, 소도에 분명하라는 것으로 생각된다.
  
  고인도 이 財라는 글자로 말이 많다. '재취어상이 민산어하'(재물이 위로 모이면 백성은 아래로 흩어진다.)라고도 하고 '재산어상 이민취어하'(재물을 위에서 흩으면 백성은 아래에 모인다.)라고도 하였다. '민지취즉오지취니, 민기족하면 오수여부족고'(백성의 잘삶은 나의 잘삶이니, 백성이 이미 풍족하면 내 누구와 더불어 부족할꼬) 한 말씀이 있다. 財에 대한 대관절인 것 같다. 또 '유토면 차유재요, 유재면 차유용이라' (땅이 있으면 이는 재물이 있음이요. 재물이 있으면 쓸모가 있다.)하시며, '소인은 낙기락이리기리' (소인은 그 즐거움만 즐겨 하고 그 이로움만 이롭게 생각한다)라고 하시고 맹자는 '여중악락과 독악락이 숙락이냐'(무리와 더불어 음악을 즐김과 홀로 음악을 즐김이 어느 것이 좋으냐. '맹자' '양헤왕'  하편에 보임)고 반문하신 일도 있다. 대인의 어세장민(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기름)하며 이용후생하는 대도에 이 財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으니, 우리도 이 財라는 것을 범연시(데면데면)하지 말자는 결론이다.


                                                      신묘(1951) 10월 개천절일, 봉우서우유신정사하노라


    추기


  財라는 것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자고로 이 財로 말미암아 실패한 인사가 얼마나 되는가. 이차관지(이로서 봄)컨대, 이 재라는 것을 정당한 해석 하에 이신발재(몸으로 재물을 많이 벎. 부자가 됨)나 이재발신(재물로 출세함)구분을 가지고 나는 어느 부문에 속한 것이라는 것을 자인하고 발족하는 사람이 극소하고, 해가는 대로 하다가 지족을 못하고 貪財라는 말을 들은 인사가 자고로 많다. 그리고 구재(돈을 벎)하는 방식은 같으나 용도가 공이나 사로 분하여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 분별을 자타가 공인할 수 없는 것이요, 오직 자기 양심이 알 것이다. 자타가 공인되기까지는 이 財를 사용한 후가 아니면 알 수 없다.


  여기서 안빈낙도하고 이 財라는 문제를 될 수 있는대로 초월하라는 것이다. 하필 군자라야 안빈낙도하는 것이 아니다. 사자(선비)로 누구나 당연히 할 일이다. 이 財라는 것은 우리와 불가분의 입장에 있으나, 될 수 있는 대로 너무 친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득책이라 하겠고, 또 목적이 있어 나가는 사람들은 부득불 이 財가 없이는 아무 일도 못하는 것이니, 확실한 책을 세우고 求財하여 사업목표를 도달하는 것이 당연하다.


  우리 동지들 중에도 비록 목표는 좋으나 이 財라는 원천이 없어서 실패한 인사가 얼마든지 있다. 그러하니 이 財가 우리의 목표를 도달하는 데도 유일한 부수조건이 되는 것이니, 이 財의 生하고 않는 데서 우리의 노정에 遲速(늦음과 빠름)이 있다.

 

  안빈낙도로 일생을 보내시는 인사야 무슨 그리 財와 관련성이 많지 않으나,

사업을 목표로 나가는 인사들이야 직접 관련성 있는 것이니 신중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출처 : 구암등산카페
글쓴이 : 구암(具東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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