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만삼
만삼(蔓蔘)
더덕을 닮은 식물로 줄기와 뿌리에서 나는 냄새도 더덕과 같고,
잎 모양은 더덕을 닮았으나 더 작고 줄기가 더 무성하며,
뿌리는 더덕보다 더 가늘고 길며,
더덕과는 달리 높은 산 추운 산등성이나, 골짜기의 높고 서늘하고
습기가 있으며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라고,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길고 꽃은 7∼8월에 자색으로 피며,
작은 가지 끝에 종 모양의 꽃이 달리고,
아주 가끔씩 팔뚝보다 굵은 수백 년 묵은 만삼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는
속이 썩어있고 속에 물이 고여 있어서,
이런 것을 한 뿌리 먹으면 수백 년 묵은 산삼 못지않은 효과가 있다고 하며,
더덕이나 도라지도 오래 묵어 썩고 속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이 있는데,
그런 것을 캐먹고 하루나 이틀쯤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몸이 튼튼하게 되어 추운 줄을 모르게 되었다는 식의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지며,
만삼은 인삼을 대신할 수 있는 보약으로,
사포닌, 이눌린, 알칼로이드 등의 성분이 많아
기력을 늘리고 저항력을 키우며 혈압을 낮추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진액을 늘리고 갈증을 없애며, 폐의 열을 없애고 기력을 키우며
비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고,
온몸에 맥이 없고 나른할 때 만삼 가루를 한번에 5g씩
하루 3번 먹거나, 만삼 60g과 둥굴레(황정: 黃精) 10g을 가루 내어
꿀에 재웠다가 하루 5g씩 먹으면 좋으며,
오랜 병으로 앓아누웠을 때, 정신이 불안하여 잠을 잘 *** 못할 때,
폐가 허약하여 기침을 심하게 할 때
만삼을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으며,
만성 소모성 질병, 허약자, 만성 호흡기 질병, 빈혈, 소화불량,
만성소대장염, 신장염, 당뇨병에 쓰고,
백혈병이나 부종에도 쓸 수 있으며,
특히 열이 많아 인삼이 안 맞는 사람은 효과가 탁월하게 나타나고,
복용법은 저혈압에는 만삼을 가루 내어 6∼8g씩 식전에 먹으며,
원기가 허약하여 아기가 젖을 빨지 못할 때는,
황기(黃芪)8g, 만삼 6g을 물 200ml에 넣고 20ml가 될 때 까지 끓여
5ml 씩 하루 3∼4번 먹이고,
빈혈은 뿌리 10~15g을 1회분으로 달여서 하루 2~3회씩 4~5일 복용하며,
뿌리를 고추장이나 초고추장 무침도 좋고,
두들겨 양념장을 발라 구우면 술안주로도 좋으며,
고추장이나 된장에 박았다가 장아찌로 먹어도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