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 亡 (공망)
1. 서론.
명리학에서는 六十甲子(육십갑자)라는 용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그만큼 흔하게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六十甲子( 回甲(회갑)이라 칭하기도 합니다. )를 안다해도 空亡을 모른다면, 바른 이치를 깨달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늘의 정기를 天干(천간)이라 하여 각기 10가지의 기운으로 나누어 보며,
다시 땅의 기운을 地支(지지)라 하여 12가지의 기운으로 나누어 보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것입니다.
그런데, 이 두 기운의 힘이 한데 어울리는 것은 알 수 있는데,
그 수가 120 가지가 아닌 60가지의 기운으로만 사주에 나타나는지에 대해 적지 않은 의구심과 궁금증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것이 곧 명리학을 배우는 사람의 어려움이자,
四柱의 기운을 바로 알고 그 형상을 보기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과정이 되는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學文의 난해함으로 인해 공망을 배움에 어려움이 큰것이고,
이러한 공망의 형상을 관찰하는것을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다는데에 아쉬움이 크게 드는것입니다.
空亡이란,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만나지 못하여 생긴 것이 아닙니다.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은 분명 힘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이를 크게 찾지 못하는 어려움으로 인해 그 像이 소외되고 사람들에게 인식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초심의 마음으로 설명을 드리니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공부하시는 많은 분들께서는 반드시 공망을 잊지 말고 학문을 크게 키우시기를 바랍니다.
2. 空亡의 개요.
우리가 살고 있는 대자연을 살피는데 있어 이를 크게 둘로 나누어 하늘과 땅으로 구분했습니다.
하늘의 정기가 天干(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이 되며, 열가지 기운으로 그 像이 나오게 되며,
땅의 기운이 地支(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가 되며, 열 두가지 기운으로 그 像이 나타납니다.
이 두 기운이 마주하여 六十甲子를 이루는 것이며, 그 안에서 사람이 살게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두 기운이 마주하되 이를 사람이 볼수 없으며 알지 못하니,
이것이 다시 육십가지의 기운으로 나타나니, 이것이 空亡이라 불리는 기운의 시작이며, 그 상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육십갑자란 천간의 기운이 땅으로 내려와 다시 땅의 기운을 돌려받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陽氣(양기)와 陽氣의 만남이며,
陰氣(음기)와 陰氣의 만남으로 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것입니다.
잠시 생각을 정리해 본다면 이해가 쉬울것입니다.
3. 六十甲子( 回甲(회갑) )와 空亡(공망).
아래의 도표를 본다면 사주에서 각각의 기운이 回甲을 이루는 규칙을 알 수 있으며, 이에 상응하는 두 기운을 알 수 있습니다.
간략히 공망을 찾아보기 쉽게 구성한 것이니, 참고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것입니다.
六十甲子(육십갑자)와 空亡(공망)
1 甲子 11 甲戌 21 甲申 31 甲午 41 甲辰 51 甲寅
2 乙丑 12 乙亥 22 乙酉 32 乙未 42 乙巳 52 乙卯
3 丙寅 13 丙子 23 丙戌 33 丙申 43 丙午 53 丙辰
4 丁卯 14 丁丑 24 丁亥 34 丁酉 44 丁未 54 丁巳
5 戊辰 15 戊寅 25 戊子 35 戊戌 45 戊申 55 戊午
6 己巳 16 己卯 26 己丑 36 己亥 46 己酉 56 己未
7 庚午 17 庚辰 27 庚寅 37 庚子 47 庚戌 57 庚申
8 辛未 18 辛巳 28 辛卯 38 辛丑 48 辛亥 58 辛酉
9 壬申 19 壬午 29 壬辰 39 壬寅 49 壬子 59 壬戌
10 癸酉 20 癸未 30 癸巳 40 癸卯 50 癸丑 60 癸亥
空 戌(술) 辛(신) 午(오) 辰(진) 寅(인) 子(자)
亡 亥(해) 酉(유) 未(미) 巳(사) 卯(묘) 丑(축)
4. 空亡의 힘.
사주를 볼때 空亡이 들어오는 때와 그 작용이 마치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공망을 살펴보는 어려움이 되는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공망이 들어서게 되면 자신에게 들어오는 運이 뜻하지 않는 반대의 결과로 들어오기 쉽습니다.
(실제 예를 드는 것이 어려워 말로만 설명을 드립니다.)
그러나, 공망이 든다해서 반드시 吉과 凶이 반등하여 吉星이 凶殺이 되는 것이 아니며,
凶殺이 吉星이 되는것도 아닙니다.
공망역시 힘을 만나 虛空(허공)이 되어 그 작용을 미치지 못하게 되는 때가 있다는것을 반드시 알아야 하니,
空亡으로 쉽게 운을 예측하여
사람의 運을 그르게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5. 解空(해공)
해공이란 쉽게 공망의 기운이 말 그대로 풀리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공망이 드는 때를 벗어나기 위해 그와같은 힘의 작용을 받게될 때 解公이 되는것입니다.
해공이 된다는것은 주인없는 버려진 땅이 비로서 단비가 내려 과수와 곡식을 얻을 수 있는 비옥한 玉土가 된다는것을 말합니다.
그러니, 해공이 되는것은 드디어 때가되어, 四柱내의 기운에서 비로서 氣勢(기세)가 실리게 되는것이니,
힘이 밖으로 표출되어 나온다는 것이며,
길흉의 작용을 못하던 기운이 힘을 발휘하여 吉과 凶의 힘이 나오게 되는것이며, 運의 기운이 바뀐다는 것과 같으니,
吉함이 더욱 吉해질 수 있는것이며,
凶함이 더욱 흉폭해지는 것이며,
吉의 작용이 과하여 凶으로 바뀌는것이며,
凶의 작용이 견제를 받게되어 吉의 작용으로 變貌(변모)하게 되는것입니다.
힘의 작용이란, 三合, 支合, 沖, 破이 그 예가 되는 것이며,
四柱의 형상의 차이가 사람마다 다르듯이 때때로 半合과 刑의 기운으로도 解空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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