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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의기초.통변

[스크랩] 비견(比肩)의 특성

1비견(比肩)의 특성


비견이란 이름의 의의(意義)와 생각을 살피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행(行)하거나 혹은 동등한 지위(地位)를 뜻하며, 대내적(對內的)인 감정상의 우의(友誼)를 드러내 대표하니 자아적(自我的) 의식(意識)과 자존(自尊)이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강렬한 자아의식(自我意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인이 자기 자신을 가벼이 여겨 깔보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왕성한 독립적 의식이 가득 쌓여 일심(一心)으로 사람과 함께하기에 손색(遜色)이 없기를 갈망한다.

의지가 굳세어 굴(屈)하지 않고 독립(獨立)해서 무리를 이루지 않으며 혼자 판단하고 혼자 행하며, 권위를 발휘하고 스스로 정명(精明)함이 있다.

일에 임해 과단성이 있어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광명정대한 성정(性情)으로 표·리(表·裏)가 하나이기 때문에 본분(本分)이 아니라고 간주되는 것은 구(求)하지 않는다.

일에 있어서는 책임(責任)져야 할 부분은 굳건히 지키고 용감하게 매진해 나아간다.

다만 비견이 태다하면 기신(忌神)으로 변성되기 때문에 완고해 통(通)하지 않고 이기려고 강하게 버텨 다투기를 좋아하는바 생애에 노고(勞苦)함이 많고, 용감하게 매진하는 면에는 여유(餘裕)가 있지만 융통성을 발휘하는 면에 항상 모자람이 있다.

범사에 사람에게 양보하지 않는 것으로 인해 타인과 불화나 다툼의 발단(發端)을 만들기 쉽고 심하면 비방(誹謗)을 초래하는 데에 이른다.

동년배 중에서는 융화를 얻지 못해 인화(人和)가 결핍되지만 단지 오히려 아랫사람을 총애하고 아랫사람을 보살펴 아랫사람의 특징을 감싸주니, 이로 인해 오히려 상사(上司)에게 대들거나 혹은 상사(上司)에게 죄를 짓기 쉬운 사람인 것이니, 아랫사람을 몹시 사랑하고 감싸 안아주는 일종의 특성을 가진 것이다.


정인이나 편인비견과 동주하거나 혹은 옆에 있어 비견을 생조(生助)한다면 곧 위에서 말한 특성이 더욱 강해져 다시 돌출하게 된다.

단지 만약 칠살비견과 동주하거나 비견의 옆에서 비견을 제극(制剋)한다면 곧 그 특성이 줄어 약하게 된다.

비견이 명국에서의 배치가 때를 얻은 것이면[용신이나 희신의 역할일 때] 비견의 장점을 발휘해 권위(權威)로 변화될 수 있기 때문에 우수한 영도적(領導的) 인물이 되는데, 다만 만약 비견이 과다하면 사람됨이 강강(剛强)해 융통성에 모자람이 있으며, 완고(頑固)해서 타인과 화합하지 않고 눈에 뵈는 사람이 없어 투쟁하기를 좋아하고 심지어 육친(六親)과의 인연이 박하며, 남녀 모두 조혼에 불리해 정분(情分)이 모자란다는 뜻이다[비견이 기신이거나 위치가 잘못되었거나 비견이 혼탁할 때].

엄중하면 심지어 지아비를 극하고 처자를 형(刑)하니, 반드시 비견을 감당할만한 재성이나 혹은 관·살이 일주 옆에 붙어 있어야 부귀를 능히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二、비견(比肩)의 장점

비견이 만약 명국 내의 희·용신(喜·用神)이라면 곧 그 특성을 양호한 방면으로 발휘하게 되니, 곧 이런 사람은 강렬한 자존심(自尊心)을 갖추고 있고 스스로 정명(精明)함이 있어 범사에 역량대로 하며, 본분(本分)이 아닌 것이라고 간주한 것은 구(求)하지 않는다.

낙관적이고 진취적이며 단단하고 굳세 굴(屈)하지 않으니 독립적이고 자주적이다.

표리(表裏)가 동일해 언사(言詞)에 믿음이 있고 허식과 거짓을 잘하지 않으며, 의지가 견강(堅强)해 일단 결정된 일에 대해서는 결코 쉽게 변경해 바꾸지 않는다.

사람들이 자기를 가벼이 판단해 업신여기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일심(一心)으로 사람과 견주어 손색(遜色)이 없기를 희망하며, 동등한 지위에 서 있으니 대등하게 응대(應待)해야 한다고 간주(看做)한다

사람됨이 행동거지가 시원시원하고 분명하며 일에 대한 과단성이 있어 두려워하지 않고 굴(屈)하지 않기 때문에 실행력과 권위적(權威的)인 성향이 풍부하다.

친구와의 감정에 진심이 담겨 있고 시작과 끝이 동일하며, 성격상의 냉열(冷熱)이 급작스럽지 않지만 다만 친구와의 거리(距離)를 유지하니 군자의 교제는 물과 같이 담담(淡淡)하다. 는 태도를 견지한다.

자기에 대한 신심(信心)이 충만하고 책임이 있는 부분을 굳건히 지킬 수 있으니, 업무에서는 노력으로 목표를 달성한다.



三、비견(比肩)의 결점


명국 내에 비견이 과도해 기신이 될 때에는 곧 결점적인 일면이 표현되기 쉬운데, 사람됨이 자아의식(自我意識)이 지나치게 강해 제멋대로 하기에 이르고 눈에 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일에 있어 고집이 완강(頑剛)해 타인과 잘 통하지 않는다.

항상 자기의 주장을 고집하고 바꾸지 않으려는 성정으로 인해 사람과 자신의 고집에 대한 의견이나 행동의 다툼이 발생하고 심지어 충돌한다.

범사에 자신을 우선시하고 타인의 입장을 양해(諒解)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게 같이 머물기 어렵다.

집 사람과 아랫사람 모두에게 인정(人情)으로 통하지 않고 또 항상 상대방에게는 과분한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비록 교우(交友)가 넓지만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은 오히려 적고 대인관계에서 겉으로 부드럽지만 내심(內心)은 강하다.

입으로는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있어도 내심으로는 또한 심할 정도로 다른 사람에게 승복(承服)하지 않으니, 타인을 용인(容認)할 수 있는 아량이 모자라기 때문에 사람과의 인연을 얻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또 상사(上司)의 지도(指導)에 복종해 따르지 않는 경우가 아주 많고 상사(上司)의 심태(心態)에 강렬하게 항거하기 때문에 상사(上司)의 후원과 칭찬을 얻기 어렵고 상사(上司)로부터 인정받기도 어렵다.

여성은 곧 독단(獨斷)하고 전행(專行)하며 범사에 남편과 협의하기를 원하지 않고 장부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니, 부부간에 생면부지(生面不知)의 남과 같고 역겨운 눈으로 마주 바라보니 털끝만큼의 감정도 없는 것과 동시에 도모해 구(求)하고자 하는 것에 많이 노력과 에너지를 소비하고도 성과(成果)가 적어 일은 배(倍)로하고 공(功)은 반(半)이니, 지극히 고생하는 것을 대비해야 한다.

출처 : 구암등산카페
글쓴이 : 구암(具東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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