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건위의약술 <산초주>
경상도 지방에서 추어탕을 먹을 때 반드시 사용하는 독특한 미향의 산초(山椒)나무는 전국
산야에서 자생하는 자웅 별주(雌雄別株)의 낙엽수다.
높이는 3~5m 정도이며, 가지는 옆으로 퍼진다.
꽃은 엷은 황록색이고, 열매는 5mm 정도로 작고, 10월엔 홍색으로 익는다.
남초, 분디나무, 초피나무, 조피, 촉피, 상초나무, 견피나무, 천피 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티토로네로올을 주성분으로 하는 산초류와 산숄이란 매운 성분의 지펜튼, 페란드렌, 게라니
올 등의 방향 정유를 풍부히 함유하고 있어 방향성(芳香性) 건위약으로 많이 쓰인다.
산초 열매를 하루 세 알씩 먹으면 눈병과 눈의 피로를 막고, 눈을 밝게 한다.
냉증이 심하거나 피로하기 쉬운 체질에 산초의 부드러운 생잎을 물에 씻어 잘게 썰어 물기
를 빼고 간장에 졸여 먹으면,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고, 또 풍미도 있어 입맛을 돋워 준
다.
재료 : 산초의 가지, 잎, 꽃, 열매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
담그는 법 : 가지는 초봄에 새싹이 날 무렵이 좋고, 열매는 초여름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가지로서 ?을 경우는 새싹과 함께 2~3cm로 잘라서 용기에 담고, 이것의 3배 정도로 배갈
이나 소주를 부어서 만든다.
설탕은 마실 때에 넣어서 마시는 것이 좋다.
산초의 열매(씨앗)을 이용할 경우에는 꽃이 지고 10일쯤 지난 후의 유과를 채취하여 속의
종자 채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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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가지는 3cm 정도로 자르고, 두꺼운 가지는 껍질을 벗겨 껍질을 잘게 썬다(두꺼운 가지가
약효가 더 크다).
꽃과 잎은 살짝 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열매는 그대로 사용한다.
재료를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3 개월 정도 지나면 특유의 향내가 강한 호박색의 약술이 완성된다.
알맹이는 그대로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음용법 : 다 익어서 아름다운 등황색이 되면서 독특한 향기를 낼 때에 마신다.
신맛이 다소 강하나 좋다.
※ 주의 : 산초는 알맹이 그대로 사용하면 매운 맛이 강하므로 쪼개서 담그는 것이 좋다.
효능 : 방향 건위약으로 쓰이며, 지사, 구충제로도 좋다.
식욕 증진, 지사제(止瀉劑), 불면증, 여름에 더위 먹은데, 냉증이 심하거나 피로하기 쉬운
체질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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