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적 질병판단의 기초정리
① 먼저 일간의 강약을 본다. 신왕하면 대체로 신체가 건강하다. 그 반대로 신약하고 생부하는 것이 없으면 종격이나 특별격국이 되지 못하는 한 신체가 약하고 질병이 떠나지 않는다.
② 격국이 순수한지를 본다. 격국이 순수하면 대체로 심리가 정상적이다. 반면에 격국이 복잡하면 심리가 비정상적이다.
③ 희․용신이 유력한지 무력한지를 판단한다. 희용신이 유력하면 길함이 많고 흉이 적다. 반대로 희용신이 무력하면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고 질병이 끊이지 않는다.
④ 위의 세가지 사항을 살핀 다음에 오행을 오장육부에 대조한다. 오행은 태과한데 극설이 없으면 병이 되고, 불급한데 생부가 없어도 병이 된다. 오행이 중화되고 유통되는 사주는 병이 없고 건강하다.
⑤ 오행이 하나의 오행에 편중되는 것과 음양이 한쪽으로 편중되는 것은 좋지 않다. 이렇게 되면 질병이 생기게 된다. 음양과 오행은 표리의 관계를 이루는데, 같은 木이라도 甲은 쓸개를 대표하고 乙은 간을 대표한다. 간과 쓸개는 표리의 관계에 있는 것이므로 만약 간은 왕성한데 쓸개는 쇠약하다거나 혹은 간은 쇠약한데 쓸개는 왕성하다거나 하게 되면 장부가 균형을 잃게 되어 버린다. 그러므로 甲과 乙이 평형과 중화를 이루어야 좋다. 또 丙은 소장을 대표하고 丁은 심장을 대표한다. 戊는 위장을 대표하고 己는 지라를 대표한다. 庚은 대장을 대표하고 辛은 폐를 대표한다. 壬은 방광을 대표하고 癸는 콩팥을 대표한다. 즉 陽은 육부를 대표하고 陰은 오장을 대표하므로 오장육부가 모두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원할한 신진대사를 수행하려면 陰陽과 五行이 두루 갖추어져야 좋은 것이다.
⑥ 음양오행의 왕성함과 쇠퇴함을 판단할 때는 단순히 수량을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되며 월지에 대조하여 그 왕상휴수사를 정하고 역량을 측정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양은 양과 대조하여 오행의 생극비화 하는 현상을 분석하고, 음은 음과 대조하여 오행의 생극비화하는 현상을 분석한다면 일목요연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후에 다시 대운과 유년과 유월의 간지를 사주와 대조하여 질병의 발생과 치유의 시기를 판단한다.
⑦ 일간이 신왕하고 격국이 순수하며 음양오행이 중화 유통되고 희․용신이 유력하면 평생 건강하고 질병이 없고 횡액을 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필경은 늙어서 병들어 죽지 않을 수 없는데 언제 병이 생겨서 죽는가는 대운과 유년을 보고 판단한다. 이와 반대로 신약하고 격국이 난잡하고 오행이 편중되어 중화를 잃고 유통되지 않고 기신이 무리를 이루고 희․용신이 무력하면 항상 질병에 신음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극형을 받거나 자살하거나 타살하거나 천재지변으로 인해 흉사하고 빈천하게 된다.
⑧ 격국에는 正格 이외에도 전왕격․종왕격․화기격 등의 외격이 있다. 외격 가운데 양인격과 건록격을 제외하면 모든 외격은 오행의 중화를 중요시하지 않으며 강한 오행에 순응하고 강한 오행을 생부하는 것을 용신으로 한다. 그러므로 외격이 되면 용신이 달라지므로 그 용신에 초점을 맞추어 질병 여부를 판단해야지 무턱대고 오행이 중화에 집착하면 판단이 빗나가게 된다.
⑨ 사주를 볼 때는 대운이나 유년, 유월 등 시간의 흐름을 가지고 사주에 필요한 운이 오면 좋고 사주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운이 오면 흉하다고 판단한다. 사주학은 시간을 중요시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생존조건에는 시간만 있는 것은 아니고, 공간․유전․환경 등이 있고 주위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같은 사주를 지닌 사람들도 많은 차이가 생기게 되는 것이며, 사주학은 한 개인의 운명을 80% 정도는 좌우할 뿐이고 나머지 20% 정도는 주위환경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질병을 볼 때도 주위 환경을 참고하지 않으면 안된다.
⑩ 오행을 월지에 대조하여 진기와 퇴기를 가리고 진신과 가신을 가려야 비로소 생극제화의 결과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木이 왕하고 土가 쇠약한 계절(寅卯月)에 난 사람은 木이 土를 극하므로 지라와 위가 약하게 되고, 金旺木衰하면 간과 쓸개에 결함이 있게 되는 것이다. 각각의 오행이 왕상휴수사하는 계절에 대해서는 본서의 전반부 설명을 참고하기 바란다.
⑪ 명궁을 사주와 혼합하여 놓고, 사주와 명궁의 지장간을 모두 계산에 넣고 음양오행의 생극비화를 관찰함으로써 질병의 소재와 유무와 경중을 알 수 있다.
⑫ 오행은 死絶되면 질병이 생기고, 오행이 상극하면 질병이 생기며, 상생이 지나쳐도 질병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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