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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의기초.통변

[스크랩] 정기신(精氣神)

精 神


 

 【原文】人有精神。不可以一偏求也。要在損之益之得其中。


  사람에게는 정신이 있는데 한쪽으로만 치우치면 불가하다. 중요한 것은 손상시키거나 도와주거나 하여 그 중용을 얻어야 된다.


 

【原注】精氣神氣皆元氣也。五行大率以金水爲精氣。木火爲神氣。而土所以實之者也。有神足不見其精而精自足者。有精足不見其神而神自足者。有精缺神索。而日主虛旺者。有精缺神索。而日主孤弱者。有神不足而精有餘者。有精不足而神有餘者。有精神俱缺而氣旺。有精神俱旺而氣衰。有精缺得神以助之者。有神缺得精以生之者。有精助精而精反洩無氣者。有神助神而神反斃無氣者。二者皆由氣以主之也。凡此皆不可以一偏求也。俱要損益其進退。不可使有過不及也.


  정기(精氣)와 신기(神氣)는 모두 원기(元氣)인 것이다. 오행에서는 대체로 금수(金水)를 정기라 하고 목화(木火)를 신기라고 하며 토(土)는 실(實)하다고 한다. 어떤 것은 신(神)이 많아 정(精)이 나타나지 않지만 정이 자족한 것이 있고, 어떤 것은 정이 많아 신이 나타나지 않으나 신이 자족한 것도 있다. 어떤 것은 정이 없이 신이 홀로 있어 일주가 왕한 것 같아도 허약한 것이 있고, 어떤 것은 정이 없이 신이 홀로 있어 일주가 외롭게 쇠약한 것이 있다. 어떤 것은 신이 부족하고 정이 넘치는 것이 있고, 어떤 것은 정이 부족하고 신이 넘치는 것이 있다. 어떤 것은 정과 신이 모두 결핍하나 기가 왕한 것이 있고, 어떤 것은 정과 신이 모두 왕하나 기가 쇠약한 것이 있다. 어떤 것은 정이 결핍한데 신이 도와주는 것이 있고, 어떤 것은 신이 결핍한데 정이 생하여 주는 것이 있다. 어떤 것은 정이 정을 도와주는데 도리어 설기 당하여 기가 없는 것이 있고,  어떤 것은 신이 신을 도와주고 있는데 도리어 신이 죽어 기가 없는 것이 있다. 정이나 신은 모두 기가 관할하는 것으로 어느 것이나 한쪽으로만 강조해서는 안 된다. 어느 것이나 반드시 그 진퇴에 따라 손상하거나 도와주어야 하지 너무 지나치거나 부족하게 해서도 안 된다.



【任氏曰】精者. 生我之神也. 神者. 剋我之物也. 氣者. 本氣貫足也. 二者以精爲主. 精足則氣旺. 氣旺則神旺. 非專以金水爲精氣. 木火爲神氣也. 本文末句云. 要在損之益之得其中. 顯非金水爲精. 木火爲神. 必得流通生化. 損益適中. 則精氣神三者皆備矣. 細究之. 不特日主用神體象有精神. 卽五行皆有也. 有餘則損之. 不足則益之. 雖一定中之理. 然亦有一定中之不定也. 惟在審察得其中三字而已. 損者. 剋制也. 益者. 生扶也. 有餘損之過. 有餘者宜洩之. 不足益之過. 不足者宜去之. 此損益之妙用也. 蓋過于有餘. 損之反觸其怒. 則宜順其有餘而洩之. 過于不足. 益不受補. 則宜從其不足而去之. 是不可以一偏求也. 總之精太足宜益其氣. 氣太旺宜助其神. 神太洩宜滋其精. 則生化流通. 神淸氣壯矣. 如精太足. 反損其氣. 氣太旺. 反傷其神. 神太洩. 反抑其精. 則偏枯雜亂. 精索神枯矣. 所以水泛木浮. 木無精神. 木多火熾. 火無精神. 火焰土焦. 土無精神. 土重金埋. 金無精神. 金多水弱. 水無精神. 原注以金水爲精氣. 木火爲神氣者. 此由內臟而論也. 以肺屬金. 以腎屬水. 金水相生. 藏于裏. 故爲精氣. 以肝屬木. 以心屬火. 木火相生. 發于表. 故爲神氣. 以脾屬土. 貫于周身. 土所以實之也. 若論命中之表理精神. 則不以金水木火爲精神也. 譬如旺者宜洩. 洩神得氣爲精足. 此從裏發于表. 而神自足矣. 旺者宜剋. 剋神有力爲神足. 此由表達于裏. 而精自足矣. 如土生于四季月. 四柱土多無木. 或干透庚辛. 或支藏申酉. 此謂裏發于表. 精足神定. 如土多無金. 或干透甲乙. 或支藏寅卯. 此謂表達于裏. 神足精安. 土論如此. 五行皆同. 宜細究之.


  정(精)이라고 하는 것은 나를 생하여 주는 것이고, 신(神)이라고 하는 것은 나를 극하는 것이며, 기(氣)라고 하는 것은 본기가 넉넉하게 통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정과 신에 있어서 정이 위주가 되는데 정이 넉넉하면 기가 왕성하고 기가 왕성하면 신이 왕성한 것으로 오로지 금수를 정기라 하고 목화를 신기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본문의 마지막에 ‘중요한 것은 손상시키거나 도와주거나 하여 그 중용을 얻어야 된다.’고 말하였으니 이 말인 즉 금수가 정이고 목화가 신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반드시 흘러 통하게 되고 생하고 화하여 손익이 적절하게 되어야 만이 정기신(精氣神) 세 가지가 모두 구비되는 되는 것이다.

 

상세히 잘 연구하여 보면 특히 일주, 용신, 체상(體像)에만 정과 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오행에 다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남는 것은 덜어내고 부족한 것은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은 물론 불변의 이치가 있는 것이지만, 불변한 것에도 변하는 것이 있으니 오직 관건은 득기중(得其中)이라는 이 세 글자에 있다고 본다.


  손(損)이라고 하는 것은 극하고 억제하는 것이고, 익(益)이라고 하는 것은 생하고 도와주는 것이다. 남음이 있는 것을 극해서 좋지 않을 때는 설기하여 주는 것이 좋고, 부족한 것을 생하여 주면 좋지 않을 때는 오히려 제거시켜 버리는 것이 좋다. 이것이 바로 손익(損益)의 오묘한 사용법인 것이다.

 

무릇 남음이 너무 많을 때 그것을 극하면 도리어 그것을 격노시키게 되니 이때에는 그 기세에 순종하여 남음이 있는 것을 설기 시키는 것이 좋고, 부족함이 너무 할 때는 생하여 주어도 받아들이지를 못하게 되니 이때에는 그 부족한 기세에 순종하여 제거하여 주는 것이 좋다. 그러니 한쪽으로만 강조해서는 안 된다.


전체적으로 말해서 정이 너무 많으면 기를 도와주어야 하고, 기가 너무 왕성하면 신을 도와주어야 하고, 신이 너무 설기되어 있으면 정을 도와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생화하고 유통되어 신이 맑고 기가 강해진다. 만약 정이 너무 많으면 도리어 기를 손상하게 되고, 기가 너무 왕하게 되면 도리어 신이 상하게 되고, 신이 너무 설기되어 있으면 도리어 정을 억제하게 되는데 이러면 혼란이 되고 균형도 잃게 되니 정이 막히고 신도 마르게 된다.

 

그러므로 수가 범람하면 목이 물위에 뜨게 되는데 그러면 목의 정신이 없게 되고, 목이 많으면 화가 타오르게 되는데 그러면 화의 정신이 없게 되며, 화의 불길이 거세면 토가 갈라 터지게 되는데 그러면 토의 정신이 없게되고, 토가 많으면 금이 묻히게 되는데 그러면 금의 정신이 없게 되며, 금이 많으면 수가 쇠약하게 되는데 그러면 수의 정신이 없게 된다.

 

원주(原注)에서 금수를 정기라 하고 목화를 신기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신체의 장부를 논한 것이다. 폐는 금이고 신은 수로서 금수가 상생하여 안으로 저장되니 정기라고 한 것이다. 간은 목이고 심은 화로서 목화가 상생하여 표면에 나타나니 이것을 신기라고 한 것이다. 비는 토인데 온 몸을 관통하고 있으니 실하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명리에서의 표리정신(表裏精神)을 논할 때는 금수목화를 정신으로 논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왕한 것은 설기시켜주어야 한다고 할 때 설기 하는 것이 기를 얻으면 정이 충족하게 되는데 이것은 안에서부터 밖으로 발산하는 것이니 이는 신이 저절로 충족해지는 것이다. 왕한 것은 극해 주어야 한다고 할 때 극하는 것이 힘이 있다면 신이 충족한 것으로 이것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니 정이 저절로 충족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토가 진술축미(辰戌丑未)월에 태어나 사주에 토가 많고 목이 없거나 혹은 천간에 경신(庚辛)금이 투출되어 있거나 혹은 지지에 신유(申酉)금이 있다면 이것은 안에서부터 밖으로 발산하는 것으로 되니 정이 충족하고 신이 안정된 것이다. 만약 토가 많고 금이 없거나 혹은 천간에 갑을(甲乙)의 목이 있거나 혹은 지지에 인묘(寅卯)의 목이 있다고 하면 이것은 밖으로부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되니 이는 신이 충족하고 정이 안정된 것으로 된다. 토의 상황이 이렇다면 나머지 오행도 이와 같으니 자세히 연구해야 할 것이다.


 

                      戊 丙 甲 癸

                      戌 寅 子 酉


                   戊 己 庚 辛 壬 癸

                   午 未 申 酉 戌 亥


  此造以甲木爲精. 衰木得水滋而逢寅祿爲精足. 以戊土爲神. 坐戌通根. 寅戌拱之爲神旺. 官生印. 印生身. 坐下長生爲氣貫流通. 生化五行俱足. 左右上下情協不悖. 官來能攩. 刦來有官. 食來有印. 東西南北之運. 皆可行也. 所以一生富貴福壽可謂美矣.


  이 사주는 갑목(甲木)이 정(精)이 되는데 쇠약한 목을 수가 있어 생하여 주고, 또 인목의 비견을 만나서 정이 충족하다. 그러면 무토가 신(神)이 되는데, 술토에 앉아서 통근이 되어 있고, 인술(寅戌)이 합하고 있으니 신이 왕하게 되고, 관성이 인성을 생하고 인성은 일주를 생하며 앉은자리 아래에 장생을 만났으니 기가 관통되고 유통하여 생화하고 있다. 그러므로 오행이 모두 충족되어 좌우와 상하가 유정하고 극하지 않고 있어 관성이 와도 막을 수 있고, 겁재가 와도 관성이 있으며, 식신이 와도 인성이 있으니 동서남북의 운 어느 것이나 다 좋다. 그래서 일생 부귀와 수복(壽福)이 모두 다 좋았다.


 


                      庚 丙 乙 癸

                      寅 辰 卯 未


                   己 庚 辛 壬 癸 甲

                   酉 戌 亥 子 丑 寅


  此造以大勢觀之. 官印相生. 偏財時遇. 五行不缺. 四柱純粹. 儼然貴格. 不知財官兩字休囚. 又遙隔不能相顧. 支全寅卯辰. 春土剋盡. 不能生金. 金臨絶地. 不能生水. 水之氣盡洩于木. 木之勢愈旺而火熾. 火熾則氣斃. 氣斃則神枯. 行運北方. 又傷丙火之氣. 反助木之精. 卽逢金運. 所謂過于有餘. 損之反觸其怒. 以致終身碌碌. 名利無成也.


  이 사주를 전체적으로 본다면 관성과 인성이 서로 생하고, 편재가 시에 있고, 오행에 빠진 것이 없으니 사주가 순수한 것이 마치 귀격같이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재성과 관성이 휴수가 되었고 또 멀리 떨어져 있어 서로 도와 줄 수 없으며 지지의 인묘진(寅卯辰)이 모두 봄의 목이 토를 극하여 버리니 토가 금을 생하여 주지 못하고, 금이 절지에 임하니 수를 생하기도 불가능하고, 수의 기는 목에게 완전히 설기를 당했으며, 목의 기세는 더욱 왕성해져 화가 타오르게 된다. 화기 치열하게 타오르니 기가 죽게 되고 기가 죽으니 신도 메마르게 된다. 그런데 행운이 또 북방으로 가게 되니 또 병화의 기운을 손상하고 도리어 목의 정을 도와주고 있다. 금운에는 이른바 너무 기운이 넘치는 것을 극하면 도리어 격노시키는 것이 되어 일생토록 바쁘게 떠돌아 다녔지만 명예와 재산 운 하나도 이뤄지지 못했다.




                      己 丙 乙 戊

                      丑 辰 丑 戌


                   己 庚 辛 壬 癸 甲

                   未 申 酉 戌 亥 子


  此四柱皆土. 命主元神洩盡. 月干乙木凋枯. 所謂精氣枯索. 運逢壬戌. 本主受傷. 年逢辛未. 緊剋乙木. 卒於九月. 患弱症而亡. 此造運用逆行. 大抵是右命.


  이 사주는 모두 토가 가득하고 일주인 화는 기운이 모두 빠져버렸다. 월간에 을목은 있으나 이미 시들었으니 이른바 정기가 시들고 있는 상태이다. 행운이 임술로 들어서니 일주가 손상을 입고 있는데 세운 신미(辛未)에 을목을 극하니 그해 9월에 허약증에 걸려 죽고 말았다. 이 사주는 운이 역행이니 여명의 사주이다

출처 : 구암등산카페
글쓴이 : 장금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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