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이란 일간이 생해주는 오행으로 음양도 같은 것을 말한다. 식신은 명랑 쾌활하며 매사에 성실히 임하고 정이 많은 특질이 있다. 여자가 볼 때 식신은 자식이며, 편재를 생해주고 정재도 도와주니 부친을 잘 봉양하는 면이 있다. 언변이 좋고 남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며 성격 또한 솔직한 면이 강한데, 월지가 식신이면 더욱 그러한 면이 강하다. 편관의 거친 성질을 제어하여 일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식신은 먹을 식자라 식도락을 즐기는 면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입과 관련된 부분이 발달해 음식이나 노래를 즐기고 언변이 있으며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면이 많음을 의미한다. 솔직한데다 말하는 것을 좋아해 천성이 비밀이 없는 기질이라 비밀스러운 만남을 싫어하는 면이 있다. 양 일간이면 이 기질이 더욱 강해지고, 음 일간이면 그나마 작아지는 면은 있다.
식신이 있을 때 편인성이 강하면 식신을 편인이 극하는 것이라 먹을 복을 사라지니 어릴 적에 먹을 젖이 없거나 나이가 들어서도 가난해진다고 본다. 이는 편인의 게으르고 만사에 요령을 좋아하는 기질에 식신의 특징인 식도락을 즐기는 기질에 더해져 노는 일에 매달릴 여지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월지가 식신이고 일간이 강하면 몸이 튼튼하거나 먹는 것을 좋아하여 살이 찌는 경우가 많으며, 편인의 극이 없으면 부유하게 살 사주라 한다. 그러나 이 또한 사주의 구성이 좋으면 편인의 극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여자는 식신이 너무 강하면서 일간이 약하면 기운을 많이 빼앗기게 되어 임신 후 몸에 병이 생기거나 산액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신이 잘 안 되는 경우도 많다.
월지에 식신이 있고 시주에 정관이 있으면 운이 트이면 고위직에 오를 명이라 한다.
식신에 역마가 있으면 타향이나 외국에서 사업을 할 운명이다.
식신이 명에 좋은 경우에 편인이 극을 하면 남자는 먹는 일로 큰일을 당하고, 여자는 산액으로 고통을 당할 명이라 한다.
여자 사주에 식신이 많으면 정이 많아 평생 남에게 봉사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으며, 반대로 정이 많다 보니 남자관계가 아주 복잡해질 수도 있다. 이로 인해 남편을 괴롭게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니 다정이 병이라 하겠다.
식신은 하나가 강하게 있는 것이 좋다. 2개도 문제없으나 3개 이상이면 태과(太過)라 하여 많은 어려움과 문제가 생기게 된다.
여자 사주에 식신이 너무 많고 이를 제어할 편인이나 정인이 없으면 자식복이 박하다고 한다. 또 색욕을 좋아하는 면이 지나쳐 남편이 일찍 사망하여 과부가 되거나 첩이 되는 명이라 하며, 양 일간이면 잘못하면 몸을 팔 팔자요, 음 일간이면 기생팔자라 한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해당한다고 단언하는 것은 옳지 않다.
사주에 식신이 4개 이상이면 일간의 설기함이 지나쳐 종격이 아니라면 몸이 허약한 경우가 많아서 비뇨기의 문제로 유정이 일어날 수 있다. 선친들의 덕이 박한 편이다.
식신과 편관이 같은 주에 있으면 평생 고생이 심하다. 편인이 있어 식신을 극하면 살아가면서 재해를 많이 입는 편이다.
사주에 식신, 겁재, 편인이 붙어 있으면 객사할 위험이 있거나 원인모를 임종을 맞는다고 한다.
식신이 있고 편간과 정관이 모두 있으면 생산적인 일보다는 정신적인 것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구류술업이라 하여 역술인, 철학자, 한의사, 의사, 간호사, 디자이너, 광고 디자이너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식신이 공망이고 또 충이나 극을 받으면 편인운에 큰 질병이 생겨 위장병이나 정신병에 걸리기 쉬우며, 이로 인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식신이 간합을 이루면 관료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름을 날리는 사람이 많은 사주이다.
식신과 상관이 용신이면 총명한 사람이다.
갑(甲) 일간에 병자(丙子)가 있거나 병진(丙辰)이 있으면 운세가 안 좋을 때도 무난하게 넘어가는 좋은 사주이다.
일지와 시주에 상관과 식신이 다 있으면 얼굴이나 머리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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