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상관(傷官)

상관은 일간이 생해주므로 일간의 기운을 빼는 면이 있으며 음양이 다르다.

상관은 철학적이면서 총명한 성질을 지니고 있지만 정관을 극한다는 이유로 흉성이라 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논리의 소치이다. 상관이 구성을 잘 이루면 총명하고 철학성이 뛰어나 많은 발전을 이루니 논리적인 면이 탁월하고 학자적인 기풍이 강하다.

상관은 편재와 정재를 생하므로 부친과 고모를 낳아준 할머니를 의미하며 외할아버지를 의미하기도 한다. 여자가 볼 때는 여전히 식신과 같이 자식이라 한다.

일간이 강하면 승부욕이 상당히 강하고 저돌적이어서 따르는 자가 많은 반면, 남의 밑에서 일하거나 고개 숙이는 것을 싫어해 상사와는 갈등이 심한 편이다. 강자에게는 강하지만 약자는 반대로 챙겨주는 면이 있어서 마음 수양을 잘하면 영웅호거이요 잘못하면 길거리의 폭력배가 될 수 있다. 상관이 지나치게 강하면 교만함이 지나쳐 사람을 얕보는 기질로 바뀔 수 있으며, 예술적인 기질은 탁월하나 사람들과 다툼이 많을 수 있다.

상관에 정인이 있어 제어해 주면 상관의 총명함과 정인의 눈치가 결부되어 다재다능한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야망이 크기 때문에 잘못하면 거만해 보일 수 있으며, 잔머리에 능한 편이다.

일간이 목이면서 월지가 상관인 경우는 목화통명이라 하여 머리가 총명하기 때문에 귀하게 되어 이름을 날리는 경우가 많다.

일간이 하이거나 수인 경우에 월지가 상관이면 자존심이 상당히 강해 남을 믿지 않고 자기 자신만 믿는 사람이기 쉽다. 행동이 거만한 경우가 많다.

일간이 금이면서 월지가 상관이면 지혜가 뛰어나고 공부를 잘해 학문으로 대성할 명으로 본다. 인품 또한 좋고 명쾌해 호걸의 자질이 있다.

상관이 너무 강한 사주에 정인이나 편인의 제어가 없거나 재성을 상관이 설기하지 않으면 부부 사이에 다툼이 많다. 만사에 분석력은 있으나 평생 곤궁한 경우가 많다.

여자 사주에 상관이 많거나 너무 강하면 청상과부의 명으로 본다. 남편이 일찍 사망하는 예도 많고, 고생도 심한 명이다.

남자 사주에 시주에 상관이 있으면 자식운이 나쁘거나 자식의 건강이 염려되는 명이다. 이유는 남자가 볼 때 정관이 자식이라 이를 극하는 상관이 있으면 자식이 극되는 소치이다.  여자는 남편이 정관인데 상괸이 극을 하니 남편운은 나쁘다.

남자 사주에 상관과 양인이 일과 시에 있으면 처자를 극해 생이별하거나 사별할 사주라 한다.

상관이 격을 이루고 편재나 정재 없이 겁재가 있으면 간사한 사람이 많으며, 겉보기에는 온유해도 마음에 독을 품은 이중인격인 경우가 많다. 아니면 어릴 적에 뇌막염을 앓아 장애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상관격에 정관이 있으면 재해가 많이 생기는 사주이나 여자인 경우에는 열녀사주라 남편이 죽어도 평생 정조를 지키는 면이 있다.

사주에 상관이 너무 강하거나 많으면 자식을 극하는 면이 있으나, 일간이 강한 경우라면 종교가나 철학자, 예술가로 이름을 내거나 일가를 이룰 자질이 있는 사주이다.

사주에 상관이 많고 정관이 없으면 주관이 너무 강한 인상이라, 관골이 크고 총명하고 눈빛이 예리하고 재주도 많고 예술적이지만, 거만하고 교만한 면이 엿보일 수 있다.

상관과 겁재가 한 주에 있는 사람은 결혼 상대자를 고를 때 너무 능력이나 재산만 살피는 경우가 많다. 탐욕이 지나친 편이라 하겠다.

상관과 겁재, 양인이 있는 사주에서 상간이 지지에 있을 경우 이를 삼합하거나 대운에서 삼합이 되면 조상이나 집안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명이라 한다.

상관과 정관이 같은 주에 있으면 호색다음이라 이성관계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상관과 양인이 같은 주에 있으면 부친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기 쉬우며, 남의 집을 관리할 명이라 한다.

여자 사주에 상관이 많고 재가 없으면 부부가 해로하기 힘든 명이다.

여자 사주에서 일지가 상관인데다 양인마저 있다면 남편이 횡사하거나 사고를 자주 당할 d운명이라 한다.

여자 사주에 상관만 있고 관성이 없는 여자는 호색의 여지는 있으나 일편단심이라 정조관념이 대단하고 지조가 있어 남편이 일찍 죽어도 평생 수절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 : 구암등산카페

글쓴이 : 구암(具東寅)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