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산삼의 맛과 향기

산삼이 있는 곳 주위에는 보랏빛 서기가 뻗치고 하늘에 상서로운 기운이 나타난다는 말이 있는데  심마니들은 한결같이 그렇게 믿고 있다 더우기 산삼은 신령한 기운이 깃든 영초 이기 때문일 것이다 식물도 의식이 있고 감각이 있으며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주변에서 다가오는 위험을 감지하고 식별할 뿐만 아니라 식물들끼리도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이 요즘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산삼을 옛날에는 방초라 불렀다는데 이는 향기 나는 풀이라는 뜻이다 산삼에는 독특한 향기가 있는데. 진짜와 가짜삼을 가려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늘끝만한 실뿌리를 하나 떼어서 씹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 비밀은 향기에 있다. 산삼 향기는 아주 부드러우면서 진하고, 달면서도 쓰며, 음식을 먹지 않으면 입 안에서 향기가 5∼6시간이나 가고 목이 마르지 않는다. 산삼의 향기 성분은 파나센이라는 정유 물질로 여러 가지 복합 성분인데 그 성분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고 있지만. 산삼의 향기 성분은 낙엽이 썩은 부엽토와 관련이 깊은것 같다    나뭇잎이 썩어 발효하면서 좋은 냄새를 내뿜는데 이것은 여러 물질이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생기는 것이다. 산삼의 독특한 향기 성분은 피나무, 참나무, 오리나무 등 활엽수들이 썩어 발효할 때 생기는 향기를 흡수한 것이다 그러므로  더덕이나 잔대등도낙엽 썩은 것을 거름으로 키우면 맛과 향이 훨씬 좋아진다.

출처 : 구암등산카페

글쓴이 : 구암(具東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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