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들이 전해준 신토불이 민간요법 | |
[ 중앙일보 ] 2000/02/25/ | |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보고 듣는 음식과 약재가 탁월한 효능을 지닌 ‘만병통치약’이 된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폐암이나 불임증 등 무거운 질환부터 두통, 불면증 등 가벼운 질환에 이르기까지 어렵지 않게 다스릴 수 있는 간단 민간요법. 현명한 우리 조상들이 전해준 실속만점 민간요법들을 찾아봤다. ◎ 여성 질병을 다스리는 민간요법 전신 또는 신체의 어느 부분이 유달리 찬 증세를 ‘냉증’이라고 한다. 냉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스트레스에 의해 자율신경 실조증이 일어났을 때, 빈혈로 산소 공급이 부족할 때 등을 들 수 있다. 냉증이 있으면 머리가 아프거나, 현기증이 일어나거나,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더불어 신경통, 고혈압, 소화장애도 나타날 수 있다. 냉증에 효과적인 민간요법으로 약쑥차를 들 수 있다. 자궁의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를 지닌 약쑥차를 만드는 요령은, 약쑥 300g에 물 1.8ℓ를 붓고 끓여 반으로 줄면 여과하여 그 약물만 계속 다린다. 나무주걱으로 밑이 눌지 않도록 계속 저어 가면서 고아 끈적거리는 조청이 되면 냉장고에 보관하고, 1일 1~2작은술씩 온수에 타서 마시면 좋다. 약쑥과 더불어 좋은 약재는 익모초. 월경불순을 정상적으로 조절하고, 생리통을 없애고, 임신이 잘 되게 하는 효과를 지닌 익모초를 생즙 내어 마셔도 좋고 1일 20g씩 끓여 차처럼 마셔도 좋다. 여성 불임의 주요 원인 중 첫째로 배란 장애를 들 수 있다. 이는 내분비계의 이상이나 난소 자체의 이상에서 온다. 둘째로 난관의 이상을 들 수 있다. 난관의 염증, 폐색, 협착, 유착 및 난관과 복막에 생긴 자궁 내막증 등이 원인이다. 셋째로 자궁 이상을 들 수 있다. 자궁내막염이나 자궁내막증, 결행, 근종 특히 자궁강에 생기는 점막하근종 등이다. 불임증은 유형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므로 자신의 유형을 먼저 알아야 한다. 조선조 명의 황도연이 저술한 『의종손익』이라는 책에 나오는 불임증 처방은 다음과 같다. 약재는 숙지황· 당귀· 천궁· 백작약· 향부자 200g씩, 황구 한 마리. 우선 황구 한 마리를 털과 내장을 버리고 쪄서 짓찧은 다음, 나머지 약재를 가루 내서 함께 넣어 반죽한다. 이를 0.3g 크기의 환으로 만들어 한 번에 1백 알씩 미음과 함께 먹는다. 약재 중 숙지황은 정혈을 충만케 하며, 당귀는 보혈하면서 월경을 조절하고, 천궁은 기혈을 소통시키고, 작약은 간기능을 원활케 한다. 이 네 가지 약재는 대표적 보혈제로 ‘사물탕’이라고도 부른다. ‘간반’이라고도 불리는 기미는 열이나 광선, 임신, 자궁질환, 만성병, 부신질환이 원인이 되어 생긴다. 주근깨는 유전질환의 하나로 학령기 이상 어린 시절부터 잘 나타나며 평생 지속될 때가 많다. 『동의보감』에는 주자(평소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의 얼굴에 여드름같이 생기는 피부병), 분자(얼굴이나 가슴, 잔등에 좁쌀 같은 구진이 돋아 까맣게 되고 심하면 붓는 피부병), 풍자(여드름보다 좀더 붉은 색으로 돋는 피부병) 등 다양한 증상의 피부병 및 기미와 주근깨까지 함께 다스리는 처방을 적고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녹두· 백지· 백급· 백렴· 백강잠· 백부자· 천화분 40g씩, 감송향· 삼내자· 곽향 20g씩, 영능향· 방풍· 고본· 조각자 8g씩을 곱게 가루 내어 얼굴을 씻을 때마다 세숫물에 타서 사용하거나 목욕시 욕조에 풀어 사용한다. 처방 재료 중 다소 구하기 어려운 재료도 있는데 한두 가지 약재를 빼거나, 아예 녹두만을 곱게 가루 내어 세숫물에 타서 써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녹두는 세정력과 보습력이 뛰어난 약재로, 녹두가루를 미지근한 물에 개어 세안 후 얼굴 전체에 골고루 펴 바르고 랩을 덮고 20분쯤 두었다가 씻어내도 좋다. 모공 속의 때는 물론, 피부의 혈액순환을 도와 고운 피부로 가꿔 준다. ※ 만들어 먹자! 초기 증상에 효과있는 간단 민간요법 ◇ 기관지염 해소법 → 배 1개와 통후추 10알을 물에 넣어 끓여 마신다. 배와 물은 같은 양으로 하여, 끓으면 체어 걸러 마시면 된다. ◇ 가래가 끓을 때 → 무 1/2개에 다진 마늘 1작은술, 꿀 3큰술을 준비한다. 먼저 꿀에 곱게 다진 마늘을 섞어 향이 배도록 한다. 강판에 곱게 간 무즙에 마늘향이 밴 꿀을 섞어 먹는다. ◇ 코가 막혔을 때 → 코감기가 들어 코가 막힐 경우에는 양파를 갈아서 면봉으로 찍어 바르면 시원하게 뚫린다. ◇ 목감기에는 → 작은 애호박의 씨를 파낸 후 푹 찐다. 여기에 꿀이나 설탕을 조금 넣어 자주 마신다. ◇ 기침이 심하다면 → 오미자를 보리차처럼 끓여서 자주 마신다. 여기에 생강을 넣어 같이 끓이면 더욱 효과적이다. ◇ 초기 감기를 잡으려면 → 마늘 한 쪽을 2mm 정도의 두께로 썰어서 샐러드유로 구워 먹는다. 눌어 붙으면 쓴맛이 나므로 눌지 않도록 주의한다. ◇ 피곤함을 느낄 때 → 대추 1공기에 감초, 인삼, 당귀를 넣어 푹 달인 후, 체에 걸러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고 음료수처럼 마신다. ◇ 차멀미를 방지하려면 → 차를 타기 전에 귤 껍질과 생강을 2:1의 비율로 다려서 마시거나, 차를 타고 가면서 인삼이나 솔잎을 씹으면 효과적이다. ◇ 황달 초기를 잡으려면 → 사과 1개를 강판에 갈아 적당량의 꿀을 타서 1일 5회 복용한다. 단, 사과꿀즙을 마실 때는 다른 음식은 피해야 한다. ◇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려면 → 창이자잎을 1일 20g씩 끓여 차 마시듯 수시로 나누어 마신다. ◇ 몸이 부을 때 → 옥수수 수염을 보리차처럼 끓여 마시거나 옥수수 알갱이를 진하게 끓인 차를 수시로 마셔도 효과가 있다. 늙은 호박으로 쑨 호박죽도 특효. ◇ 과도한 스트레스로 우울할 때 → 죽순을 뜨거운 물에 반나절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이를 1일 12g씩 물 300cc로 끓여 중불에서 반으로 졸인 다음 이것을 하룻동안 3~4회에 나누어 마신다. ◎ 남성 질병을 다스리는 민간요법 간은 체내에 들어온 독소를 해독하는 작용을 하고, 담즙을 분비하여 소화를 돕는다. 이렇듯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간이 지치고 굳어진 경우가 바로 지방간이다. 한마디로 간세포의 반 이상이 지방으로 차서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이다. 지방간은 불특정 다수와 잦은 성관계를 갖거나, 기름진 음식을 즐기거나, 과음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발생하는데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이 그저 약간의 피로감을 느끼는 정도다. 『동의보감』에서 부추를 ‘간을 위한 채소’라고 했듯이 간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부추만한 것이 없다. 이와 더불어 간기능에 좋은 음식은 당근 주스.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고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β카로틴을 함유하고 있는 훌륭한 식품이다. 당근 400g과 사과 300g을 믹서에 갈아서 복용한다. 담배 연기 속에 수백여 종의 발암성분이 들어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암을 발생하는 요소 중 잘못된 식생활 탓이 30~ 70%라면 흡연에 의한 것이 30~40%나 된다. 특히 폐암의 90% 이상은 흡연이 그 원인이 된다. 폐암은 완치가 어려운 질병이므로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폐암에는 어성초가 좋은데 이는 결핵, 폐렴 등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복용법은 어성초를 1일 12~20g씩 물 500~700cc에 넣고 반으로 졸 때까지 끓인 후 차 마시듯 수시로 마시면 된다. 여기에 동규자, 토복령을 적당히 섞어 함께 복용해도 효과적이다. ◎ 노인병을 다스리는 민간요법 갈수록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치매는 현대인들에게 큰 짐으로 다가오는 병이다. 특히 예전에는 노인들에게 한한 것으로 알려졌던 치매가 최근에는 젊은층은 물론이고 유아 치매까지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치매는 회복 불능의 병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특히 예방이 중요하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엽산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엽산은 순무의 잎에 풍부하다. 순무에는 엽산 이외에도 칼슘 함유율이 높고, 비타민C가 오렌지보다 세 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다. 『보제본사방』이라는 의서에 치매에 쓰이는 처방을 적고 있는데, 진주모 0.2g, 숙지황·당귀 60g씩, 인삼·산조인(볶은 것)·백자인 40g씩, 서각·백복신·침향·용치 20g씩을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해서 0.3g 크기의 환으로 만들어 한 번에 40~50알씩 공복에 복용하라고 되어 있다. 이 환을 1일 3회 온수와 함께 복용하거나 대추 한 줌, 감초 조금, 통밀 한 줌을 함께 끓인 물과 함께 복용하면 그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지고 뻐근해 움직이기 어렵고, 관절이 붓거나 압박 통증을 느낀다면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혈청 내에 류머티즘 인자를 보유하고 있거나, 세균에 감염됐을 때, 스트레스나 과로, 채광이 좋지 않고 습기가 많은 곳에 오래 있을 때 등 여러 가지이다. 만약 관절이 벌겋게 붓고 아프며 손으로 만졌을 때 열기가 느껴진다면 율무나 팥 등을 많이 먹으면 도움이 된다. 만약 큰 관절이 변형되고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라면 땃두릅나무로 차를 끓여 자주 마신다. 땃두릅나무는 ‘독활’이라는 약명으로 구할 수 있고, 1일 20g을 물 500cc에 넣고 끓여 마시는 것이다. 밤에 관절 부위가 심하게 아프고, 관절이 붓고 청자색을 띠며 변형을 일으키는 정도라면 홍화와 몰약가루 각 2g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 1일 2~3회 공복에 마시면 된다. 신경통의 원인은 자율신경의 이상, 동맥경화, 이비인후의 어떤 질환, 술·담배의 중독 등 여러 가지이다. 그 증상도 다양해 얼굴 쪽에서 오는 삼차신경통과 가슴에서 오는 늑간신경통, 하지에서 오는 좌골신경통 등이 있다. 각 증상에 따라 그 처방이 다른데, 일반적으로 신경통에는 ‘마늘·달걀’이 도움이 된다. 마늘 30쪽을 껍질 벗겨서 믹서에 갈아 냄비에 20~30분 졸이다가 달걀 세 개를 깨뜨려 갈색이 되도록 함께 볶은 후 가루를 내어 1회 4g씩 1일 3회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다. ◎ 생활 속의 흔한질병을 다스리는 민간요법 두통은 머리의 어느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는가에 따라, 하루 중 언제 통증이 오는가에 따라 그 분류가 다양하다. 대표적인 두통의 증상은 구토, 수면장애, 시력장애, 현기증 등이다. 만약 머리와 눈에 열이 솟는 듯 머리가 뜨거워지고 눈이 충혈된다면 국화 8~12g을 물 500cc에 넣고 끓여 하룻동안 나누어 마신다. 메밀도 두통 치료에 효과가 좋은데 베개에 넣어 베고 자면 좋다. 기가 쇠하여 오는 두통이라면 꿀물에 담갔다 볶은 황기 6g과 인삼 4g을 함께 끓여 먹으면 된다. 혈액에서 죽어 소멸하는 적혈구의 수가 많거나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적혈구가 적을 때 어지럼증, 즉 빈혈이 일어난다. 빈혈에 걸리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누렇게 들뜬다. 체중이 줄고 몸이 나른하며, 두통이 생기고 귀가 울린다. 식욕부진, 창만, 변비, 설사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빈혈에는 십전대보탕이 좋은데 여기에 사용되는 약재로는 인삼· 백출· 백복령· 자감초· 숙지황· 백작약· 천궁· 당귀· 황기 4g씩, 생강 3쪽, 대추 2개 등이다. 이를 전탕하여 복용하면 된다. 이 십전대보탕은 빈혈뿐만 아니라 월경불순, 월경통, 소화장애 등에도 좋다. 변비는 대장에 수분이 없거나 대장이 운동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식사 및 배변이 불규칙할 때,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여성의 경우 생리 때, 심하게 다이어트를 했을 경우 등 다양한 요인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변비에 좋은 음식은 고구마, 사과, 무, 알로에 등이다. 사과는 2개 분량을 껍질째 갈아 매일 아침 공복에 차게 해서 마시고, 알로에는 생즙을 1~2작은술씩 먹는다. 육종용이라는 약재도 변비에 좋은데, 특히 성기능이 저하되는 연령층에게 효과적이다. 1일 20g씩 물 300cc에 타서 차처럼 끓여 마시면 된다. 또한 『동의보감』에서는 노인 변비에는 선짓국, 참기름이 좋다고 쓰여 있다. 수면은 상처의 치유를 돕고, 근육의 긴장을 풀고, 성장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칼슘과 인 대사를 활발케 하여 뼈 형성을 돕고, 에너지를 축적하는 등 건강한 신체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 따라서 불면증은 우리의 신체 리듬을 파괴하는 큰 질병이 아닐 수 없다. 불면증과 함께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난다면 숙지황차를 마시는 게 좋다. 1일 8~12g을 물 300~ 500cc에 넣고 끓여 반으로 졸면 짜서 하룻동안 여러 번에 걸쳐 나눠 마시면 좋다. 아울러 가볍게 목 운동을 해주면 근육이 부드럽게 풀려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 ※ 늘 먹는 음식으로 우리 몸 다스리기 결명자는 간장과 신장의 강장효과가 있다고 해서 예로부터 애용되어 온 음료다. 결명자에는 그야말로 다양한 효능이 있는데, 물 대신 결명자차를 매일 마시면 변비 치료에 좋고, 위약과 위궤양에 좋다.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충혈이 잘 되는 사람에게도 좋고, 신장병이나 숙취 치료에도 좋다. 또한 벌레에 쏘였을 때 결명자잎의 생즙을 바르면 잘 낫는다. 감은 예로부터 설사를 멎게 하고 배탈을 낫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감 속에 들어 있는 타닌산의 수렴작용에 의한 것이다. 때문에 변비증상이 있는 사람은 감을 먹지 말아야 한다. 감은 또한 지혈작용에도 뛰어나 피를 토하거나 뇌일혈 환자에게 좋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순환기계 질환 환자에게도 좋다. 또 술을 마신 후 골치가 아프거나 메스꺼울 때, 숙취에 시달릴 때 감을 먹으면 해소에 도움이 된다. 녹두는 피로회복, 입술이 마르고 입 안이 헐었을 때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환자의 미음으로도 훌륭하다. 또 녹두는 몸을 차게 만들어 해열, 고혈압, 숙취에도 좋다. 그러나 혈압이 낮은 사람이나 냉증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녹두는 여성의 피부미용제로도 이용되는데 녹두를 곱게 갈아서 따뜻한 물에 이겨 크림처럼 만들어 깨끗한 얼굴에 바르고 자면 잡티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효능 때문에 소아 피부병에 녹두를 바르기도 한다. 한약에서 대추는 완화강장제로 쓰인다. 잘 익은 대추를 쪄서 말렸다가 달여 먹으면 열을 내리게 하고 변을 묽게 하여 변비를 없애고 기침도 멎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기침이 심할 때 씨를 뺀 대추 20개를 미지근한 우유에 담갔다가 하나씩 씹으면 잘 듣는다. 빈혈증 불면증인 사람은 대추 10개에 파 뿌리 몇 쪽을 넣고 두 컵의 물이 절반이 될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 취침 2시간 전에 마시면 잠을 잘 잘 수 있다. 도라지는 당분과 섬유질이 많고 칼슘과 철분이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도라지는 호흡기 계통의 질환에 좋고, 진해, 해열, 천식, 폐결핵 등에도 효과적이다. 감기로 코가 막힌 데는 도라지 20g을 썰어 물 3홉을 붓고 물이 절반쯤 되도록 달여 먹으면 된다. 치통, 설사, 복통 등에는 도라지 뿌리의 껍질을 벗긴 다음 쌀뜨물에 담가 두었다가 볶아 먹으면 좋다. 피부가 고와지기를 바란다면 들기름과 참기름을 듬뿍 먹는 것이 좋다. 들기름과 참기름이 함유하고 있는 리놀산이 피부미용에 효과적이기 때문. 들깨는 피부가 거칠고 주근깨나 기미가 많으며 햇볕에 탄 뒤 좀처럼 회복이 안 되는 사람, 임산부,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 머리카락에 윤기가 없는 사람 등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들깨를 물에 씻어서 일고 그늘에 말려 통풍이 잘 되는 그릇에 보관해 두고 씹어 먹으면 강장제로 우수하다. 백발이 다 된 사람이 들깨를 장복하면 흑발을 되찾을 수 있다는 말은 바로 이 때문이다. 파는 고기와 생선 등의 좋지 못한 냄새를 없애고, 칼슘, 인, 철분, 비타민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한 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위장기능을 돕고, 감기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유행성 감기에 걸렸을 때 파 8뿌리(흰 부분만)에 생강 5쪽를 함께 끓여서 마시면 다음날 아침,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파에는 지혈작용도 있어 상처 부위에 파의 얇은 속껍질을 붙이면 피가 멎는다. 잠이 안 오거나 흥분이 가라앉지 않을 때 파를 달여 마시거나 생파를 된장에 찍어 먹으면 효과가 좋다 |
출처 : 구암등산카페
글쓴이 : 구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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