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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역술비법

[스크랩] 최소공배수를 알면 60갑자가 보인다.

 

 

정치 관련 기사를 읽다가 예기치 않게 수학 용어와 마주쳤다. 바로 '최소공배수'다. "A당과 B당이 모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최소공배수를 찾았다"는 내용이었다.

수학에서의 최소공배수는 여러 수의 공통 배수 중에서 가장 작은 수를 말한다. 예를 들어 4, 8, 12…가 배수인 4와 6, 12, 18…이 배수인 6의 최소공배수는 12다. 정치 기사에서 최소공배수는 두 정당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소의 방안을 의미하기 때문에 수학적 의미와 상통한다.

우리 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최소공배수의 예로 60갑자를 들 수 있다. 예전에 비해 60갑자가 회자되는 경우가 드물기는 하지만 요즘에도 연말이 되면 2003년 계미(癸未)년, 2004년 갑신(甲申)년과 같이 60갑자로 부르기도 한다.

60갑자는 10개의 천간(天干)과 12개의 지지(地支)로 이루어진다. 10간 12지이므로 <표>와 같이 '갑자'에서부터 '계해'까지 차례차례 짝을 지어나가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는 데에는 10과 12의 최소공배수인 60년이 걸린다. 회갑을 기념하는 이유도 자신이 태어난 60갑자를 다시 맞이한다는 의미가 크다.

'갑'자 돌림인 해는 10년마다 돌아오기 때문에 해의 끝자리가 같다. '갑자'에서 시작해 '계유'까지 10년이 지난 후 '갑술'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갑신정변(1884년), 갑오경장(1894년)에서 볼 수 있듯 4로 끝난다.'을'이 돌림인 해의 끝자리는 5다. 을미사변(1895년), 을사조약(1905년)으로 알 수 있다.

같은 원리로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가 들어간 해의 끝자리는 각각 6, 7, 8, 9, 0, 1, 2, 3이다. 이처럼 국사(國史)시험때 연대 기억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60갑자를 이용하면 꽤 유용하다.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출처 : 구암등산카페
글쓴이 : 구암(具東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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