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序論
1. 四柱는 미신인가?
근대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삼라만상의 모든 현상을 그 원인과 결과를 과학적 방법에 의하여 구명하고, 그 원인과 결과간의 필연적 관련성을 오관의 작용에 의하여 인식할 수 없을 때는, 이를 전부 미신으로 간주하여 배척하려는 경향이 지배적으로 되었다.
그러나 과학의 비약적 발달에 의하여 종래 통설이던 原子說이 電子說로 옮아 가고, (하이젠벨크)의 원리가 공표되고, 확정설로부터 불확정설로 전진함에, 세계의 사조는 필연성과 우연성의 문제를 깊이 따지게 되고, 오늘날에 와서는 우연성을 보다 중요시하는 경향이 농후하게 되었다.
즉 최근 과학계의 통설이 되다시피 한 불확정성원리는 “현재의 가능한 관측수단으로는 세상 모든 것이 우연으로 밖에 보이지 않으며, 어떠한 法則 및 원리도 그것은 항상 확률적으로만 진실로 표현되는 것이므로 그것이 절대적 필연성을 가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의 運命學 연구가의 한 사람인 의학박사 ‘오구시씨’는 그가 運命學을 연구하게 된 동기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 병원에는 여름에 많은 이질 환자가 입원한다.
대개 같은 나이의 어린아이며 중환자들이다. 이들에 대하여 현대의학의 최첨단을 가는 치료법을 쓰고 만반의 주의와 성의 있는 간호를 해도, 어떤 환자는 점차 쾌유하고 어떤 환자는 여하한 치료를 해도 병세가 악화되어 죽고 만다.
이와 같이, 같은 병에 걸린 어린이를 같은 방법으로 치료해도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산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입빠른 사람은 이를 적리균의 강독감염이거나 허약체질의 탓으로 말하겠으나, 왜 허약체질이냐, 왜 강독감염을 받았느냐의 근본적 원인은 그 이상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결국 ‘八字다, 運命이다’라고 말할 수 밖에 더 있겠는가”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즉 우리들이 필연이라고 하는 것의 정체가 그 궁극에 있어서는 우연이라는 형태로 변하고 만다는 것을 여실히 입증해 주는 것이다.
요컨대 과학적 연구에 있어서의 ‘필연’이란 아주 한정된 범위 내에 있어서의 필연성에 불과하다. 고로 이 우주의 삼라만상은 과학적 개념에 있어서 우연성이 지배하고 있다고 결론을 지을 수가 있다.
사실 우리 인간들처럼 우연에 지배되고 있는 것도 드물다. 인간은 그 시작 즉 出生부터가 우연이다. 하고 많은 생물 중 지구상의 인간으로 태어나고, 위로는 고관대작의 맏아들로부터 밑으로는 죽 한술 얻어 먹기 힘든 비천한 집 막내동이로 태어나 기구한 인생행로를 거쳐 흙으로 돌아간다.
인간사회에 있어 이 우연이라는 사실을 宿命, 또는 運命이라고 부른다. 이 우연, 宿命과 運命의 발견은 인간의 회의와 사색의 첫 걸음이었다. 거대한 運命의 작용력에 대하여 인간의 지력은 대항조차 할 수 없는 것인가? 宿命을 宿命으로만 체념하고 그에 順應해야 할 것인가?
그러나 우연과 宿命이 불가피하더라도, 그것은 너무나 중대하고 거창한 인간에 대한 압박이다. 이 압박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인간의 몸부림은, 宿命의 본질이 우리가 과학적 방법으로 감각하고 이를 처리할 수 있는 필연성 너머에 있는 우연성에 있음을 밝히고, 이미 현상화한 우연을 소급하여 이를 변환치는 못하더라도 이와 같은 우연을 낳게 한 유인력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 구명하여 그 정체를 파악함에 의하여, 이후에 닥쳐올 우연성을 인간생활에 이용하려고 기도했다.
이런 기도는 우리 세대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 아득한 옛날 밤하늘의 별을 보고 점을 치는 그 이전부터 있었다. 운명에 대한 항거 즉 우연성에서 어떤 필연성을 찾으려는 인간의 노력과 연구의 역사는 길이고 그 방법도 가지 가지다. 이런 연구 중에서 우리 인간에게 가장 우연적 현상으로 간주되는 出生이라는 사실을 그 대상으로 한 것이 四柱推命學이다.
필경 四柱推命學은 현재 과학계에서 확율을 한계로 하여 그 이상 필연성이 답사할 수 없는 신비를 인간의 出生 年月日時를 기준으로 한 사학독특한 방법으로 구명하려는 것이다. 이 방법이 과연 정당한가 아닌가는 현재의 실증적 과학이론으로는 증명할 수가 없다. 그러나 우연과 신비를 인정치 아니할 수 없게 된 현대과학의 입장에서는 이 필연성을 초월해서 우연과 신비에 도전하는 인간의 노력을 경멸치는 못할 것이다.
어쨌든 현재로서는 四柱推命學상의 宿命硏究方法이 실증적 과학론에 부합할 수는 없다. 과학이 초고도로 발달되는 어느 장래에, 인간의 出生日時와 그 숙명간의 필연적 관련성을 과학이 실증해 줄런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오늘날 우리는 물리학상의 실험식을 통계적 방법에 의하여 얻고, 그 원인과 결과의 필연적 관련성을 궁극적으로 구명치 아니하고도 이용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四柱推命學도 통계적 방법에 의하여 그 원칙을 얻었으므로 원인과 결과의 필연적 관련성을 구명치 못하더라도 이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으며, 또 미신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이다
2. 四柱의 기원과 그 변천
四柱推命學이란 사람의 生年月日時의 干支를 기준으로 해서 그 宿命을 예지하는 方術이다. 고로 이것은 五星術, 九星法, 奇學, 六壬, 紫微斗數등과 더불어 干支를 기준으로 하는 豫言術 즉 干支術의 일종이다.
이와 같은 干支術은 甲乙丙丁 등의 十干과 子丑寅卯 등의 十二支를 근거로 하는 것인데, 出生日時의 干支와 人間의 運命간에 因果關係가 있느냐 하는 것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근대 과학적 개념으로는 실증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를 과학적으로 원인과 결과간의 필연적 관련성을 입증 못한다고 무조건 미신이라고 단언함은, 과거 삼천년간에 긍하여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역사적 사실 즉 경험과학과 통계과학의 부인외엔 아무 것도 아닌 무지라 할 것이다.
우리 인간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우연적 사실은 出生 그 자체라는 것은 아무도 부인 못할 것인데, 이 점으로 보면 인간의 宿命을 판단함에 있어 出生年月日時를 제일 먼저 주목함도 오히려 당연하다 하겠다. 그리고 이와 같은 점에 착안하여, 신비로운 宿命의 동인을 끝까지 탐구하여 이를 명백히 천년전부터 고대中國에서 행하여졌다는 것이 현존하는 기록에도 남아 있다. 오늘날 보는 바와 같은 四柱推命學의 발달은 삼천년 이상의 長時日에 걸친 제성현 및 제학사들의 硏鑽究明(연찬구명)에 의하여 얻어진 결과의 집적에 의한 것이겠으나, 이를 하나의 체계를 세워 세상에 공표한 것은 中國의 太華西峰堂에 거주하던 徐公升이라는 것이 통설이다.
徐公升(徐公升)은 徐子平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져 있다.
그것은 四柱推命學이 사람의 宿命을 탐구하여, 만약 이에 太過 및 不及 등의 자질이 있으면 이를 양도하여 마치 물의 표면이 평평한 것처럼, 사람의 생애도 평온하게 하려는 학술이므로 ‘子平’이라는 말이 생겼고 四柱推命學의 별명이 되었으며, 나중에는 이 학술을 대성한 徐公升의 통칭으로 化한 것이리라. 徐公升은 淵海子平이라는 책을 편술하였는데, 淵海子平은 四柱推命學의 현존하는 서적 중 최고의 것이다.
徐公升 이전의 斯學(사학)의 硏究家를 살펴보면, 이미 中國의 전국시대에 낙녹자, 鬼谷子(귀곡자)등이 이 학술을 연구하여 상당히 정밀한 영역에 도달하였고, 한나라 때에는 菫仲舒(근중서), 사마리, 東方朔, 엄군평 등이 있었고, 한말 三國時代에는 管路, 晋有郭, 檏北齋(박북재), 有魏定(유위정) 등이 세상에 가장 알려진 대가들이었으며, 그 뒤 당나라 때에는 원천강, 일행선자, 李虛中(이허중) 등이 나서 斯學(사학)을 더욱 연구하여 실용화시켰다고 한다.
淵海子平에 의하면 당나라의 李虛中이가 四柱八字 중 年干을 중심으로 해서 五行의 生剋을 알아보는 법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날 四柱推命學상의 철칙이 되어 있는 日干을 중심으로 해서 五行의 生剋을 구명하는 법은 徐公升에 의하여 처음으로 창시된 것이라 한다. 어쨌든 四柱推命學은 往昔(왕석)의 수다한 知縣(지현) 및 학자에 의하여 연구되어 수천년의 장시일에 걸쳐 연찬전승되는 동안에 그 방술 자체도 많은 변화를 거쳐 최초의 編述書인 淵海子平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상상된다.
한 가지 여기서 주목할 사실은 고래로부터 널리 행하여져 오던 五星術이 唐나라 때까지도 四柱推命學과 막상막하의 세력을 다투더니 宋나라 때 와서 ‘淵海子平’이 공표된 후는 中國에서는 그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는 것이다. 五星術에 관한 서적 중 가장 완비된 ‘果老星宗’이 현재까지도 전하여지기는 하나, 五星術은 그 확중률이 四柱推命學에 비하면 현저하게 낮다.
오늘날 中國에서는 약 천년전에 세상에 발표된 ‘淵海子平’ 자체도 중화식의 화려한 思潮에 사로잡혀 그 설명방법이 요령부득하고, 특히 外格에 속하는 體用格四柱를 부질없이 飛天祿馬格이니 壬騎龍背格(임기용배격)이니 하며 美辭麗句만 나열하고 그 진의를 설진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淵海子平이 공표된 후 신봉장씨가 쓴 벽류 命理正宗과 명나라 때 만유오가 편찬한 三命通會 등이 세상에 나왔으나, 별로 큰 진전은 없더니, 明朝의 초기 劉伯溫(유백온)이 쓴 滴天髓가 약 사오백년 동안 비전되어 오다가 淸나라 때 세상에 알려져 四柱推命學상에 일대약진을 가져 왔다.
우리 한국에 언제 淵海子平이 전해졌는지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 宋과 문물교류가 빈번한 것으로 미루어 봐서 中國에 크게 뒤떨어진 것은 아니라고 추측된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대다수의 운명가들이 淵海子平과 命理正宗에만 집작하고 있으며, 상금도 五星術과 오색찬란한 화도로 엮어진 唐四柱가 성행하고 있어, 中國에 비해 약 천년의 운명학상의 후진에 봉착하고 있다.
아마 ‘淵海子平’ 및 ‘命理正宗’등의 조잡한 설명방식에 의해, 四柱推命學을 難澁(난삽)한 것으로 오해한 탓일 것이다. 하루 속히 이 後進性에서 탈피해야 할 것이다. 이미 천여년전 中國에서 그 확중률의 평가가 끝난 五星術, 唐四柱 등에 얽매이지 아니할 수 없는 한국의 운명학상의 실정을 변혁하기 위해서는, 하루 속히 四柱推命學의 수준을 높여야 할 것이다. 이에 졸저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 이상의 보람은 없을 것이다.
3. 宿命과 행복
宿命 및 運命이 절대적이냐 상대적이냐에 대하여 논자간에 이론이 많다. 이 논쟁은 필경 宿命 및 運命의 정체가 무엇이냐에 귀착할 것이다. 철학상의 宿命 및 運命의 정의는 뭣이든간에, 四柱推命學상의 宿命 및 運命의 정의는 간단하고도 명백하다.
五行의 生剋, 旺盛, 休囚, 제화 등의 法則에 의하여 유도되는 예언적인 인간의 吉凶禍福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形而上學的 절대적 宿命은 가정할 필요도 없으며, 神만이 알고 좌우할 수 있는 宿命은 四柱推命學과 같이 현실적인 방술에는 유도될 필요가 없을 것이다.
四柱推命學상의 法則에 의하여 유도되는 運命 및 宿命은 절대적인가, 상대적인가?
이에 대하여 일본의 四柱家 ‘다가기죠’는 그의 저서 ‘四柱推命學’에서 ‘인간의 運命이란 전혀 그 사람의 出生年月日 여하에 의하는 것으로, 우리 운명가의 입장에서 보면 엄연히 예약되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또 그는 ‘어린아이가 자라나는데 있어 그 부모가 양육해주는 것도 아니고, 부모에게 양육당하는 것도 아니며, 다만 生長하느냐, 아니하느냐의 예정적 法則에 의할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十七歲의 長男과, 대학졸업 직전의 次男을 잃고, 비탄과 번민 속에서 헤매다가 십여년간의 신문기자 생활마저 청산하고, 運命學에 몰두한 그는 運命을 절대적 宿命으로 보고 인간생활의 일체를 四柱推命學에 의하여 설명, 해석하고 이 모든 것이 인간의 출생과 더불어 엄연히 예정된 것이라고 체념한다.
과연 이와 같은 절대적 운명론이 타당할까?
생각하건대 이와 같은 절대론이 진실이라면 우리 인간은 運命에 대하여 연구할 필요도 없고, 따라서 자기의 宿命 및 運命이 여하한 것인지 알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것은 인간생활의 일체가 모두 宿命에 의하여 지배된다면 宿命에 대한 연구자체가 전혀 무가치하고 무의미하게 되는 까닭이다. 즉 어떤 사람에게 요절한다는 숙명적 암시가 있을 때 이것이 절대적이라면 여하한 섭생, 치료도 전혀 그효과가 없을 것이므로, 일체의 희망과 노력을 인간으로부터 빼앗아 갈 것이다. 또 입신출세의 숙명적 암시가 있는 사람은 그것이 여하한 경우에도 절대적 사실로 나타난다면 그 사람에게는 노력 및 고심은 고사하고 때가 올 때까지 누어서 낮잠을 자거나 극단적으로 범죄를 해도 좋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이와 같이 우리 인간으로부터 일체의 노력과 향상심을 빼앗고, 나아가서 인간을 타락시키는 절대적 숙명론에는 절대로 찬성할 수 없다. 절대론자는 우리 인간이 그것을 원하든 아니하든, 또 인간에게 유익하든 무익하든지 간에 宿命이 절대적 사실로 나타나는 이상, 이 엄연한 사실을 부인할 수 없으며, 인간의 정신적 구제는 종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四柱推命學의 제法則에 의하여 유도되는 숙병적 암시가 대개 사실로 나타나는 것은 저자도 부인하지 아니하나, 그것이 절대적이라고는 생각치 아니하며 우리 인간의 노력으로 변경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中國 명나라시대의 진사 袁了凡이 쓴 음등록에 다음과 같은 실험담이 기재되어 있다.
“내가 어떤 노인을 만나 나의 運命을 감정 받았더니, 장중을 가리키듯 일일이 명달하고, 나의 수명은 오십삼세 팔월 십사일 丑時에 病死한다고 하여, 세상만사 모두 운명이라 체념하고 마음 편하게 지내오는데, 하루는 운국선사를 만났더니 선사의 말씀이 비록 사람의 명수가 생의 조석까지 전부 일정하더라도 그 사람의 행실에 의하여 운명도 파산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生時에 결정된 天命을 한 평생 움직일 수 없다면 善行을 한들 무슨 덕이 있겠으며, 惡行을 행한들 무슨 화가 있겠는가? 그 후 나는 용맹심을 일으켜 積善陰德을 행하고 정신수양을 하여 오십삼세라는 천수도 이 책을 쓰는 지금 육십구세까지 무난하게 지나게 하였다.”
우리 인간은 出生時 어떤 우연에 의하여-적어도 자기 힘이나 노력으로는 알지도 못하고, 따라서 그것을 좌우할 수도 없는 사정 속에서-男女의 性別은 물론 貧富, 强弱, 賢愚등 선천적 조건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난다. 그리고 이 선천적 여러 가지 조건은 사람의 장래에 오래도록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出生 후의 추이에 따라서는 出生時의 조건을 배제 및 변경하여 貧賤을 富貴로, 病弱을 健壯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四柱推命學의 제法則에 의하여 유도되는 宿命 및 運命도 이 선천적 조건의 하나에 불과한 것인데, 이것이 사람의 전생애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망정 전혀 변경 및 전환 못시킬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宿命’도 출생시 정하여진 天命이라고 볼 것이 아니라, 출생시 주어진 숙명적 암시 내지 하나의 경향으로 볼 것이다.
이와 같이 宿命을 하나의 숙명적 암시 내지 유인력으로 본다면 이에 대처할 방책은 저절로 생겨난다. 즉 凶의 유인이 있으면 그 유인력보다 더 큰 힘 및 노력으로 그 凶을 없애고 일보 전진하여 吉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그 방법은 일의 종류와 때의 여하에 의하여 여러 가지가 강구될 것이다. 가령 病弱하여 短命의 宿命이 있으면 그 사람은 우선 건강에 주의하여 섭생 및 운동에 유의하면 될 것이고, 숙명적으로 孤寡運(고과운)을 타고난 여성은 뭣보다도 인정있고 온순한 남편을 택하여 성심껏 봉사하여 가정의 화목에 유의하면 될 것이다.
모관상가는 다음과 같은 흥미 있는 말을 하고 있다. ‘간문이 좋지 아니하면 부부궁이 나쁜데, 소위 구시대의 인습 속에 살아 왔다고 볼 수 있는 중년부인들은 어지간이 奸門(간문)이 나뻐도 이혼까지는 아니한 여성이 대부분인데, 신사조에 젖었다고 볼 수 있는 젊은 여성들은 간문이 좀 나뻐도 대개 이혼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론은 저자도 四柱감정을 통해 체험한 바 있는데, 이것은 宿命이 하나의 유인력에 불과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인간은 경험을 존중하고 체험을 귀중히 여긴다. 경험과 체험은 그 자체로서 귀중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실패, 차질, 오산등 쓴 경험을 살려 장래의 선도에 유용하는데 처음으로 그 보람이 있는 것이다. 四柱推命學은 이와 같은 경험의 선용에 앞서, 실패, 차질, 오산등이 일어나기 전에 이를 미리 찰지하여 그 유인력을 저지하고 이를 선으로 전환시키는데 그 가치와 진가가 있는 것이다. 또 여기에 우리 운명가의 참다운 사명이 있을 것이다.
孔子는 자기 命을 모르는 자는 君子가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 인간들이 天命을 알고 분수를 지켜서 安心立命할 때 참다운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富運 같은 욕망을 좇아 분마처럼 한 평생을 보내어, 나라에 패익하는 일 없이 허생낭사하는 것도 모두 자기 분수를 모르는 소치일 것이다. 運命學은 비록 소도이나 世道人心을 교화하여 安心立命케 하여, 위로는 국가간에 전쟁을 없애고 밑으로는 개인간에 쟁탈을 없게 하여 각자의 天命과 분수를 지켜서 광명한 세상을 만들어 보려는 유위한 學問이며 또 여기에 그 사명이 있는 것이다.
제2장 四柱를 정하는 법
1. 十干과 十二支
四柱推命學에서는 사람의 生年, 生月, 生日 및 生時의 干支가 相互作用 하여 그 運命을 좌우한다고 본다. 각 生年月日時는 干支 두 자로 되어 있으므로 총八字가 된다. 사람의 運命을 四柱 八字라고 하는것도 여기에 기인한다.
四柱推命學에 있어서는
年의 干支를 年柱
달의 干支를 月柱
날의 干支를 日柱
時의 干支를 時柱라 한다.
年月日時등 四柱의 干支를 정하는 법을 알기 전에 四柱八字를 구성하고 있는 干支가 뭣인가 알아보자.
干支를 사용하기에 이른 기원 및 그 근거에 대하여 斯學의 태종되는 淵海子平에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中國의 皇帝 때에 천우가 나와 세상을 어지럽게 함에 황제께서 심히 백성의 고생을 걱정하여 마침내 천우와 탁녹의 들에서 싸와 이를 처죽이다. 그러나 유혈이 백리에 뻗쳐 이것을 다스리기 어려움에 황제는 沐浴齋戒(목욕재계)하고 하늘에 비니 하늘이 이를 가상히 여겨 十干, 十二支를 나리시다. 황제는 十干을 圓으로 포하여 天形을 상징하고, 十二支를 方으로 포하여 地形을 상징하고, 그 빛을 合하여 직문에 명하여 이를 널리 퍼지게 하니 그 후는 잘 다스려지도다. 후일 대요씨가 나와 세상 일을 걱정하여 가로대 '아! 황제가 성인으로서도 오히려 악살들을 능히 다스리지 못하였거늘 후세에 재해를 장차 어찌하리오' 라고 탄식하여 마침내 十干, 十二支를 합하여 六十甲子를 배성하도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이것을 우리 현대인들이 그대로 받아들일 것은 못되나, 어쨌든 천지간 대우주의 자연율을 푸는 기호로써 사용하고자 만든 것 같다.
十干은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의 십종이오, 十二支는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의 십이종이다
자세한 설명은 뒤로 미루고 우선 十干, 十二支의 陰陽과 그것이 속하는 五行을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干: 木 火 土 金 水
陽: 甲 丙 戊 庚 壬
陰: 乙 丁 己 辛 癸
支: 木 火 土土 金 水
陽: 寅 午 辰戌 申 子
陰: 卯 巳 丑未 酉 亥
그리고 이와 같은 陽干과 陽支, 陰干과 陰支를 순차로 각각 조합하면 소위 六十甲子가 된다. 六十甲子는 다음과 같다.
(六十甲子表)
甲子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甲戌 乙亥 丙子 丁丑 戊寅 己卯 庚辰 辛巳 壬午 癸未
甲申 乙酉 丙戌 丁亥 戊子 己丑 庚寅 辛卯 壬辰 癸巳
甲午 乙未 丙申 丁酉 戊戌 己亥 庚子 辛丑 壬寅 癸卯
甲辰 乙巳 丙午 丁未 戊申 己酉 庚戌 辛亥 壬子 癸丑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干과 支의 결합에 있어서 陽干과 陰支, 陰干과 陽支는 결합되는 일이 없다. 예컨대 甲丑이나 乙寅의 결합은 될 수 없다. 고로 干支의 결합은 위의 표대로 육십종에 한한다. 따라서 여하한 사람의 生年月日時도 이 육십종의 어느 것에 해당한다. 또 이 육십종도 甲子, 乙丑...의 순서대로...壬戌, 癸亥에 이른다.
四柱推命學이란 결국 四柱에 있어서의 이 干支의 결합에 의한 변화의 궁리다.
2. 生年의 干支를 정하는 법
干支가 뭣인지 안 다음은, 生年月日時의 干支를 어떻게 정하는가를 알아야 한다. 이것은 보통 萬歲曆에 의하여 정하는데, 독자는 萬歲曆을 준비하여 참조하여 주기 바란다.
四柱의 干支를 정하는데 있어서 우선 年의 干支부터 정하는 것이 순서이다. 年의 干支는 정하기 가장 용이한데, 年의 干支는 금년의 干支로부터 生年에 이르기까지 六十干支를 거꾸로 더듬어 가면 된다. 예컨대 서기 1953년생의 干支를 알려면 금년(서기 1963년)부터 십년전에 해당하므로, 금년의 干支 癸卯를 기준으로 하여 六十甲子의 順을 逆으로, 壬寅, 辛丑, 庚子, 己亥, 戊戌, 丁酉, 丙申, 乙未, 甲午, 癸巳로 더듬어 가면, 십년전 癸巳가 서기 1953년의 干支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주의할 것은 萬歲曆의 生年은 陰曆을 표준으로 하여 정한 것이며, 또 구년과 신년의 구별은 정월 초하루를 표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立春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고로 다 같이 1953년에 출생하였더라도 立春前에 出生할 때는 年支는 癸巳가 아니라 1952년의 干支인 壬辰이 된다. 立春은 陽曆에 의하면 대체로 2월4일이나 해에 따라서는 전후 一兩日의 차이는 있다. 또 같은 立春당일에 출생한 경우라도, 그 해의 干支를 쓸 것인가 그 전해의 干支를 쓸 것인가는 立春 節入의 시각에 의하여 결정된다. 만약 오후 3시에 절이 바뀐다면 3시전에 출생한 사람은 立春日에 出生하였더라도 전년의 干支를 쓰게 된다.
3. 生月의 干支를 정하는 법
生月의 干支는 萬歲曆에 있는 각월의 月建에 의한다. 生月의 干支를 정함에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年의 干支를 정할 때 立春을 기준으로 하듯이 각월의 干支를 정함에 있어서도 節入시기를 표준으로 한다. 고로 가령 서기 1933년 3월 11일생의 사람은 3월의 節入 날이 3월 11일 淸明시 부터 이므로 生日의 干支는 3월의 월건 丙辰에 의하나, 3월 10일생의 사람은 비록 3월달에 출생하였더라도 3월 節入전이므로 2월의 월건인 乙卯로 그 生月의 干支를 삼는다.
각월의 節入시기는 다음과 같다.
1월: 立春
2월: 驚蟄
3월: 淸明
4월: 立夏
5월: 芒種
6월: 小署
7월: 立秋
8월: 白露
9월: 寒露
10월: 立冬
11월: 大雪
12월: 小寒
각 節入 일시는 萬歲曆에 기입되어 있으므로 이를 참조하면 된다. 각월의 干支는 萬歲曆을 참조하면 알 수 있으나, 萬歲曆 없이 生月의 干支를 알 수 있는 법이 있다.
우선 月支는 어느 해를 막론하고 고정되어 있으므로 이를 암기해 두면 된다.
1月의 月支: 寅
2月의 月支: 卯
3月의 月支: 辰
4月의 月支: 巳
5月의 月支: 午
6月의 月支: 未
7月의 月支: 申
8月의 月支: 酉
9月의 月支: 戌
10月의 月支: 亥
11月의 月支: 子
12月의 月支: 丑 이상이 매월의 고정 月支이다.
다음 月干도 일정한 法則에 의하여 정해진다. 이 法則은 우선 五行을 설명한 후에 제시함이 이해에 용이하겠으나, 체계상 부득이 여기에 설명한다.
五行에 干合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甲己-土, 乙庚-金, 丙辛-水, 戊癸-火, 丁壬-木
즉 甲과 己가 合하여 본래의 五行을 떠나 土가 된다는 것이다.(원래 甲은 五行이 木이다.) 자세한 설명은 차후로 미루고 우선 여기서는 甲과 己가 干合이 되면 그 五行이 土가 된다는 것임을 알면 된다.
또 五行의 相生法이 있다. 즉 木은 火를 生하고, 火는 土를 生하고, 土는 金을 生하고, 金은 水를 生하며, 水는 木을 生한다.
본론에 돌아가서 매월의 干은 그해 年干의 五行을 生하는 五行 중 陽干부터 시작한다. 예컨대 甲과 己가 年干인 해는, 土를 生하는 것은 火이므로 丙丁戊己...순으로 月干이 시작된다. 따라서 甲이나 己의 干을 가진 해에 있어서 正月의 干支는 丙寅, 2월의 干支는 丁卯, 3월의 干支는 戊辰이 된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예를 더 들어 보면 금년 癸卯年의 매달의 干支는, 戊癸의 干合이 火이므로 火를 生하는 것은 木이므로 木의 陽干인 甲으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正月의 干支는 甲寅이고, 2월의 干支는 乙卯, 3월의 干支는 丙辰이 된다.
독자의 편의를 위해 月干支조견표를 다음에 계시한다.
(月干支 조견표)
1月(立春) 2月(驚蟄) 3月(淸明) 4月(立夏) 5月(芒種) 6月(小署)
7月(立秋) 8月(白露) 9月(寒露) 10月(立冬) 11月(大雪) 12月(小雪)
甲己年: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甲戌 乙亥 丙子 丁丑
乙庚年: 戊寅 己卯 庚辰 辛巳 壬午 癸未 甲申 乙酉 丙戌 丁亥 戊子 己丑
丙辛年: 庚寅 辛卯 壬辰 癸巳 甲午 乙未 丙辛 丁酉 戊戌 己亥 庚子 辛丑
丁壬年: 壬寅 癸卯 甲辰 乙巳 丙午 丁未 戊申 己酉 庚戌 辛亥 壬子 癸丑
戊癸年: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甲子 乙丑
4. 生日의 干支를 정하는 법
生年 및 生日의 干支를 구하기는 이상 설명한 바와 같이 용이하다. 生日의 干支는 生年時의 달력 없이 알기 불가능하다. 그러나 현실에 있어서 生年의 달력을 후일에 가서 구하기는 사실상 곤란하므로 生日의 干支는 萬歲曆에 의할 수 밖에 없다. 이하 生日의 干支를 알아내는 법과 萬歲曆을 보는 법 두 가지를 같이 설명해보자.
예컨대 서기 1923년 즉 癸亥年 1월 8일생(음력)의 月, 日의 干支를 알려면 다음과 같다.
癸亥年 立春의 節入日은 전년 壬戌年 12월 20일이므로 年柱의 干支는 癸亥이고, 驚蟄의 節入日은 1월 20일이므로 1월 8일은 立春 후 驚蟄前에 해당한다. 고로 月柱의 干支는 甲寅이다. 生日의 干支를 알려면 萬歲曆을 참조하여야 하는데 癸亥年 1월의 萬歲曆을 보면 다음과 같이 기재되어 있다.
正月, 小 (庚申 庚午 庚辰)
이것은 1월은 작은 달로써 29일까지 있다는 것을 표시하는 동시에(음력의 큰 달은 30일이다) 초1일의 干支는 庚申이고, 11일은 庚午, 21일은 庚辰이라는 것을 표시한다. 따라서 1월 8일의 干支를 알려면 1일의 干支 庚申부터 차례로 계산하면 된다. 즉 2일의 干支는 辛酉, 3일은 壬戌, 4일은 癸亥, 5일은 甲子, 6일은 乙丑, 7일은 丙寅, 8일은 丁卯가 된다. 따라서 癸亥年 1월 8일의 干支는 다음과 같다.
癸亥 (年柱)
甲寅 (月柱)
丁卯 (日柱)
여기에 주의할 것은 각 年의 구분은 立春, 각 月의 구분은 그 節入시를 표준으로 하듯이, 날의 경계는 子時를 기준으로 한다. 즉 전일의 오후 11시부터 당일 오후 11시전까지는 그 날의 干支를 쓰고, 전일 오후 11전에 출생시는 전일의 干支를 쓰며 당일 오후 11시 후에 出生時는 다음 날의 干支를 日柱의 干支로 삼는다.
5. 生時의 干支를 정하는 법
時의 干支는 月柱의 干支와 같이 時支는 항상 일정하고 시간은 日干에 의하여 결정된다. 四柱에 있어서의 時는 오늘날 우리들이 쓰는 시간과 다르다.
즉
子時: 전일오후 11시--당일 오전 1시전
丑時: 오전 1시--오전 3시전
寅時: 오전 3시—-오전 5시전
卯時: 오전 5시--오전 7시전
辰時: 오전 7시--오전 9시전
巳時: 오전 9시--오전 11시전
午時: 오전 11시--오후 1시전
未時: 오후 1시--오후 3시전
申時: 오후 3시--오후 5시전
酉時: 오후 5시--오후 7시전
戌時: 오후 7시--오후 9시전
亥時: 오후 9시--오후 11시전
時의 干은 萬歲曆에도 쓰여져 있지 아니하므로 다음에 게제하는 時間조견표를 항상 참조해야 한다. 그러나 月干을 아는 법과 같이 조견표 없이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즉 日干의 干合의 五行을 剋하는 陽인 五行부터 子時의 시간을 시작하면 된다.
五行의 相剋은 다음과 같다
木克土, 土克水, 水克火, 火克金, 金克木
고로 오늘 乙未日은 乙庚 干合하여 金이 되므로 (본장 제3항 月干을 정하는 법에서 干合은 설명했다.) 火克金하여 火中 陽干인 丙이 첫번째 시간이 된다. 오늘 새벽 영시에 출생한 사람의 時柱의 干支는 새벽 영시는 子時에 해당하므로 丙子이며, 아침 8시 즉 辰時의 時柱의 干支는 丙子, 丁丑, 戊寅, 己卯, 庚辰순으로 더듬어 庚辰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여기 사실상 곤란한 문제가 있다. 그것은 出生時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父母의 사망시를 出生時로 삼는 비논리적 방법을 쓰는 四柱家도 있으나, 四柱推命學의 연구가 어느 정도 깊어지면 出生時 정도는 유년시절을 여하히 보냈는가를 참작하여 정할 수 있으므로 과거를 물어 추측함이 가하다. 日의 간별에 따라 時의 干支를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時干支 조견표)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甲己日: 甲子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甲戌 乙亥
乙庚日: 丙子 丁丑 戊寅 己卯 庚辰 辛巳 壬午 癸未 甲申 乙酉 丙戌 丁亥
丙辛日: 戊子 己丑 庚寅 辛卯 壬辰 癸巳 甲午 乙未 丙辛 丁酉 戊戌 己亥
丁壬日: 庚子 辛丑 壬寅 癸卯 甲辰 乙巳 丙午 丁未 戊申 己酉 庚戌 辛亥
戊癸日: 壬子 癸丑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이상으로서 여러분은 四柱의 年, 月, 日, 時의 干支를 구하는 법을 다 알았을 것이다. 四柱의 干支는 사람의 運命을 판단함에 있어서 기준되는 것이므로, 만일 八字 중 하나만 틀려도 전혀 다른 운명을 판단하게 된다. 고로 독자 여러분은 신속, 정확하게 四柱의 干支를 찾아내도록 수련을 쌓아야 한다.
여러분의 수련을 돕기 위해 다음에 연습문제 몇 가지를 제시한다.
(예1) 서기 1933년 4월 3일 오전 9시(陰曆)
時 日 月 年
丁 癸 丙 癸
巳 亥 辰 酉
4월생이나 立夏 前에 出生하였으므로 丙辰月生으로 된다.
(예2) 서기 1960년 1월 4일 오후 11시 30분생(陰曆)
時 日 月 年
甲 己 丁 己
子 未 丑 亥
서기 1960년 庚子年生이나, 立春이 1월 9일날 節入하므로 年 및 月柱의 干支는 己亥, 丁丑이 된다.
1월 4일 日柱의 干支는 戊午이나 오후11시 후에 출생하였으므로 다음 날 干支인 己未가 된다.
여기서 한 가지 부언할 것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萬歲曆 중에는 日字의 계산이 부정확하거나 오식이 있는 것도 많은데, 四柱推命學은 四柱의 干支를 기준으로 하여 宿命을 예지하므로 萬歲曆이 부정확하면 운명감정은 그 근본부터 불가능하게 된다. 고로 독자 여러분은 정확한 萬歲曆을 선정하여야 할 것이다.
6. 大運을 정하는 법
年, 月, 日, 時, 四柱의 干支는 그 四柱를 가진 사람의 運命이 어떠한 것인가를 아는 기준이 되나, 四柱에 의하여 약속된 運命이 어느 시기에 닥쳐 올 것인가는 大運에 의하여서 알 수 있다.
이 大運은 生月의 干支를 기준으로 하여 정하는 것인데, 年干이 陽에 속하는 男子와 年干이 陰에 속하는 女子의 大運은 順行하고, 年干이 陰에 속하는 男子와 年干이 陽에 속하는 女子의 大運은 逆行한다. 즉 甲子年, 丙寅月生 男子의 大運은 丁丑, 丙子, 戊辰, 乙亥, 甲戌의 順으로 逆行한다. 또 乙丑年 戊寅月生 女子의 大運은 己卯, 庚辰, 辛巳, 壬午의 順으로 順行하고 甲子年 丙寅月生 女子의 大運은 乙丑, 甲子, 癸亥, 壬戌의 順으로 逆行한다. 이상 順行하는 大運을 ‘順運’이라고 하고, 逆行하는 大運을 ‘逆運’이라고 한다.
大運은 順行 또는 逆行하여 十年마다 변하는데, 몇 살 때마다 변하는가는 行運歲數에 의한다. 이 行運歲數를 아는 법은 다음과 같다.
1. 陽年生 男子와 陰年生 女子의 大運 즉 ‘順運’은
그 生日부터 다음 달 節入 날자까지의 日數를 三分한다.
2. 陰年生 男子와 陽年生 女子의 大運 즉 ‘逆運’은
그 生日부터 그 달의 節入날자까지의 日數를 三分한다.
이 日數의 계산에 있어서 정밀하게 生日 및 節入의 시간까지 따져야 할 것이나, 보통 시간은 계산에 넣지 않고 생일을 가산하면 節入日을 빼고, 생일을 빼면, 節入日을 가산하는 편법을 쓴다. 그리고 日數를 삼분함에 있어서 정수를 얻을 수 없을 때에는, 하루가 남으면 그것을 빼고, 이틀이 남으면 삼분한 수에 1을 더 가한다. 즉 일수가 4일이면 行運歲數는 1이 되고, 일수가 5일이면 行運歲數는 2가 된다. 그리고 行運歲數가 2면 2세, 12세, 22세... 마다 大運이 변한다.
(예1) 甲子年 1月 15日 子時生(男子)
時 日 月 年
壬 戊 丙 甲
子 辰 寅 子
順運이므로 大運은 月柱干支에 이어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순으로 진행한다. 1월 15일은 立春 後인데 다음 節氣는 驚蟄이다. 甲子年의 驚蟄은 2월 2일 寅時이므로 생일부터 節入日까지의 일수는 16일이다. 이를 삼분하고 一捨二入(일사이입)하면 行運歲數는 5가 된다.
05세-丁卯
15세-戊辰
25세-己巳
35세-庚午
45세-辛未
55세-壬申
65세-癸酉
(예2) 甲子年 1月 15日 子時生(女子)
時 日 月 年
壬 戊 丙 甲
子 辰 寅 子
逆運이므로 大運은 乙丑, 甲子, 癸亥, 壬戌로 逆行한다. 甲子年의 立春 節入시는 1月 1日 巳時이므로, 生日부터 立春節入시까지의 日數는 13日이다. 따라서 行運歲數는 4이다.
04세-乙丑
14세-甲子
24세-癸亥
34세-壬戌
44세-辛酉
54세-庚申
제3장 五行
1. 五行이란 무엇인가?
五行이란 木, 火, 土, 金, 水 다섯가지를 말한다. 四柱推命學은 십종의 天干과 십이종의 地支를 陰과 陽 및 五行으로 분류하여 그 상호관계에 의해 사람의 運命을 예지하는 것이다. 고로 四柱推命學의 사상적 기초는 五行에 있는 것이다.
우리 동양의 전통적 사상은 우주만상이 五行에 의하여 이루어졌다고 믿어 왔으며, 세상사 어느 것이나 이 五行의 작용이라고 생각해 왔다. 이 五行에 대하여 고금을 통해 학자간에 여러 가지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데, 본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목적이 아니므로 옛 사람들이 사색방법의 한 형식으로 수립한 五行說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으로서 그치겠다.
淵海子平은 五行의 발생에 대하여 “太易, 水를 生하고, 太初, 火를 生하고, 太始, 木을 生하고, 太素, 金을 生하고, 太極이 土를 生하였다.”라고 說明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一般的으로 五行은 역경에 유래한 것이라고 믿어지고 있다. 즉 火는 易經에서 말하는 太陽에서, 木은 少陽에서, 水는 太陰에서, 金은 少陰에서 유래하고, 土는 이 모든 것을 포함한 것이라 한다.
참조 : 萬物의 生成 • 發展 과정을 나타낸 도표
생각하건대 易經에서 陰陽說이 시작되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봐서, 五行說은 易經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마치 天地創生의 훈운에 제하여 五行이 생긴 것처럼 설명하는 淵海子平의 五行소생설은 후세에 분식된 우화에 불과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五行說)은 五行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 木: 方角은 東에 해당하고, 계절로 보면 봄에 해당하고, 하루로 치면 아침에 해당한다.
氣는 生氣이고, 色은 靑色이고, 性質은 仁이다.
※ 火: 方角은 南, 季節은 여름, 하루로 치면 낮에 해당한다.
氣는 旺氣이고, 色은 赤이고 性質은 禮이다.
※ 金: 方角은 西, 季節은 가을, 하루로 치면 저녁에 해당하고,
氣는 肅殺之氣(숙살지기)이고, 色은 白이며, 性質은 義이다.
※ 水: 方角은 北, 季節은 겨울, 하루로 치면 밤이고,
氣는 사기이며, 色은 黑이고, 性質은 智이다.
※ 土: 방각은 木火金水 四方의 中央이며, 季節도 각 季節의 中央이며,
하루로 치면 해가 中天에 와 있는 대낮을 말한다. 氣는 둔하고, 色은 黃色이며, 性質은 信이다.
2. 五行의 生剋 및 旺衰
전항에서 五行의 性質이 무엇인가 알았는데, 五行간에는 그 성질 작용이 서로 친화, 相生의 관계에 있는 것과 배반, 相剋되는 것이 있다. 前者를 ‘相生’이라 하고 後者를 ‘相剋’이라 한다.
전장 月干支를 구하는 법 및 時干支를 구하는 법에서 설명하듯이, 五行의 相生, 相剋은 다음과 같다.
相生: 木이 火를, 火가 土를, 土가 金을, 金이 水를, 水가 木을 生한다.
相剋: 木이 土를, 土가 水를, 水가 火를, 火가 金을, 金이 木을 剋한다.
四柱推命學이란 결국 生年, 月, 日, 時의 干支의 五行간의 相生, 相剋을 보고 運命의 吉凶을 판단하는 것이므로, 이상 말한 五行의 개념 및 相生相剋의 法則을 철저히 암기함이 四柱推命學 해득의 첩경이다.
五行은 季節에 따라 旺盛해지기도 하고 衰弱해지기도 한다. 즉
※ 木: 봄(寅卯辰月)에 가장 旺盛하고, 겨울(亥子丑月)에도 水生木(겨울에는 水가 旺盛하다.)하여 旺盛하다. 여름(巳午未月)에는 火가 盛하는 季節이므로 가장 衰弱해진다.
※ 火: 여름에 가장 旺盛하며, 봄에도 木生火이므로 旺盛하다. 가을에는 衰弱해지며,
겨울에는 가장 衰弱해진다.
※ 金: 가을에 가장 旺盛하며, 土가 盛하는 사계절(辰未戌丑月)에도 盛한다.
겨울과 봄에는 衰弱하며, 여름에는 가장 衰弱해진다.
※ 水: 겨울에 가장 旺盛해지며, 가을철에도 旺盛하다. 봄에는 衰弱해지며,
여름과 사계절(辰未戌丑月)에는 가장 衰弱해진다.
※ 土: 사계절(辰未戌丑月)에 가장 旺盛하며, 여름에도 旺盛하다.
가을과 겨울에는 衰弱해지며, 봄에는 가장 衰弱해진다.
제4장 諸合 및 諸煞
1. 四柱의 단식판단
四柱를 보는 법은 우선 四柱八字의 五行相互間의 生化剋制와 六神 및 十二運星의 동태의 善惡을 규명하고, 諸合 및 諸煞을 찾아 그것이 암시하는 宿命 및 運命을 판단하는 것이다. 앞의 五行의 生化剋制 및 六神 등의 동태에 의하여 吉凶을 판단하는 법은 이를 복식판단이라 하고, 뒤의 諸合 및 諸煞을 찾아 宿命을 아는 방법은 이를 단식판단이라고 한다.
이런 명칭이 붙게 된 것은 복식판단은 四柱八字 전체를 종합 판단하여야 하는데 반하여, 단식판단은 日柱 또는 年柱를 기준으로 해서 合 또는 煞을 찾아내면 되는 까닭이다.
看命法은 우선 복식판단을 행한 다음 단식판단을 하는 것이므로, 後者는 前者에 부수되는 방법에 불과하다. 따라서 복합적 판단방법을 설명한 후 단식판단법을 기술하는 것이 원칙이겠으나, 後者는 前者를 설명하는 전제가 되는 것이 많으므로 설명의 편의에 따라 後者를 먼저 설명한다.
단식판단은 복식판단에 부수될 뿐만 아니라, 그 자체의 종류도 십여종이므로 그 전체적 종합판단을 등한히 해서는 아니된다. 따라서 몇 가지 凶煞이 있더라도, 다른 吉煞이 있으면 그 凶煞의 불吉한 숙명적 암시를 무시해도 좋다.
단식판단법에는 刑, 冲, 破, 害등의 煞과 干合, 三合 등의 諸合이 있다.
2. 干合
干合은 斯學(사학)에서 夫婦有情의 象이라고 칭하는 것으로, 陰陽和合의 이치를 방법화한 것이다. 十干 중 다섯 개의 陽干은 각각 그 순위를 오계단씩 떨어져서 특정한 陰干과 다음과 같이 合이 된다.
甲-己(土): 中正之合
乙-庚(金): 仁義支合
丙-辛(水): 威嚴之合
丁-壬(木): 仁壽之合
戊-癸(火): 無情之合
年, 月, 日, 時의 天干 상호간에 이와 같은 干合이 있을 경우(예컨대 甲日生의 年干에 己가 있거나, 己日生의 月干에 甲이 있을 경우 甲己의 干合이 된다.) 어떤 운명에 처할 것인가는 각 干合마다 다르다.
(1) 甲己의 合:
이 干合이 있는 四柱는 그 분수를 지키며, 마음이 넓어 타인과 다투지 아니하고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그러나 드물게 의무를 지키지 아니하고 奸智(간지)에만 능하고 薄情(박정)한 사람도 있다.
특히 甲日生으로서 己의 干合이 있는 자는 信義는 있으나 지능이 부족하다.
己日生으로서 甲의 干合이 있는 자는 信義가 없으며 목소리가 탁하고 코가 낮은 경향이 있다.
(2) 乙庚의 合:
과감, 강직한 성질을 가지고 人義가 두텁다. 그러나 四柱 중에 六神의 偏官과 十二運星의 死나 絶이 있으면(제2편을 참조) 용감하기는 하나 賤(천)한 경향이 있다.
乙日生으로서 庚과 干合이 있으면 예의에 소홀하고 결단성이 없다.
庚日生으로서 乙과 干合이 있으면 자비심이 없으면서 의로운 일만 과장하고 치아가 튼튼한 것이 특징이다.
(3) 丙辛의 合:
儀表(의표)에 위엄이 있으나 偏屈(편굴)한 경향이 있고 성질은 잔인하고 色을 좋아한다.
丙日生으로서 辛의 干合이 있으면 지혜는 남보다 뛰어나나 邪謀(사모)를 잘 쓰며 예의가 문란하다.
辛日生으로서 丙의 干合이 있으면 대망을 품은 자는 거의 없고 몸집도 작다.
(4) 丁壬의 合:
감정에 흐르기 쉽고 色을 좋아하여 高潔(고결)하지 못하다. 만일 十二運星의 死 또는 絶이 있거나 六神의 偏官 또는 咸池煞(함지살)이 있으면 음란으로 破家한다. 여자도 읍사를 좋아하고 대개 늦게 결혼하거나 나이 많은 사람에게 시집을 간다. 그리고 평생 中前半이 좋으면 後半이 나쁘고, 前半이 나쁘면 後半이 좋다.
丁日生으로서 壬과 干合이 있으면 소심하고 질투심이 강하며 몸이 마르고 키가 큰 사람이 많다.
壬日生으로서 丁과 干合이 있으면 성질이 偏屈하고 怒하기 잘하며 信義가 없으며 몸집은 크다.
(5) 戊癸의 合:
용모는 아름다우나 薄情하고 남자는 평생 결혼하지 않는 자가 많으나 여자는 美男과 결혼한다는 암시가 있다.
戊日生으로서 癸의 干合이 있으면 총명하며 일견 다정한듯하나 내심은 무정하고 얼굴이 붉은 사람이 많다.
癸日生으로서 戊의 干合이 있으면 지능정도가 낮고 질투심이 많으며, 하는 일은 시작뿐이지 끝이 없으며, 남자는 늙은 여자와 결혼하고 여자는 늙은 남자에게 시집간다.
3. 六合 및 三合
六合은 支合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干合과 전혀 동일한 이유에 의한 것으로 異氣相合(이기상합)하는 支와 支가 化合하는 것이다.
子-丑(土)
寅-亥(木)
戌-卯(火)
辰-酉(金)
辛-巳(水)
午-未(이것은 六合하더라도 타 五行으로 변치 아니한다)
이와 같은 六合이 四柱에 있으면(예컨대 生日의 地支가 子이고 年支가 丑인 경우, 日支와 年支는 支合이 된다.) 어떤 運命이 작용하는가는 四柱 속에 吉星이 있으면 그것이 六合이 되면 더욱 吉하고 凶星이면 더욱 凶해진다. 그 외 제2편에서 많이 활용된다.
또 三合은 干合, 六合과 같이 十二支 중의 세개의 支가 그 性情에 따라 서로 화합 보조하여 결합한 것으로서, 다만 틀리는점은 결합하는 요소가 陰陽의 두 개가 아니라 세 가지 地支가 융합하여 그 중 중심되는 五行으로서 三合 전체의 五行으로 하는 점이다.
申子辰: 三合하여 水局이 된다
巳酉丑: 三合하여 金局이 된다
寅午戌: 三合하여 火局이 된다
亥卯未: 三合하여 木局이 된다
四柱중에 三合이 있는 경우,
日 月 年
庚 壬 甲
辰 子 申
이때 申子辰은 三合하여 水局이 된다. 申과 辰은 五行이 金과 土이나 三合함으로써 五行이 水에 가깝게 된다. 따라서 四柱에 水가 많음으로써 吉한 경우에 三合水局이 있으면 大吉해지며, 水가 있으면 不吉한 경우에는 水局인 三合이 있으면 더욱 不吉해진다.
4. 刑
干合 및 六合, 三合은 十二地支가 서로 친화견인하는 것을 표시한데 반하여, 앞으로 설명할 刑, 冲, 破, 害는 地支가 서로 相剋排斥(상극배척)하는 것을 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五行의 相剋과 이 刑冲破害가 다른 점은 前者는 五行의 性質이 서로 배반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표시한데 대하여, 後者는 이를 보다 세부적으로 분석 복잡화한 것인 관계상, 地支 상호간의 相剋을 그 剋害 정도에 따라 刑, 冲, 破, 害로 분류한 것이다.
刑에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가 있다
(1) 持勢之刑: 寅-巳 巳-申 申-寅
(2) 無恩之刑: 丑-戌 戌-未 未-丑
(3) 無禮之刑: 子-卯 卯-子
(4) 自刑: 辰-辰 午-午 酉-酉 亥-亥
이와 같은 刑이 四柱 속에 있으면-예컨대 生日의 地支가 寅이고 生月의 地支가 巳이면 日支가 月支를 刑하는 것이 되고, 生日의 地支가 丑이고 生年의 地支가 未이면 年支가 日支를 刑하는 것이 된다.-어떤 運命이 작용하는가는 다음과 같다.
※ 持勢之刑(寅巳申):
이 刑이 있는 자는 자기의 세력을 믿고 저돌하여 일을 좌절시키며 十二運星中 長生, 建祿, 帝旺 등(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제2편에서 한다.) 왕성한 十二運星이 四柱 중에 같이 있으면 정신이 剛勇하고, 안색도 또한 윤기가 있어 좋다. 그러나 死나 絶과 같은 약한 十二運星이 있으면 교활 비굴한 자가 많으며 재앙을 만나기 쉽다. 특히 여자는 이 刑이 있으면 孤獨하다.
※ 無恩之刑(丑戌未):
이 刑이 있으면 性質이 냉혹하고 따라서 친구 및 은인을 해치고 적에 내통을 잘한다. 특히 十二運星의 死나 絶이 있으면 은혜를 원수로 갚고 不義非道를 예사로 한다. 여자는 이 刑이 있으면 임신 중 곤란 받는 일이 적지 않다.
※ 無禮之刑(子卯):
이 刑이 있으면 性質이 횡폭하고 화애한 기분은 조금도 없으며 예의를 무시하고 타인에게 불쾌감을 준다. 이 刑과 더불어 十二運星의 死나 絶이 있으면 마음이 혹독하여 육친을 해하는 凶兆가 있으며, 특히 여자는 남편으로부터 형을 받으며 모자간도 화목하지 못하다.
※ 自刑(辰午酉亥):
이 刑이 있는 자는 대개 자주독립의 정신이 박약하고, 무슨 일에 대하여서나 열성을 가지지 못하고 시종일관하지 못한다. 반면 쓸데없이 자기 주장을 내세워 적을 사기 잘 한다. 그 성격도 침울하고 내심험독하며, 十二運星의 死나 絶이 있으면 생각이 천박하고 심하면 불구자가 된다. 또 四柱의 生時에 自刑이 있으면 그 자식이 病弱하고 生日에 있으면 妻에게 질병이 있다.
이상 설명한 것이 四柱 속에 刑이 있을 경우의 운명판단방법이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刑 하나만의 운명에 작용하는 영향력을 판단한 것이므로, 刑 외에 다른 吉星이 있으면 刑으로 인한 凶兆는 모두 吉兆로 변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독자 여러분은 刑이나 앞으로 설명할 여러 살이 운명판단의 독립된 기준이 아니라, 소박한 소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해주기 바란다.
5. 冲
刑, 冲, 破, 害는 결국 五行相剋의 세분화요, 서로 배반되는 五行의 剋害 정도의 표시인데 그 剋害의 정도가 가장 심한 것이 이 冲이다. 冲에는 다음 여섯 가지가 있다.
子-午, 丑-未, 寅-申, 卯-酉, 辰-戌, 巳-亥
四柱地支의 상호 대조 속에 冲이 있으면 다음과 같은 운명이 작용한다.
* 月支와 日 또는 時支, 年支와 時支가 서로 冲이 되면 광폭, 忘恩 또는 장환의 경향이 있다.
* 年支와 月支가 冲되면 祖業을 떠나고 生家에 있지 못한다.
* 月支를 冲하면 父母와 同居하지 않는다.
* 日支와 時支가 서로 冲하면 妻子를 剋한다.
* 年支와 日支가 서로 冲되면 父母와 화목치 못하고, 日支와 時支가 서로 冲하면 子息과 화목치 못한다.
* 天干이 同一하고 地支가 서로 冲이 될 때(예컨대 甲申月과 甲寅日) 항상 心勞가 많고 祖業을 깨뜨린다.
* 空亡을 冲할 때에는 禍가 변하여 吉하게 된다.
* 酉와 卯의 冲은 친한 사람을 배반하고 걱정이 그치지 아니한다.
* 子와 午의 冲은 항상 一身이 불안전하다.
* 巳와 亥의 冲은 쓸데없이 남의 일을 걱정한다.
* 寅과 申의 冲은 다정다감한 경향이 있다.
* 丑과 未의 冲은 매사 지체됨이 많다.
* 酉日生으로서 四柱 중에 亥가 있고, 刑冲이 또한 있으면 戌로 인해 敗家亡身할 수가 있다.
* 女子는 日時에 辰戌의 冲이 있으면 孤獨하다.
* 日支가 冲이 되고 四柱 중에 干合이 있는 女子는 항상 고생이 그치지 아니한다.
6. 破
破는 다음과 같다
子-酉, 午-卯, 申-巳, 寅-亥, 辰-丑, 戌-未
四柱 중에 破가 있으면 다음과 같은 운명의 암시가 있다.
* 月과 日支의 破는 妻宮이 나쁘다.
* 年을 破하면 兩親과 일찍 헤어지기 쉽다.
* 月支를 破하면 변동이 심하다.
* 日支를 破하면 일신고립하고 妻子와 연이 박하다.
* 時를 破하면 晩年에 불행해진다.
7. 害
害는 다음과 같다.
子-未, 丑-午, 寅-巳, 卯-辰, 申-亥, 酉-戌
四柱 속에 害가 있으면 일반적으로 가족에게 剋害가 있는 경향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 日과 時에 害가 있으면 老年에 이르러 殘疾(잔질)이 있다.
* 月에 害가 있으면 孤獨薄命, 특히 女子는 그 암시가 깊다.
* 寅과 巳의 害가 이중으로 있으면 不具廢疾(불구폐질)이 될 경우가 있다.
* 卯와 辰, 午와 丑의 害는 長生, 建祿, 帝旺 등 왕성한 十二運星과 같이 있으면 怒하기 쉽고, 인내력이 없으면서도 남에게 지기 싫은 성질이 있으나 死, 絶과 같은 약쇠한 十二運星이 있으면 잔상경복이 많다.
* 酉日 戌時生은 농아가 되는 수가 있으며, 머리나 얼굴에 악창이 있는 수가 많다.
8. 空亡
六十甲子의 一巡 중에는 각각 그 순 중에 포함되지 아니한 地支가 두 개씩 있다. 그 이유는 六十甲子란 十干 十二支를 陽과 陽, 陰과 陰끼리 서로 결합하여 이루어진 까닭이다. 四柱推命學에서는 이를 ‘위는 있으나 祿이 없다’고 칭하는데 이것이 즉 空亡이다. 예컨대 甲子 순에서 甲과 子, 乙과 丑, 丙과 寅, 丁과 卯 순으로 조합하다 보면 地支의 戌과 亥가 이 순에서 제외된다. 이것이 즉 空亡이다.
六十甲子 전부에 대한 空亡은 다음과 같다
(空亡조견표)
甲子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 戌亥
甲戌 乙亥 丙子 丁丑 戊寅 己卯 庚辰 辛巳 壬午 癸未 : 申酉
甲申 乙酉 丙戌 丁亥 戊子 己丑 庚寅 辛卯 壬辰 癸巳 : 午未
甲午 乙未 丙申 丁酉 戊戌 己亥 庚子 辛丑 壬寅 癸卯 : 辰巳
甲辰 乙巳 丙午 丁未 戊申 己酉 庚戌 辛亥 壬子 癸丑 : 寅卯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 子丑
그리고 生日의 干支를 중심으로 해서 他柱의 干支를 대조하여 空亡을 조사한다. 예컨대 甲戌日에 出生者의 生月이 乙酉이라면 酉는 甲戌의 空亡에 해당하므로 이 四柱는 生日에서 空亡된다고 한다.
四柱에 空亡이 있으면 여하한 運命이 작용하는가는 空亡이라는 글자가 표시하듯이 본래의 四柱상의 宿命이 헛되게 되는 것이다. 예컨대 吉星이 있더라도 그것이 空亡되면 그 吉星이 작용을 못하게 되며, 반대로 凶星이 空亡되면 凶兆가 사라지며 때로는 吉兆조차 나타나게 된다.
또 四柱의 어느 地支가 空亡되느냐에 따라 다음과 같이 運命도 달라진다.
* 年支를 空亡하면 항상 고생이 그치지 않고, 하는 일은 실적이 나타나지 아니하며 발전을 하기 힘들다.
* 月支를 空亡하면 兄弟가 드물며 있어도 힘이 되지 아니한다.
* 時支를 空亡하면 子息이 없거나 있어도 도움이 안된다.
* 年支와 月支를 같이 空亡하면 妻子와 離別한다.
* 年, 月, 時支 전부를 空亡하면 오히려 귀한 四柱가 되며 吉하다.
* 空亡 당한 地支가 六合이 되면 空亡으로서의 작용을 못한다,
* 서로 冲하는 地支를 空亡하면 冲으로 인한 凶은 吉兆로 변할 때가 많다.
9. 陽刃
陽刃은 다음과 같다
日干: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陽刃: 卯 辰 午 未 午 未 酉 戌 子 丑
陽刃은 刑罰을 맡은 煞로서 강열, 황폭, 성급 등을 나타낸다. 따라서 四柱중에 陽刃이 있으면 인행행로에 장해가 많다. 그러나 강열, 황폭을 나타내는 별이므로 때로는 드물게 보는 불세출의 괴걸, 열사가 되는 수도 있으며 특히 군인으로서 이름을 날리는 수가 많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이상한 困厄(곤액), 혐조가 따르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 陽刃이 四柱 중의 어디 있는가, 또 어떤 六神 또는 十二運星과 연결되느냐에 의하여 다음과 같이 운명이 작용한다.
* 年支에 있으면 祖業을 破하고 은혜를 원수로써 갚는 경향이 있다.
* 月支에 있으면 偏屈(편굴)한 성질이 있다. 그러나 月과 日支에 있는 陽刃은 그 작용력이 좀 약하다.
* 時支에 있으면 妻子를 해치고 晩年에 災禍를 만나기 쉽다. 그러나 四柱 중에 偏官이 있으면 이 凶兆가 억제된다.
* 日支에 陽刃이 있고 時에 偏印이 있으면 妻가 난산한다.
* 劫財와 陽刃이 同柱에 있으면 조상의 집에 있지 아니하며, 또 외면은 謙讓宥和(겸양유화)한듯 하더라도 내심은 무자비한 성질을 가질 수가 많으면 가정도 적막하다.
* 正財와 陽刃이 同柱에 있으면 財物로 인하여 사회적 汚辱(오욕)을 입는 수가 있다.
* 天性의 劫財 또는 傷官과 陽刃이 同柱에 있으면 晩年에 큰 재난을 만나는 경향이 있으며 敗家亡身하는 자가 적지 않다.
* 印綬와 陽刃이 同柱에 있으면 비록 명예는 높더라도 長患을 앓는다.
* 十二運星의 死, 絶과 陽刃이 同柱에 있으면 성급, 황폭하고, 沐浴과 같이 있으면 惡病 때문에 고생하는 수가 많다.
* 四柱 중에 陽刃이 서너개 있으면 농아맹자가 되는 수가 있다.
* 四柱 중에 三合이 있고 陽刃이 있으면 出生地를 떠나 遠地에 가서 사는 경향이 있다.
* 陽刃 많은 男子는 妻宮이 자주 변한다.
* 日支에 傷官과 陽刃이 같이 있는 女子는 자칫 잘못하면 악사하는 경향이 있다.
* 四柱 중에 傷官 및 印綬와 陽刃이 있는 女子는 그 子息에 害가 있다.
* 女子로서 陽刃이 두 개 있으면 권병이 있으며, 세 개 있으면 荒淫(황음)하여 그 수치스러운 것을 모를 정도라 한다.
10. 飛刃
飛刃은 다음과 같다
日干: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飛刃: 酉 戌 子 丑 子 丑 卯 辰 午 未
즉 飛刃은 陽刃과 冲되는 地支이다.
예컨대 甲干의 陽刃은 卯이므로 卯와 冲되는 酉가 즉 飛刃이다.
飛刃은 運命에 작용하는 것이 陽刃과 거의 비슷하나 그 힘은 양인만큼 강열하지는 못하다. 飛刃의 특성은 일면 무슨 일에 열중하기 쉬우면서도 싫증도 쉽게 나는 즉 지속성이 없는 것이다. 고로 四柱 속에 飛刃이 있으면 모험을 좋아하다가 파산하거나, 혹은 모험으로 일시 요행을 얻었더라도 그것이 오래 가지 못한다.
11. 魁罡(괴강)
魁罡은 모든 사람을 제압하는 강열한 煞로, 대귀부, 엄격, 총명 및 황폭, 살생, 극빈, 재앙 등 吉凶 공히 극단으로 운명에 작용한다.
魁罡은 다음 네 가지로서 四柱의 年, 月, 日, 時 어느 기둥에 있어도 무방하다.
庚辰, 壬辰, 戊戌, 庚戌
魁罡이 四柱 속에 있는 女子는 一般的으로 용색이 아름다우나 그 마음은 고집이 세서 남편과 참다운 화합을 할 수 없어 이혼하거나 또는 과부가 되거나 병으로 신음하는 수가 많다.
그러나 男子는 이론적 토론을 좋아하며 그 성질은 지나치게 결벽하다. 만일 魁罡이 四柱 속에 여러 개 있으면 오히려 이상하게 발달하여 부귀 양자를 구비하는 자가 많다.
魁罡이 生日의 지간에 있는 자 중 庚戌 및 庚辰 生日은 四柱 속에 正官 및 偏官, 戊戌 및 壬辰日生은 正財 및 偏財가 있으면 극도로 곤궁할 수가 있다.
또 魁罡이 刑冲되면 이상한 禍를 당할 염려가 있다.
12. 金輿(금여)
金輿는 다음과 같다.
日干: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金輿: 辰 巳 未 申 未 申 戌 亥 丑 寅
金輿煞은 온후, 유순, 절의, 음덕, 양연 등을 특성으로 하고 자연의 행복을 받을 암시가 많다. 즉 항상 면모에 화애한 기운이 있으며 몸 가짐에 절도가 있고 세상 사람의 도움을 받는 수가 많다. 특히 男子는 발명의 재간이 있고, 妻家의 도움을 받는다. 女子는 대체로 미모이며 결혼운도 좋다.
특히 日 또는 時支에 있으면 시종 편안하게 지내며, 친근자를 돕고 남녀 공히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 자손도 또한 번창하는 경향이 있다.
황족들의 四柱에 金輿가 많다
13. 暗祿(암록)
暗祿은 다음과 같다.
日干: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暗祿: 亥 戌 申 未 申 未 巳 辰 寅 丑
暗祿이 四柱 중에 있으면 한 평생을 통해 재물이 떨어지지 아니하고 항상 뜻 밖에의 귀인을 만나 위험에서 벗어난다. 성질도 영리하고 남이 모르는 복록이 있으며 자기를 도와 주는 사람이 많다.
14. 天乙貴人
天乙貴人은 다음과 같다.
日干: 甲 戊 庚 乙 己 丙 丁 壬 癸 辛
貴人: 丑未 丑未 丑未 자신 자신 亥酉 亥酉 巳卯 巳卯 午寅
四柱 중에 天乙貴人이 있으면 다음과 같은 運命이 작용한다.
* 四柱 중에 貴人이 있으면 지혜가 있고 총명하며 凶이 변하여 吉하여진다.
* 貴人을 刑, 冲, 破, 害, 空亡해서는 아니되며 이를 범하면 한 평생 고생이 많다.
* 貴人이 旺盛한 十二運星과 같이 있으면 한 평생 복이 많으며, 死, 絶 등 약한 十二運星과 同居하면 복이 없다.
* 貴人이 있는 天干이 干合되거나, 貴人이 合이 되면 널리 社會의 信用을 얻으며, 出世가 빠르고 한 平生 刑罰을 받지 아니한다.
* 貴人과 魁罡이 四柱에 있으면 성질이 활발하고 경우에 밝으며 여러 사람의 존경을 받는다.
* 貴人과 十二運星인 建祿이 같이 있으면 글을 잘 한다.
15. 天德貴人 및 月德貴人
天德貴人은 다음과 같다.
月支: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天德: 丁 申 壬 辛 亥 甲 癸 寅 丙 乙 巳 庚
月德貴人은 다음과 같다.
日支: 寅 午 戌 亥 卯 未 申 子 辰 巳 酉 丑
月德: 丙 丙 丙 甲 甲 甲 壬 壬 壬 庚 庚 庚
天月二德이 四柱 중에 있으면 吉한 四柱는 더욱 吉해지고 凶한 四柱는 그 凶이 감해진다. 그러나 이덕이 刑冲되면 무력해져서 이와 같은 吉兆는 사라진다.
日柱나 時柱에 이덕이 있고 刑, 冲, 破, 害되지 아니하면 한 평생 형벌이나 도난을 당하지 아니한다. 女子가 이덕을 구비하면 성질이 온순하고 정조가 있으며 한 평생 産厄을 받지 아니한다.
16. 將星(장성) 및 華蓋(화개)
日支 -> 將星 -> 華蓋
寅 午 戌 -> 午 -> 戌
申 子 辰 -> 子 -> 辰
巳 酉 丑 -> 酉 -> 丑
亥 卯 未 -> 卯 -> 未
將星 및 華蓋가 있으면 다음과 같은 運命이 작용한다.
* 將星이 四柱 중에 있으면 文武 겸비하며 높은 벼슬에 오른다. 一般的으로 將星이 있는 四柱는 官界에 出入하며, 將星과 偏官 또는 陽刃이 同柱하면 손에 生殺之權을 잡으며 財星과 同柱하면 國家 財政을 장악한다.
* 華蓋가 四柱에 있으면 문장이나 藝術에 능하며 지혜가 뛰어난다.
* 華蓋와 印綬가 同柱하면 큰 學者가 된다. 華蓋가 空亡을 만나면 총명하기는 하나 出家之人이 된다.
17. 驛馬
日支: 寅 午 戌 申 子 辰 巳 酉 丑 亥 卯 未
驛馬: 申 申 申 寅 寅 寅 亥 亥 亥 巳 巳 巳
驛馬는 주로 日支를 중심으로 해서 판단하나 年支도 참고로 한다.
驛馬는 다음과 같은 작용을 한다.
* 四柱 중의 吉神이 驛馬에 해당하면 비약적 발전을 할 기쁨이 있고 적어도 매사 순조로히 움직인다.
* 四柱 중의 休神이 驛馬에 해당하면 풍파를 만나 분주 다사하다.
* 驛馬가 冲되면, 驛馬가 吉神에 해당하면 더욱 吉하고 凶神에 해당하면 더욱 凶하다.
* 驛馬가 合이 되면 매사가 더디다.
* 日支가 驛馬에 해당하면 항상 분주 다사하다.
* 四柱 중에 驛馬가 많으면 종신토록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 驛馬가 空亡되면 住居가 不安하다.
* 驛馬와 咸池(함지)가 同住하거나 冲되면 他鄕에 나가 客死할 수가 있다.
* 驛馬와 正財가 同柱하면 賢妻를 얻는다.
18. 桃花(일명 함야, 패신)
日支: 寅 午 戌 巳 酉 丑 申 子 辰 亥 卯 未
桃花: 卯 卯 卯 午 午 午 酉 酉 酉 子 子 子
四柱 중에 桃花가 있으면 다음과 같은 작용을 한다. 桃花는 원칙으로 日支를 표준해서 정하나 때로는 年支를 중심으로 정할 때도 있다.
* 四柱 속에 桃花가 있으면 특히 日柱와 時柱에 있으면 男女 不問하고 好色인 경향이 있다.
* 桃花가 있는 男子는 慷慨之心(강개지심)이 있고 女子는 風流를 좋아한다. 특히 男子는 桃花가 있고 日支가 관정이면 처갓집 德으로 치부한다.
* 桃花가 長生, 建祿, 帝旺등 旺盛한 十二運星에 해당하면 용모가 아름답다. 그러나 日支와 時支에 모두 桃花가 있으면 酒色으로 敗家한다.
* 桃花가 死, 絶 등의 쇠약한 十二運星에 해당하면 교활하고 背恩忘德하고 遊蕩(유탕)하다.
* 女子 四柱에 驛馬와 桃花가 同住하면 음란하여 수치를 모를 정도이며 정부와 타향으로 도망갈 수가 있다.
* 日支나 時支에 桃花가 陽刃과 同柱하면 학식이 있고 재주가 좋으나 항상 몸이 약하다.(이때는 年支를 표준하여 桃花를 정한다.)
* 桃花는 刑이나 合이 되는 것을 기피하여 空亡되면 오히려 吉하다.
* 桃花와 偏官이 同住하면 박복하고 正官과 同柱하면 福祿이 있다.
19. 孤辰(고진), 寡宿(과숙) 및 隔角殺(격각살)
年支: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孤辰: 寅 寅 巳 巳 巳 申 申 申 亥 亥 亥 寅
寡宿: 戌 戌 丑 丑 丑 辰 辰 辰 未 未 未 戌
孤辰과 寡宿은 앞의 表와 같으며, 隔角殺은 時支가 日支와 한 자 격한 것을 말한다. 즉 隔角殺은 子日 寅時, 丑日 卯時, 寅日 辰時등이다.
이 煞등이 있으면 다음과 같은 運命이 작용한다.
* 孤辰이 四柱 속에 있으면 妻를 剋하며 孤獨하다.
* 寡宿이 四柱 속에 있으면 육친과 인연이 박하다.
* 寡宿이 華蓋와 同柱하면 男女 다 중이 될 八字다.
* 時支에서 寡宿이 있으면 子息들이 不肖(불초)하다.
* 寡宿이 驛馬와 同柱하면 他鄕에 나가 방탕하게 지낸다.
* 隔角殺이 있으면 주로 刑罰을 당한다.
20. 文昌星
文昌星은 다음과 같다
日干: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文昌: 巳 午 申 酉 申 酉 亥 子 寅 卯
文昌星이 四柱 속에 있으면 四柱 속의 凶성을 吉하게 만들며 또 지혜가 있으며 聰明過人(총명과인)하고 문채가 있으며 풍륭을 즐긴다. 그러나 文昌星이 冲되거나 合이나 空亡되면 그 작용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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