官 殺
【原文】官殺混雜來問我。有可有不可。
관살이 서로 혼잡되어 나에게 어떤가 하고 묻는다면 혼잡해 있는 것이 될 때가 있고 혼잡해 있는 것이 안 될 때가 있다.
【原注】殺卽官也。同流共派者可混也。官非殺也。各立門牆者。不可混也。殺重矣。官從之。非混也。官輕矣。殺助之。非混也。敗財與比肩雙至者。殺可使官混也。比肩與刦財兩遇者。官可使殺混也。一官而不能生印者。殺助之。非混也。一殺而遇食傷者。官助之。非混也。勢在於官。官有根。殺之情依乎官。依官之殺。歲助之而混官。不可也。勢在於殺。殺有權。官之勢依乎殺。依殺之官。歲扶之而混殺。不可也。藏官露殺。干神助殺。合官留殺。皆成殺氣。勿使官混也。藏殺露官。干神助官。合殺留官。皆從官象。不可使殺混也。
살이라고 하는 것은 즉 관이다. 같은 유형일 때는 혼잡 되어 있어도 된다. 관이라고 하는 것은 살이 아니다. 각자 자기 문호를 세우고 있을 때는 혼잡되어서는 안 된다. 살이 왕하면 관이 그것에 따라가는 것이니 이것은 혼잡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관이 쇠약한데 살이 도와주면 이것도 혼잡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겁재에 비견이 둘다 있다면 살에 관이 혼잡되어도 된다. 비견에 겁재가 둘다 있다면 관에 살이 혼잡되어 있어도 된다. 관이 하나로서 인성을 생해 주지 못하고 있다면 살이 도와 줄 수 있으니 이것은 혼잡된 것이 아니다. 살이 하나인데 식신과 상관이 있다면 관이 도와 줄 수 있으니 이것도 혼잡된 것이 아니다. 기세가 관에 있고 관이 뿌리가 있다면 살의 정이 관에 의지하는데 관에 의지한 살을 운에서 도와준다면 이는 관에 혼잡되는 것으로 되니 안 되는 것이다. 기세가 살에 있고 살이 권력을 잡고 있으면 관의 기세가 살을 따르는데, 살을 따르는 관을 운에서 도와준다면 이는 살에 혼잡되는 것으로 되니 안 된다. 관이 지지에 있고 살이 천간에 투출되어 있는데 천간이 살을 도와주고 관을 합하여 살을 남겨서 모두 살의 기로 가득 차 있다면 관이 혼잡되서는 안 된다. 살이 지지에 있고 관이 천간에 투출되어 있는데 천간이 관을 도와주고 살을 합하여 관을 남겨 두고 있다면 모두가 관을 따르게 되는데 이때에 살이 혼잡되서는 안 된다.
【任氏曰】殺卽官也. 身旺者以殺爲官. 官卽殺也. 身弱者以官爲殺. 日主甚强. 雖無制不爲殺困. 正官相雜. 但無根亦隨殺行. 去官不過兩端. 用食用傷皆可. 合殺總爲美事. 合來合去宜淸. 獨殺乘權. 無制伏. 職居淸要. 衆殺有制. 主通根. 身掌權衡. 殺生印而印生身. 龍墀高步. 身任財而財滋殺. 雁塔題名. 若殺重而身輕. 非貧卽夭. 苟殺微而制過. 雖學無成. 在四柱總宜降伏. 休云年逢勿制. 以一位取權貴. 何必時上尊稱. 制殺爲吉. 全憑調劑之功. 借殺爲權. 妙有中和之理. 但見殺凌衰主. 究必傾家. 弗謂局得殺神. 遂許顯豁. 書云. 格格推詳. 以殺爲重. 是以究之宜切. 用之宜精. 殺有可混不可混之理. 如天干甲丙戊庚壬爲殺. 地支卯午丑未酉子. 乃殺之旺地. 非混也. 天干乙丁己辛癸爲官. 地支寅巳辰戌申亥. 乃官之旺地. 非混也. 如干甲乙支寅. 干丙丁支巳. 干戊己支辰戌. 干庚辛支申. 干壬癸支亥. 以官混殺. 宜乎去官. 如干甲乙支卯. 干丙丁支午. 干戊己支丑未. 干庚辛支酉. 干壬癸支子. 以殺混官. 宜乎去殺. 年月兩干透一殺. 年月支中有財. 時遇官星無根. 此官從殺勢. 非混也. 年月兩干透一官. 年月支中有財. 時遇殺星無根. 此殺從官勢. 非混也. 勢在于官. 官得祿. 依官之殺. 年干助于. 爲混也. 勢在于殺. 殺得祿. 依殺之官. 年干助官. 爲混也. 敗財合殺. 比肩敵殺. 官可混也. 比肩合官. 刦財攩官. 殺可混也. 一官而印綬重逢. 官星洩氣. 殺助之. 非混也. 一殺而食傷並見. 制殺太過. 官助之. 非混也. 若官殺並透無根. 四柱刦印重逢. 不但喜混. 尙宜財星助殺官也. 總之日主旺相可混也. 日主休囚不可混也. 今將殺分六等. 此余所試驗者. 分列詳細于後. 以備參考.
살(殺)이라고 하는 것은 즉 관(官)이라고 하는데 일주가 왕하면 살을 관으로 본다. 관(官)이라는 것은 즉 살(殺)이라고 하는데 일주가 쇠약하면 관을 살로 보게 된다. 일주가 아주 강하다면 비록 억제하는 것이 없어도 살에 의해 시달리지 않지만 정관이 혼잡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뿌리가 없다면 여전히 살에 따른다.
관을 없애 버리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식신을 사용하던지 상관을 사용하던지 다 무방하다. 어쨋든 살을 합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인데 합해서 오거나 가게되면 맑아지게 된다. 살 하나가 권세를 잡고 있는데 그것을 극하는 것이 없다면 높은 자리에 있게 되고 살이 여러개 있는데 극을 받고 일간도 통근이 되어 있다면 병권을 장악하게 된다.
살이 인성을 생하고 또 인성이 일주를 생하고 있다면 궁전에 들어가 벼슬을 할 것이고, 일주가 재성을 받아 들릴 수 있는데 재성이 살을 생해 주면 안탑에 이름을 올릴 것이며, 만약 살이 왕하고 일주가 쇠약하다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할 것이고, 살이 쇠약한데 또 그것을 너무 극하면 비록 공부를 해도 성공하지 못한다. 사주에 관살이 있을 경우에 어쨋든 극해 주어야 좋지 무슨 년(年)에 있는 살은 극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 것은 틀린 말이다. 왜냐하면 살은 하나만 있으면 귀한 것이지 하필 시(時)에 있어야 존귀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살을 극하면 길(吉)하다고 하는 것은 오로지 그의 조절작용을 말하는 것이고, 살을 빌려 권력이 된다고 하는 것은 그 중에 중화(中和)하는 묘한 이치가 있는 것이다. 다만 살이 쇠약한 일주를 능욕하고 있다면 결국은 가문이 기울게 되는 것이지 사주에 살이 있으니 원하는 대로 잘된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책에서 말하기를 각각의 격(格)마다 상세히 살피되 살을 가장 중요시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살을 분석할 때 확실하게 연구해야 하며 또한 살을 사용하는데 통달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살에는 혼잡 되어도 가능한 것이 있고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천간의 갑병무경임(甲丙戊庚壬)이 살이면 지지의 묘오축미유자(卯午丑未酉子)가 살의 왕지가 되니 이는 혼잡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천간의 을정기신계(乙丁己辛癸)가 관이면 지지의 인사진술신해(寅巳辰戌申亥)가 관의 왕지가 되니 이는 혼잡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 천간이 갑을(甲乙)인데 지지가 인(寅)이고, 천간이 병정(丙丁)인데 지지가 사(巳)이고, 천간이 무기(戊己)인데 지지가 진술(辰戌)이고, 천간이 경신(庚辛)인데 지지가 신(申)이고, 천간이 임계(壬癸)인데 지지가 해(亥)라고 하면 이것은 관(官)이 살(殺)에 혼잡되어 있는 것으로 되니 이때에는 관을 없애 주는 것이 좋다.
만약 천간이 갑을(甲乙)인데 지지가 묘(卯)이고, 천간이 병정(丙丁)인데 지지가 오(午)이고, 천간이 무기(戊己)인데 지지가 축미(丑未)이고, 천간이 경신(庚辛)인데 지지가 유(酉)이고, 천간이 임계(壬癸)인데 지지가 자(子)라고 하면 이것은 살이 관에 혼잡되어 있는 것으로 되니 이때에는 살을 없애 주는 것이 좋다.
년과 월의 천간에 살이 하나 투출되어 있고, 년과 월의 지지에 재성이 하나 있는데 시에 투출되어 있는 관이 뿌리가 없다면 이 관은 살의 기세를 따라가게 되니 이는 혼잡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년과 월의 천간에 관이 하나 투출되어 있고, 년과 월의 지지에 재성이 하나 있는데 시에 투출되어 있는 살이 뿌리가 없다면 이 살은 관의 기세에 따라가게 되니 이는 혼잡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기세가 관에 있고 관이 뿌리를 얻고 있는데 이 관에 의지하고 있는 살을 년간에서 도와준다고 하면 이것은 혼잡되어 있는 것으로 된다. 기세가 살에 있고 살이 뿌리를 얻고 있는데 이 살에 의지하고 있는 관을 년간에서 도와준다고 하면 이것은 혼잡되어 있는 것으로 된다.
겁재가 살과 합하고 비견이 살과 대적하고 있을 때는 관이 혼잡되어도 된다, 비견이 관과 합하고 겁재가 관을 대적하고 있을 때는 살이 혼잡되어 있어도 된다.
관이 하나 있고 인성이 여러 개 있으면 관의 기운을 설하게 되는데 이때에 살이 도와주게 되면 이것은 혼잡되어 있는 것으로 되지 않는다. 살이 하나 있고 식상이 있으면 살을 극하게 되는데 이때에 관이 도와주게 되면 이것은 혼잡되어 있는 것으로 되지 않는다.
만약 관과 살이 모두 천간에 투출되고 뿌리는 없는데, 사주에 겁재와 인성이 여러 개 있다고 하면 살과 관이 혼잡되어 있는 것이 좋을 뿐만 아니라 재성이 있어서 관과 살을 생해 주면 더욱 좋다.
총체적으로 말해서 일주가 왕하면 혼잡해 있어도 되고, 일주가 쇠약하면 혼잡해 있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지금 다음과 같이 살을 여섯 가지 격으로 구분하여 예를 들어 설명하였는데 이 모든 것은 내가 직접 임상을 한 것이니 상세히 살펴본 후 참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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