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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성명학 비법

[스크랩] 음양학설

제 2 장 기초이론


  아래에 설명하는 기초이론들은 형음성명학을 이해하고 응용하는데 필요한 아주 기본적인 지식이니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제 1 절 음양학설(陰陽學說)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자연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보통 햇빛이 비치는 쪽을 양지(陽地)라 하고 햇빛이 비치지 않는 쪽을 음지(陰地)라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음양을 알 수 있는 가장 간단한 개념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개념을 넓히게 되면 해가 뜬  대낮은 양(陽)이 되고 해가 진 어두운 밤은 음(陰)이 되며, 또 낮에 뜨는 태양은 양이 되고 밤에 뜨는 달은 음이 된다. 이렇게 고대의 사람들은 객관적인 현상과 사물을 관찰한 것을 기본으로 하여 그 개념을 철학사상으로 승화하여 건립한 것이 바로 음양학설이다. 이 음양학설은 모든 사물의 발생, 그리고 변화와 발전은 모두 음양이라는 이 두 가지 기(氣)의 운동과 연관이 있다고 인정을 하고 있다.

 

 

  주역의 계사상(繫辭上)에는 “일음일양을 도(道)라 한다.”라고 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도(道)라고 하는 것은 하늘과 땅 그리고 자연의 변화와 발전의 기본적인 규율을 말하는 것이다.

 

  도덕경(道德經)에는 “도가 하나를 생하고, 하나가 둘을 생하며, 둘이 셋을 생하고, 셋이 만물을 생한다. 만물은 음을 업고 양을 안았는데 기가 중화하여 태화(太和)로 되었다.”라고 하였다.

 

  황제내경 소문(素問)의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에는 “음양이란 천지의 도이며, 만물의 강기(綱紀)이며, 변화의 부모이며, 생살(生殺)의 근본이며, 신명(神明)의 부(府)이다.”라고 하였다.

 

  태극도설(太極圖說)에는 “무극이란 태극이요, 태극이 동(動)하면 양이 생(生)하는데 동(動)하기가 극에 도달하면 정(靜)해지고, 정해지면 음이 생하는데 정하기가 극에 도달하면 다시 동으로 되돌아온다. 일동일정(一動一靜)이 서로 근원으로 하여 음이 되고 양이 되어서 양의(俩儀)가 세워지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음양학설은 이와 같이 우주공간의 만사만물을 음양이라고 하는 이 두 부분으로 나누워 파악하는 사유의 방법을 말한다. 이를 철학적으로 보면 음양은 하나의 사물이 두 방면에서 모순과 대립 그리고 통일의 동태적평형이라고 하겠다. 즉 세상의 만사만물은 모두 음양이라는 이 두 방면이 통일되어 구성된 것으로서 음양의 대립통일은 만사만물의 제일 기본적인 규율인 것이다.

 

  음양학설에 의하면 하늘은 양이고 땅은 음, 낮은 양이고 밤은 음, 남자는 양이고 여자는 음, 육부(六腑)는 양이고 오장(五臟)은 음, 기(氣)는 양이고 혈(血)은 음, 밖은 양이고 안은 음, 위는 양이고 아래는 음, 왼쪽은 양이고 오른쪽은 음, 강한 것은 양이고 부드러운 것은 음, 뜨거운 것은 양이고 차가운 것은 음, 봄은 양이고 가을은 음, 불은 양이고 물은 음, 움직이는 것은 양이고 정지한 것은 음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음양의 대립관계는 이 외에도 아주 많이 열거를 할 수 있다. 대체로 활동적인 것, 뚜렷한 것, 밖에 있는 것, 위로 올라가는 것, 무형인 것, 빛이 나는 것, 흥분적인 것, 튼튼한 것, 적극적인 것 등은 양의 범주에 속하고, 이와 반대로 정지한 것, 명확하지 못한 것, 안에 있는 것, 아래로 내려가는 것, 유형인 것, 어두운 것, 억제적인 것, 쇠약한 것, 소극적인 것 등은 음의 범주에 속한다.

 

  이 음양은 상호간에 서로 대립은 하고 있지만 그 둘은 하나의 사물 안에서 공동으로 같이 존재하고 있으며, 서로 의존하고 또 서로 근원이 되는 것으로 단독으로는 고립되어 존재를 하지 못한다. 그리고 음양 사이에는 서로 상호작용을 통하여 쉬지 않고 운동과 변화를 하면서 동태적인 평형을 유지하여 사물의 정상적인 발전과 변화를 유지하고 있다. 음양은 또한 서로 전환하는 것으로 양이 극에 도달하면 음으로 변하고, 음이 극에 도달하면 양으로 변한다. 그리고 음양은 서로 침투하여 양중에 음이 있는가 하면 또 음중에 양이 있어 사물 변화의 내재적 원인으로 되고 있다.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 온 [그림 2—1]의 태극도(太極圖)는 음양의 기본적 운동 상태를 표시하고 있다. 태극도는 우주의 구조도이며 또한 우주의 상태도이기도 하다.

 

 

 

[그림 2—1] 태극도 

 

출처 : 구암등산카페
글쓴이 : 구암(具東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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