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방약재를 이용한 요리

한방약재를 이용한 요리

한의학에서는 습이 많은 체질에 비만한 경우가 많다고 본다.‘습은 곧 담을 생성시키며, 담은 열을 생성시키고, 열은 풍을 생성시키는’병리기전에 입각하여 비습한 체형은 고혈압이나 중풍을 일으키기가 쉽다. 이외에도 오장육부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과식을 하게 되는데 주로 간과 비장 기능이 이상 항진하는 경우이다. 단순성 비만일 경우에는 당연히 과식과 운동부족을 피해야 한다. 편중된 식사나 고량진미를 자제해야 되며, 적당한 운동으로 에너지를 소비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비만의 원인을 습의 이상과다로 보므로 소변을 통해 빼내는 효능을 지닌 약재를 사용해 체내의 불필요한 습을 제거하도록 한다. 장부 기증 이상으로 인한 비만에는 그에 알맞는 전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총 음식물 섭취를 약 70% 정도로 줄이는 일이다. 아울러 신체에 무리한 자극을 주는 운동은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1) 차전자
질경이과에 속한 질경이의 씨. 질경이는 전국 각지에 널리 야생한다. 질경의 어린 잎은 봄나물로 먹기도 한다. 종자는 한방에서 이수(몸의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함), 지사에 대표적인 약재로서 방광의 습열(염증)로 소변배설이 여의치 않고 아랫배가 팽팽할 때 소변 배설을 촉진시켜준다. 찬 음식을 먹어 일으키는 설사에도 소변 배출을 통해 간접 지사 작용을 한다. 비타민A, B2를 가지고 있어 눈이 침침하고 맑지 못할 때 눈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한편 혈압을 내리는 효과도 있다.
(2) 옥밭
벼과에 속한 옥수수 수염으로 보통은 버리기 쉽지만 한방에서는 몸의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는 데 대단히 효능이 우수한 약재로 쓴다. 간이나 신장질환으로 인한 소변 이상이나 황달, 담낭염을 치료하는데 효능이 좋다. 당뇨병에 단방으로 끓여 복용하여도 소갈증을 없애 주어 음료수로 대용할 수 있고 혈압을 내려주기도 한다. 옥발은 신선한 것일수록 효과가 좋다.
(3) 의이인
벼과에 속한 율무의 종자로 가을에 열매가 성숙하였을 때 말려서 외각과 외피를 제거하여 쓴다. 각피를 제거하지 않은 것은 염주를 만드는 재료로 쓰기도 하는데 각피가 약간 붉은 색(칠분도 상태)을 띠는 상태로 도정한 것이 효능 면에서나 영양 면에서 최상이다. 의이인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및 비타민B1을 함유한 훌륭한 식품이자 약재다. 한방에서는 비장에 저체한 나쁜 기로 인한 설사가 있을 때 볶아서 쓰면 비장을 튼튼하게 해줌으로써 설사를 멎게 한다. 비만환자에게 흔한 관절 신경통, 맹장염 등에는 볶지 않고 날로 끓여 복용한다. 시중에 율무차라 하여 많이 마시는데, 율무 자체는 몸을 보해주는 기능이 약한 편이므로 살찐 사람이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나 노약자에게는 부적합한 음료다. 자에게 흔한 관절 신경통, 맹장염 등에는 볶지 않고 날로 끓여 복용한다. 시중에 율무차라 하여 많이 마시는데, 율무 자체는 몸을 보해주는 기능이 약한 편이므로 살찐 사람이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나 노약자에게는 부적합한 음료다.
(4) 목통
으름덩국과에 속하는 으름덩굴 줄기 부위, 우리 나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인데 열매인 으름은 익혔을때 단맛을 내므로 식용 가능하다. 목통은 체격이 비만하여 순환장애를 지닌 심부종환자에게 이수를 통해 심장의 열을 제거해 주는 좋은 약재며,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임 안이 잘 헐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체중 과다로 인하여 관절이 붓거나 아픈 사람도 복용할 수 있다. 산후에 젖 분비가 여의치 않은 산모에게 돼지 족발과 함께 끓여 복용케 하면 젖 분비를 촉진해 주는 훌륭한 약재다.
(5) 지령
구멍쟁이버섯과에 속한 저령의 균핵으로 단풍나무나 떡갈나무 등의 뿌리 부위에 기생한다. 약재 모양이 마치 돼지 변과 비슷하여‘저령’이란 명칭이 붙었다. 한방에서는 소변을 배출시키는 데 효능이 우수한 약재로 방광염 등 비뇨기 계통 질병으로 인한 소변 장애가 있을 때 많이 쓴다. 간염으로 하복부가 부풀고 소변배설이 여의치 못할 때도 좋다. 보해주는 작용이 전혀 없으므로 비만한 사람일지라도 오래 복용하기는 곤란하니 증상이 좋아진 후에는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
(6) 택사
택사과에 속한 택사 혹은 질경이 택사의 뿌리와 줄기. 신과 방광의 습열로 인한 소변장애가 있을 때 효과가 우수하므로 저령, 복령, 백출, 계지 등과 함께‘오령산’이라는 이수제의 대표적 처방 약재이다. 그밖에도 관절이 붓고 아프며, 체중이 많은 사람에게 소변 배설을 촉진하여 부기와 체중을 줄여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고량진미를 과다 섭취하여 간에 지방에 쌓이는 것을 막아 주며 혈당 및 콜레스테롤치를 낮추고 혈압도 내려 준다.

11. 한방음식

팥보죽은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음식으로 장기능을 원활히 하며 변비를 해소하고 오장을 튼튼하게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먹게 되면 다이어트에 특히 좋다. 이러한 팥보죽은 현미, 율무, 보리, 검은 콩, 검은깨, 조, 잣, 밤 등의 8가지 새로운 재료로 만든 음식이다. 팥보죽의 재료인 8가지 현곡에는 비타민 A, B1, B2, B6, B12와 토코페롤, 엽산 등의 미네랄이 듬뿍 들어 있다. 또 섬유질이 풍부해 장기능을 원활히 하고 변비도 해소된다. 원래 씨앗의 눈에는 휘친산이 들어 있어 농약성분을 분해하여 배설시키는 작용을 한다. 장기적으로 팥보죽을 먹게 되면 체질이 변화되어 불필요한 노폐물이나 독소가 빠져나가게 되고 가볍고 건강한 몸이 된다.

①현미밥을 짓는다. 현미밥은 보통밥보다 물의 양을 많게 한다. 현미밥을 후드 믹서에 곱게 간다.
②잣과 물의 비율을 1:3으로 하여 곱게 갈아 냉장고에 보관해 둔다. 여기에 율무, 보리, 검은 콩, 검은 깨, 조, 밥 등 6가지 재료를 넣는다.
③잣과 6가지 재료를 고루 섞어 불에서 끓이다가 현미죽을 넣고 다시 끓인다. 이때 죽맛을 좋게 하려면 한 방향으로 젓기를 계속해야 한다.

(1) 산우죽
▶ 약재 : 마 적당량
▶ 재료 : 우유, 현미
동의보감에서 알 수 있듯이 마는 오장을 튼튼하게 하는 성질이 있다. 마가 주원료인 산우죽은 기력을 좋게 하고 피부와 근육 및 뼈를 튼튼하게 해 여성들의 미용식으로 훌륭하다. 그러므로 하루 한 끼 이 산우죽을 먹으면 다이어트는 물론 미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산우죽을 먹으면 다이어트는 물론 미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산우죽은 동의보감을 기초로 만든 것이다. 이때 사용하는 마는 산에서 자란 야생마를 재료로 한다. 시중에는 사람이 재배한 인공마가 많이 나와 있는데 인공마와 산마의 구별은 쉽게 할 수 있다. 산마는 굵기가 대체로 가는 것에 비해 인공마는 굵은 것이 많기 때문이다. 이 마를 우우와 함께 믹서에 갈아 만든 생즙을 아침마다 공복에 마시면 피부미용에 좋다.

①마는 껍질을 벗기고 알맞게 썰어 우유 한 컵을 붓고 믹서에 간다.
②마를 간 것을 약한 불에서 끓이다가 현미죽을 넣고 더 끓인다. 주걱은 한 방향으로 젓고, 재료가 불어 골고루 섞이면 완성된 것이다.

(2) 산나물밥
▶ 약재 : 옥수수 수염, 저령, 차전자, 목통, 택사 20g씩
▶ 재료 : 율무 2컵, 쌀 1컵, 차전자 20g, 유부 3~5장, 두릅 200g, 달걀 1개, 술, 미림, 소금, 다시국물(멸치, 마른새우, 다시마)
①약재를 모두 넣고 물6장를 붓고 반이 될 때까지 끓인다.
②율무와 쌀을 씻어 물에 담가두고 차전자는 씻어둔다.
③고사리와 두릅은 끓여 낸 다시 국물에 삶아 내고 유부도 다시물에 데치듯이 살짝 넣었다가 건져 가늘게 채 썬다.
④율무, 쌀, 차전자에 약재물로 밥을 짓는데 술과 미림을 2큰술씩, 그리고 소금은 약간만 넣는다.
⑤밥이 끓으면 나물과 유부를 넣고 고루 저은 뒤 뜸을 들인다.
⑥달걀지단을 얇게 채 썰어 밥 위에 얹는다.

(3) 한방젤리
▶ 약재 : 차전자, 목통 각 20g
▶ 재료 : 젤라틴 2큰술, 물 100cc, 설탕 1큰술, 약재물 300cc, 페퍼민트, 레몬즙 각 2작은술
①물 100cc에 젤라틴을 체에 내려 섞어 15분간 둔다.
②설탕을 반죽에 넣고 따뜻한 물에 담가 고루 저어 준다.
③약재물과 페퍼민트(혹은 레몬즙)을 ②에다 넣고 고루 섞은 뒤 물기가 있는 그릇에 담아서 차게 식힌다. 형태는 그릇에 따라 다르게 만들 수 있다.

(4) 의이인말이밥
▶ 약재 : 의이인가루 30g, 저령 목통 옥수수 수염 의이인 20g씩
▶ 재료 : 밀가루 10g, 설탕 1큰술, 우유 150ml, 달걀1개, 버터 15g, 밥(쌀2잔, 의이인가루1잔, 차전자 20g, 소금), 고명(새우 300g, 파슬리)
①의이인가루 30g과 밀가루 10g을 체에 내려서 거품기로 저어 둔 달걀에다 넣고 천천히 섞는다.
②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①에 섞어 30분간 둔다.
③팬에 기름을 두르고 ②의 반죽으로 밥을 말 수 있는 크기로 얇게 전을 부친다.
④한약재에 물을 6잔 붓고 반으로 줄도록 끓인다. 쌀과 차전자, 의이인가루에 소금을 조금 넣고 약재물로 밥을 짓는다.
⑤새우는 작은 것으로 골라 소금물에 삶아 낸다.
⑥밥이 다 되면 식혀서 의이인전을 놓고 김밥처럼 만다.
⑦새우를 차전자에 묻혀 밥 위에 얹고 파슬리도 곁들인다.

(5) 차
▶ 약재 : 목통, 차전자, 택사, 저령, 옥수수 수염 각30g
①한약재에 물 4ℓ를 붓고 중간불에서 끓여 준다.
②약 반으로 줄면 차를 마시듯 수시로 마신다. 하루나 이틀에 한번씩 만들어 마시면 즐거운 효과를 볼 수 있다.

(6) 해초샐러드
▶ 약재 : 옥수수 수염, 의이인, 저령, 목통, 차전자, 택사 각20g
▶ 재료 : 미역 반근, 톳나물 반근, 오이 1개, 레몬 반쪽, 간장, 소금, 설탕 2큰술, 차전자 20g
①약재에 물 6잔을 붓고 2잔이 될 때까지 끓여내 간장, 설탕, 소금을 넣고 섞은 뒤 식초와 레몬을 조금 짜서 넣는다.
②해초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낸다.
③레몬을 얇게 썰어 그릇에 깔고 해초와 얇게 썬 오이를 담고 약재 양념장을 끼얹어 준다.
④차전자를 깨처럼 뿌려서 먹는다.

출처 : 구암등산카페

글쓴이 : 구암(具東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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