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申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申이라는 글자의 생성을 아는 것이 우선의 포인트입니다. 申에 대비해서 寅을 설명을 드리면 寅이라는 것은 水의 정기를 전달하는 글자입니다. 그래서 寅木을 전달자, 계승자, 지혜의 전달자라고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즉 水의 기운을 확산시켜서 발전시키겠다는 뜻이며, 木이 水를 발전 성장을 시켰다면 火는 이것은 더욱 확대한 것입니다. 水의 정점이 火이고, 火의 정점이 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일례로 하늘의 비는 구름을 통해서 이루어졌고, 구름은 지상의 수증기를 통해서 이루어졌으며, 수증기는 지상의 물이 열 작용을 받아야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水의 정수를 1로 하고, 火의 정수를 2로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木은 그 기운을 발전시키는 기상이라면 金은 그 기상을 수렴해서 다시 水로 환원 ㅡ, 복귀시키려는 뜻이 강합니다.
申의 글자를 잘 보면 마치 구슬로 꿰어져 있는 형상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木火에서 원심력으로 퍼져나간 것을 金水의 운동은 구심점으로 복귀시키려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와 접목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뉴튼의 고전 물리학이 깨진 이유가 바로 상대성원리를 포함한 통일장이론 때문이란 것입니다. 통일장이론은 나중에 시간이 되면 동양철학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바로 원심력과 구심력은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구심력의 중추기관이 申金입니다. 바로 꿰어 놓아서 정리하고, 미무리하고, 퍼졌던 우주의 기운을 정리하겠다는 것입니다. 申金을 질서유지자, 치안 유지자라는 말을 하죠. 바로 이런 뜻입니다. 경찰이나, 권력계층, 의학 등에서 쓰는 이유입니다.
또한 寅木과 申金을 驛馬의 대표성을 뜻하는 글자로 쓰고도 있는데, 寅木의 추진력과 申金의 제어력, 申金의 자동차의 축과 같은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寅木이 자동차의 엔진장치와 같아서 출발을 유도하는 카운셀러의 역할을 한다면 자동차의 제어력과 멋대로 굴러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申金이라는 자동차 바퀴의 축이 바퀴를 잡아주고 있다고도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그래서 古書에 申金을 기차의 철로와도 같다고도 하였습니다. 항상 복선이라는 것이죠. 철로가 레일이 두개란 것도 이해의 포인트 입니다. 복선이란 말을 사람에게 쓴다면 복선의 구조이니, 이중성을 띤다고도 볼 수가 있겠죠, 보인 것 뒤에 항상 보이지 않는 것 하나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申을 보면 안쪽이 네개로 나누어져 있죠. 바로 나누어야 된다는 것 입니다. 이시기에는 혼자 먹으면 배터져 죽습니다. 바로 나눔의 원칙을 의미하는 글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새로운 기상을 창조하려는 뜻이 강한데 甲申의 干支가 바로 絶處逢生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은 이런 의미입니다. 甲木과 申金의 희생은 나중에 戊子의 상태로 기운을 갖습니다. 처음의 발동이 甲이 絶地에서 시작한 위대한 뜻은 바로 戊土가 모든 것의 구심점으로서ㅡ 그 큰 산에 바로 하나의 작은 종자를 품고 있다는 뜻이 강합니다. 그래서 戊子日柱는 그 뜻이 원대하면 만물의 가장 소중한 것을 품고 있는 것과 같아서 언젠가는 대부를 누릴 수가 있다고도 합니다. 男命이라면 妻의 德을 크게 한번 볼 날이 있다라고도 말하죠.
본론으로 돌아가면 申에서 갈바람이 분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바로 억제하고, 정리하겠다는 뜻이 강하게 들어있죠. 그래서 이시기에는 물속마저도 위와 아래쪽의 기류가 다른데 이유는 바로 陰陽이 교차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庚申金을 보통 냉기, 고기압 등으로도 표현합니다. 하늘이 높고, 기운이 맑아지는 시기이지만 찬기운을 포함하고 있죠. 이것이 申金이 작용하는 시기입니다. 분리하고, 정리하고, 나누고... 水에서 火로 퍼졌던 기운을 다시 水로 수축하겠다는 뜻이 강한 곳입니다.
또한 寅卯에서는 合을 하고, 申酉에서는 離를 합니다. 모이고 흩어지는 시간을 말하겠죠. 직장에서도 이시간에는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흩어져있는 시간입니다. 아침에 모여서 잘해보자던 얘기는 이 시간대가 되면 언제 보았냐는 때가 되기도 합니다. 元局에서 未申이 空亡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하게 나타납니다.
만약 運路에서 申이 들어오면 申金이란 정리하고, 분리하고, 나누는 것이니 명퇴나, 감원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시기에는 대부분이 인심을 잃기도 합니다. 내것, 니것을 구별하는 시기이니 만큼 申大運이 지난 뒤라면 인색하다는 소리를 듣거나, 남에게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번 생각을 해보죠. 만약 南方之節에 태어나서 申酉戌大運으로 흐르는데 중년에 申酉大運을 흐르므로 이 사람은 누가 보아도 사회생활에서 자린고비의 형상을 띨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申大運은 가능하다면 빠른 시기에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申金의 시기에는 식구를 줄이기도 합니다. 공장이라면 공장의 규모를 줄이겠고, 과년한 딸이 있다면 딸을 시집 보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어쨋든 이시기에는 무엇이든지, 나누어지고, 줄어들고, 분리되는 것이니만큼 절대로 인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巳申刑의 의미와도 상통되는데 만약 巳運에서 확장했다면 申運에는 반드시 줄이게 됩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보통 巳運에 일을 확장하지 말고, 최소한의 규모로만 필요부분을 넓힌다면 확장의 運을 억제했기 때문에 그 반사 영향으로 申의 運에는 오히려 내용적으로 더욱 발전하는 것을 많이 보기도 했습니다. 運은 피할 수는 없지만 다가오는 運路를 슬기롭게 활용하는 것은 四柱를 배우는 이유입니다.
원래는 丑寅과 未申의 鬼門에 대해서 運路에서 미치는 영향만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려고 했지만 제 日柱가 庚子日柱이다 보니 傳送의 神이 강해서 이리저리 말만 많았군요. 사실 天干地支의 개념과 쓰임새를 정리한 것만해도 노트로 서른권 이상의 분량이 나오더군요. 언젠가는 모두 내놓게 되겠죠.
다음시간에는 더욱 좋은 주제로 회원님들을 뵙겠습니다. 四柱풀이의 원칙은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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